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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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전북 vs 창춘, 강승조의 발견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3. 31. 07:30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4차전. 지난 주 창춘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일궈낸 전북이 창춘을 홈으로 불러들여 이동국 선수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동국 선수는 지난 경기에 이어 ACL에서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 날 골은 이동국 선수가 이번 시즌 홈에서 넣은 첫 골이기도 합니다. 이로써 전북은 ACL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16강전이 조1위 팀의 홈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만큼 이젠 현재 조 1위인 가시마와의 선두 다툼이 중요해졌습니다. 전북은 페르시푸라와의 홈 경기, 가시마와의 원정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에 올라설 수도 있죠. 창춘의 원정 응원단...은 아닌 것 같고 전주 인근의 중국 유학생들로 보입니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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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R 전북 vs 성남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3. 20. 13:35
K리그 4라운드 전북과 성남의 경기는 전반기 빅매치 중 한 경기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났던 두 팀이 시즌 초반 리그 순위 1,2위인 상황에서 다시 만난 경기. 성남은 이번 시즌 치른 네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16득점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었고, 전북 역시 서울 원정에서의 값진 승리로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번에도 이동국은 너무 많이 뛰었다. 루이스는 잦은 패스 미스로 공격의 흐름을 끊어먹기를 여러 번. 아직 지난 시즌의 기량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은 라돈치치가 성남 서포터석으로 달려가더니 한 남자와 진하게 포옹. 누구길래 저렇게 진하게 포옹하나 했더니 라돈치치의 친동생이라고. 형의 득점에 기세등등해져 전북팬들에게 도발하는 중. 그런 건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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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리그 3R - 전북 6년 만에 서울 원정 승리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3. 15. 08:00
전북이 서울 원정에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승리는 전북이 2004년 7월 18일 경기 이후 서울 원정에서 6년 가까이 이어오던 지긋지긋하던 무승(4무4패) 기록을 깬 것입니다. 챔피언다운 면모로 6년 간의 징크스까지 깨버린 전북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3라운드 1위에 올라섰습니다. 전북에게 값진 승리를 안겨준 선수가 이번 시즌 서울에서 이적해 온 심우연 선수라는 사실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심우연 선수는 FC 서울에서 데뷔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전북으로 트레이드 이적한 선수입니다. 최근 2년 간은 서울에서 단 두 경기만 출장했을 정도로 자리를 못잡고 있었죠. 때문에 이번 시즌 전북으로 트레이드 이적이 발표됐을 때 전북 팬들 사이에선 잘못된 영입이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런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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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챔피언 대결-전북, 가시마에 역전패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3. 10. 08:00
ACL 조별 라운드 2차전에서 전북이 가시마에 1대2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전북은 지난 해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이뤘고, 가시마는 지난 해까지 J리그 3연패를 한 팀으로 이번 경기는 한일 챔피언간의 경기라는 의미가 있는 빅매치였습니다. 그런데 전북이 홈에서 역전패를 당해버렸네요. ㅠㅠ 이로써 전북은 지난 2007년 치러진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 이후 3년 만에 홈에서 벌인 일본 팀과의 경기에서 또 다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가시마는 전북전 승리로 12년 만에 한국팀 상대 첫승을 이뤘다고 하네요. (이전 기록 3무 5패) 가시마 앤틀러스의 붉은 통천 별. 강렬하네요. J리그 서포터들의 조직적인 응원은 가히 세계 최고라 할 만합니다. 평일에 치러진 조별 예선 경기라서 그다지 많은 인원이 원정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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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리그 1R - 전북 vs 수원, 챔피언다운 경기를 펼친 전북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2. 27. 21:16
드디어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과 FA컵 챔피언 수원의 리그 첫 경기. 전북은 수원에 통산전적 47전 9승 14무 24패로 열세지만 최근 세 경기에선 1승 2무로 앞서 있었죠. 게다가 전북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홈경기 7연승 중이었습니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 원정으로 치른 AFC 조별 예선 경기에서도 페르시... 무슨 팀을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크로아티아 출신 로브렉의 해트트릭으로 4 대 1로 꺾어 분위기가 좋은 상태였습니다. 반면에 수원은 전북 원정 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라는 점을 빼고는 그다지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위건에서 조원희를 임대로 데려오고 외국인 선수를 브라질 출신 3인방으로 모두 갈아치웠지만 지난 주 감바 오사카와의 AFC 챔피언스 리그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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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 현장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9. 12. 15. 01:04
지난 주 토요일이었죠. 전북 현대의 창단 첫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예식장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니 2시 반. 카퍼레이드 예정 시간은 3시. 갈까말까 고민 좀 하다가 시내로 향했습니다. 기념식이 열리는 장소인 오거리 공영주차장에 갔더니 만차. -_- 결국 시내 좀 헤매다가 경기전 근처까지 가서 주차하고 걸어오니 막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가고 있더군요. 멋진 경찰 아저씨들. 예쁜 언니들. 감독님과 단장님 주장님과 득점왕님 김상식 선수 이동국 선수 표정이 아주 밝네요. 씨익~하고 웃는 최태욱 선수 권순태 선수도 아이처럼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손승준 선수는 플레이 스타일만큼이나 터프한 표정. ㅎ 이요한 선수는 부상회복 잘하고 계신지.. ^^ 신광훈 선수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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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K리그 우승 현장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9. 12. 6. 20:09
아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ㅎ하핳ㅎ 우승이네요. 역시 저번 성남 원정에선 선수들 컨디션이 안좋았었나봅니다. 전북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성남을 3대1로 가볍게 물리치고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이뤘습니다. 경기 직전 전북 서포터들이 최강희 감독의 캐리커쳐가 그려진 통천을 흔들고 있습니다. 킥 오프와 동시에 휴지폭탄 세레머니. 지금까지 본 휴지폭탄 중 가장 화려하네요. 비교적 초반에 터진 에닝요의 프리킥 골. 성남 수비벽을 넘어간 볼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에닝요의 세레머니. 시즌 막판 부상으로 빠졌다가 지난 챔결 1차전에서 복귀한 에닝요. 오늘은 뛰는 모습이 가벼워보이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얼마 후 두번째 골까지 성공시킵니다. "내 번호 보이지?" 세레머니. ㅋ 후반전 초반 성남 코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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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결정 1차전 성남 VS 전북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9. 12. 3. 14:33
어제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저는 홈경기는 매번 가도 원정은 거의 안가는 날라리 축구팬이지만 이번 경기는 챔피언 결정전인만큼 안갈 수가 없었죠. 그런데 이번에도 제 원정 징크스는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원정 응원을 갔던 경기는 한번도 이긴적이 없었죠. -_- 2008 시즌 첫 경기였던 부산 원정. 그리고 마지막 경기가 됐던 플레이오프 울산 원정. 올해엔 서울 원정, 수원 원정, 그리고 어제 성남 원정까지. 제가 갔던 원정 경기는 모두 지거나 비겼습니다. 반면에 꼭 가려고 하다가 못갔던 원정 경기는 대승. 대표적인 예가 2008시즌 수원전. 전북이 수원을 상대로 무려 5대 2 대승을 거뒀던 경기입니다. 앞으로 원정 경기가 있을땐 그냥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