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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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팬들이 언론을 불신하는 이유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7. 14. 23:49
http://sportsphoto.news.naver.com/themePhoto.nhn?themeid=19481&id=300083 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보도 사진입니다. 오늘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포스코컵 8강 경기에 관중이 없다는 내용이죠. 평일 저녁 컵 대회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도 기자의 악의적인 사진 편집은 기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할 정도입니다. 이 사진에 나온 관중석은 골대 뒤에서도 코너쪽입니다. 4만석 규모의 전용경기장에 3만명이 차도 비어보이는 곳이죠. 그런데 기자는 골대도 보이지 않는 저 사진을 이용해 K리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같은 경기에서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골대 바로 뒤 정중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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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잡담 - 이동국이 허정무 감독에게 했을 법한 얘기.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6. 18. 01:35
1. "너는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을 4-1로 뒤진 10분 남은 시간에 출전 시키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저건 선수 엿먹으라는 거죠. 2-1 상황이었다면 몰라도. 이건 이동국을 리그 득점왕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예요. 허정무의 비상식적인 교체 타이밍을 얘기하는 거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허정무가 그 정도로 치밀할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1로 뒤지면서도 활발히 공격하다가 순식간에 4-1로 벌어져 버렸는데도 교체카드를 다 쓰지도 않은 걸 보면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이 맞는 것 같네요. 2. 저는 우리나라 중계진이 좀 더 막말을 했으면 좋겠어요. 얼마전 동계 올림픽 제갈성렬 같은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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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 팀 최대의 약점은 허정무 감독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6. 17. 23:01
후반 중반까지 분위기 아주 좋았죠. 2대1 이었지만 금방 동점골에 역전골까지 터질만한 분위기였습니다. 염기훈과 박주영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이청용과 박지성의 활약으로 공격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은 우리의 빠른 역습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습니다. 상식적이라면 공격진의 교체가 이루어졌어야 할 타이밍이죠. 특히 염기훈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축구팬들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 상황에서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분위기 짤라먹기를 여러번. 하지만 허정무는 무슨 생각인지 그대로 쭈욱 갑니다. 그는 10분 여가 남은 4대1 상황에서 박주영을 이동국으로 교체합니다. 이미 아무런 의미가 없는 교체였죠. 허정무가 차두리 대신 투입한 오범석도 풀타임 출장하며 오늘의 구멍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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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vs 전남 - 김형범 332일 만의 복귀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5. 31. 09:00
전북이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포스코컵 3라운드 경기. 양팀은 모두 11장의 경고가 나온 거친 경기 끝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후반 11분에 터진 전남 김명중의 선제골 이후 전북은 계속해서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김형범 선수가 작년 7월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후 332일만에 교체투입된 후 전북은 더욱 매서운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로브렉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고 전북은 아쉽지만 짜릿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전북은 2010 포스코컵 A조 1위를 지켰고, 다음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최근 전북이 유난히 이런 양상의 경기를 많이 보여주네요. 다만 역전까지 이어가질 못하고 무승부로 그치는 것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이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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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팀, AFC 챔피언스 리그 8강 모두 진출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5. 13. 00:04
전북이 호주 애들레이드 원정에서 연장 후반 이동국의 결승골로 3대2로 승리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시즌 AFC 챔스리그에 출전한 K리그 4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초유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최근 상승세였던 J리그 팀은 감바와 가시마 두 팀이 16강에 올라왔으나 각각 성남과 포항에게 패하며 모두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뉴스는 매일하는 프로야구 소식으로 시작. K리그의 아챔 8강 진출 소식은 나오지도 않는 더러운 세상. -------------------- 에닝요는 말할 것도 없이 전북의 에이스. 최태욱은 빠른 측면돌파로 여러차례 애들레이드의 수비진을 농락함. 강승조는 특유의 센스 있는 차단과 패스로 식사마와 루이스의 공백을 채움. 특히 결승골 장면에서 폭풍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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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vs 경남, 시간 끌던 경남의 자멸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5. 3. 09:00
5월 첫 경기. 경남이 창단 후 처음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반해, 전년도 우승팀 전북은 울산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한데 이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가시마 원정 경기에서도 2대1 패배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최근 한 주간 두 경기 연속 패배. 양팀 모두 반드시 승리해야할 이유가 확실한 경기였죠. 식전 행사에서 은초딩 은지원이 전북의 명예 홍보 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이번에 결혼하며 이동국 선수와 동서지간이 된 인연으로 홍보대사를 맡은 듯. 시축도 했습니다. 전주성에선 보기 드문 연예인의 시축 장면. 내심 은지원보단 티아라가...라는 생각을. ㅎ 루이스는 이번 시즌에는 아직까지 작년의 위력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맹장 수술로 결장하다가 요즘 풀타임을 뛰는 걸 보면 회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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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전북 vs 페르시푸라 8대0 대승, 심우연 해트트릭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4. 15. 01:3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전북은 인도네시아의 페르시푸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8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4월에 눈이 내리는 춥고도 기묘한 날씨에 벌어진 이 경기에서 심우연 선수는 전북 이적 후 홈경기 첫 득점에 이어 생애 첫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동국 선수도 1골 2도움으로 5경기 연속골을 이어갔습니다. 전북은 페르시푸라를 큰 득점차로 이김으로써 28일 가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시 1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됐습니다. 가시마 원정 경기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전북으로선 아직 조 1위를 향한 희망을 안고 원정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4월에 이런 눈은 처음 봅니다. 평일 야간 경기에 날씨도 안좋아서 관중이 평소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덕분에 관중석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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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6R 전북vs인천, 짜릿한 3대2 역전승 이동국 2골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4. 5. 08:00
6라운드 전북vs인천. 홈에서 인천에게 유독 약했던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0대2로 끌려가며 또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고 리그 경기에 첫 출전한 강승조 선수의 멋진 중거리 슛과 이동국 선수의 절묘한 땅볼 슈팅이 채 1분도 안되는 시간에 연달아 터지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후반전에 들어선 두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경기를 마무리 짓는 골은 이동국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인천 임중용 선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것을 재빠른 동작으로 달려들어 가로챈 이동국 선수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가볍게 밀어 넣은 것입니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골이 없던 이동국 선수가 보란듯이 멀티골을 터뜨린 순간이었습니다. 홈경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