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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L] 전북 vs 페르시푸라 8대0 대승, 심우연 해트트릭
    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4. 15. 01:3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전북은 인도네시아의 페르시푸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8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4월에 눈이 내리는 춥고도 기묘한 날씨에 벌어진 이 경기에서
    심우연 선수는 전북 이적 후 홈경기 첫 득점에 이어 생애 첫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동국 선수도 1골 2도움으로 5경기 연속골을 이어갔습니다.

    전북은 페르시푸라를 큰 득점차로 이김으로써 28일 가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시 1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됐습니다. 가시마 원정 경기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전북으로선 아직 조 1위를 향한 희망을 안고 원정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4월에 이런 눈은 처음 봅니다. 평일 야간 경기에 날씨도 안좋아서 관중이 평소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덕분에 관중석 여기저기서 경기를 진두지휘하는 재야의 감독님(?)들의 목소리가 더 생생하게 들리더군요. ㅋ
     가족같은 분위기에 전북 선수가 볼만 잡았다 하면 터지는 조기축구용어 "몰아!몰아!몰아!" ㅋㅋㅋ
      


    헐... 요즘 무슨 소빙하기니 어쩌니 하던데... 날씨가 정말 미친X 널뛰듯 하네요.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경기장에서 눈구경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 얼마나 추웠을까요. 눈을 태어나서 처음 본 선수들도 많을 듯.



    에닝요. 멋진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넣었습니다. 후반에도 한 골을 더 넣어 2골 기록.



    페르시푸라 골키퍼가 무척 단신이더군요. 저 선수 추운데 8골이나 먹고 좀 안습.
    그래도 몇 번은 멋진 선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전북 이적 후 홈경기 첫 득점이자 생애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심우연.
    아까 뉴스에서 보니까 심우연 선수의 해트트릭은 우리나라 선수가 AFC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첫 번째 해트트릭이라고 하더군요. 대단합니다.
    일본가서도 한 건 해주셈.



    1골 2도움을 기록한 이동국 선수. 5경기 연속골. 요즘 분위기 좋습니다.
    이대로 월드컵까지 쭈욱~


    페르시푸라의 센터백을 보던 비오. 양갈래 삐삐 머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헤어스타일만 보면 EPL급.



    경기는 거의 전북의 공격으로 진행됐습니다. 기본적인 기량 차이가 너무 크다보니
    마치 학생팀과 경기하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날씨 때문에 페르시푸라 선수들이 더 고전한 면도 있겠죠.



    상대팀에게 키가 큰 심우연 선수의 헤딩은 언제나 위협적. 정말 높네요.



    종료 몇 분 전, 심우연 선수가 다리에 살짝 경련이 난 듯 잠시 라인 밖에 앉아 있습니다.





    경기 끝. 식사마 김상식 선수의 표정이 무척 밝네요. 홈에서 대승해 기분이 좋은 듯.
    76년생인 식사마는 축구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인데도 매 경기 빠지지 않고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북의 공수를 조율하는 핵이라고 할 수 있죠.지난 시즌에는 전 경기 출전이라는 쉽지 않은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웬만큼 자기 관리가 철저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인데 정말 대단합니다.
    뭐.. 그럴 일은 없겠지만 요즘의 기량만 보자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어도 팀의 기둥
    역할을 제대로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정도의 포스를 내뿜고 있죠.

    식사마 만세!   
     




    전주성에서 이런 스코어를 볼 날이 또 올까요? 
    너무 추워서 안가려다가 갔는데 가길 잘했네요. ㅋ








    이미지 저작권자 ⓒOSEN


    이 안에 구름 있다! ㅋㅋㅋ





    이 안에 구름 있다! 2006년 버전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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