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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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월드컵 동반 진출, 네이버의 발빠른 첫화면 편집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9. 6. 18. 15:26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 월드컵 동반 진출이 이루어지자 네이버가 발빠르게 첫화면을 편집했네요. 첫화면 상단 네이버 로고 옆에 남북한 선수(안영학과 박지성?)의 이미지를 배치하고 남북한 월드컵 동반 진출이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해당 이미지를 클릭하면 남아공 월드컵 뉴스란으로 이동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은 아직 아무런 편집이 없네요. 사실 축구팬이라면 아시겠지만 평소 네이버는 대부분의 국내 언론의 경향을 그대로 따라 축구보다는 야구 위주의 편집을 해왔습니다. 반면에 다음은 축구 쪽에 좀 더 비중을 두어 축구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죠. 이 점은 뉴스 섹션의 배치를 봐도 알 수 있는데 네이버는 야구-해외야구-축구-해외축구 순으로 배치되어 있는 반면 다음은 축구-해외축구-야구-해외야구 순으로 배치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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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7라운드 전북 vs 대전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9. 4. 26. 23:30
2009 K리그 7라운드 전북 vs 대전. 이번 시즌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이 대전을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대전을 상대로한 전북의 최근 6경기 성적은 1승 1무 4패로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인 전북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대전을 상대로 에닝요, 루이스, 최태욱, 이동국이 연달아 4골이나 넣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로써 전북은 이번 시즌 홈에서 열린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8경기째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리그 순위는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광주에 이어 2위. 그나저나 광주 미친거임? 광주가 이번 시즌 7라운드까지 올린 5승은 2007년의 2승, 2008년의 3승, 즉 2년 동안 올린 승수와 같다. -_-; 전북이 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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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4라운드 전북 VS 성남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9. 4. 5. 01:29
이미지를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최태욱의 날이었다. 개인 통산 200경기 출장 기념식이 있었던 이 날, 최태욱은 해트트릭을 기록. 성남을 상대로 팀의 4 대 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서서히 부활의 조짐을 보이던 최태욱. 요즘의 움직임을 보면 전성기때의 기량이 살아난 것 같다. 전북은 쉽지 않은 상대인 성남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리그 1위를 지켰다. 최강희 감독의 팀 개편과 전술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일까? 지난 시즌 후반부터 이어진 무서운 상승세가 이번 시즌 초반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반면에 성남은 김학범 감독의 명예롭지 못한 퇴진 이후 신태용 감독이 개혁을 부르짖으며 부임했지만 리그 세 경기동안 2무 1패.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상식까지 내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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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5일 전북 현대 VS 대구 FC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9. 3. 15. 23:30
전북에 새 둥지를 튼 이동국이 두 골을 넣어 2대0의 깔끔한 개막전 승리. 이동국이 한 경기 두 골을 넣은 것은 2005년 포항 시절 이후 44 개월 만이라더군. 비록 두 번째 골 이후 코너 플래그를 차는 세레머니로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긴 했지만 인상적인 데뷔. 이런 추세대로라면 지난 시즌 조재진이 전북에서 기록한 10골 이상은 충분히 넣을 수 있을 듯. 대구 원정 써포터. 이번 시즌 에닝요, 하대성, 진경선 이렇게 주축 선수 세 명이 전북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대구 써포터들의 전북에 대한 감정이 좋을리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선발 선수 소개할 때 에닝요, 진경선의 이름이 나오자 마구 야유를... 체 게바라 깃발이 늘었네? 똑같은 디자인의 깃발이 나란히 여섯 개나 있으니까 뭔가 좀 어색한데? 임상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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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축하하던 수원 K리그 우승 현장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2. 11. 08:00
수원 삼성 vs FC 서울 2008 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 12월 7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2 대 1 수원 승 원정석 1층을 가득 메운 FC 서울의 서포터 수호신. N석 1,2층을 가득 채운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 과연 K리그 최고의 서포터라 할 만 합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J리그로 떠나는 마토. 수원 팬들은 섭섭하겠지만 다른 K리그 팀 팬들은 기뻐할 것 같네요. ^^; 데얀이 양손을 허리에 얹고 뭔가 안풀린다는 표정입니다. 이운재와 함께 MVP 후보로 꼽히던 데얀은 이 날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팀의 우승과 MVP를 모두 내줘야 했습니다. 1대0으로 뒤지던 전반. 패널티킥을 성공시킨 정조국이 수원 서포터를 향해 조용히 하라는 도발성 세레머니를 취합니다. 수원 서포터들은 유난히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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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어느 외국인 심판에 대한 추억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1. 21. 09:28
프로축구연맹에서 23일부터 시작되는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외국인 심판에게 판정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전북 현대모터스 FC의 팬입니다. 비록 원정 경기까지 보러가지는 못하지만 전주에서 열리는 홈경기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빠지지 않고 매번 경기장에 찾아가서 보고 있습니다. 직접 경기장에서 보면 국내 심판의 자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더욱 실감할 수 있더군요. K리그에서 심판의 자질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나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거의 매 경기마다 심판의 자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K리그에서 주심이 가장 기본적인 휘슬 타이밍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선수간의 감정이 과열되게 만드는 것은 이제 실수로 여겨지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또한 휘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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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vs 제주 Utd - 2008 K리그 21라운드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1. 13. 09:30
지난 10월 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던 K리그 프로축구 21라운드 전북과 제주의 경기입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양팀 모두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던 경기였죠. 전북이나 제주 모두 6강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전북이 상승세이다 보니 서포터들의 목소리도 그 어느 때 보다 더 힘찬 느낌입니다. 이날 전북 서포터의 함성은 지금까지 전주성에서 봐왔던 것 중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작년 9월 우라와 레즈와 맞붙었던 때보다 더 열성적이더군요. 서포터의 함성에 맞춰 다른 관중들의 박수 소리도 컸습니다. 원정 응원석이 썰렁합니다. K리그 팀 들 중 몇몇 팀을 제외하면 원정 응원까지 대규모로 할 만한 서포터는 거의 없다고 봐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물며 제주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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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vs 전남 드래곤즈 - 2008 K리그 하우젠 컵 준결승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1. 11. 10:00
지난 10월 8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 에서 K리그 하우젠 컵 준결승 경기가 있었습니다. 컵 대회 B조 1위로 먼저 준결승에 올라와있던 전북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성남을 꺾고 올라온 전남을 상대로 홈에서 일전을 벌였습니다. 이 날 경기전까지 전북은 파죽의 5연승으로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을 기록중이었습니다. 때문에 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팬들의 관심사였습니다. 경기는 예상밖으로 3 대 1 홈팀 전북의 완패였습니다. 곽태휘 선수의 크로스.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 선수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습니다. 곽태휘 선수는 이 날 경기 며칠 후에 벌어진 UAE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골을 기록합니다. 재밌는 것은 그 날 곽태휘 선수의 골을 어시스트 한 선수가 이 날 혈투를 벌였던 전북의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