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식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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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코코이찌방야 카레, 오므라이스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4. 10. 19:51
[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코코이찌방야 카레, 오므라이스 코코이찌방야는 일본식 카레 전문점입니다. 1977년 나고야에 1호점을 연 이래 현재 세계 1,100여개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 새로 문을 연 곳 답게 깔끔합니다. 30년 역사 같은 건 느껴지지 않아요. 후쿠신즈케와 토비카라가 테이블마다 세팅돼 있습니다. 오복채는 써있는데로 일본식 장아찌. 토비카라는 매운 맛을 내는 가루. 처음 봤습니다. ㅎ 카라아게 샐러드 3,300원. 평범했습니다.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오무라이스 - 8,400원 왠지 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가 들어 있으면 건강식 느낌. 콩심이는 육류를 별로 안 좋아해 풀떼기 메뉴를 골랐습니다. 저는 돼지고기 듬뿍 포크 샤브 카레 7,400원. 색깔이 보통 카레보다 진한 편. 마치...ㅋ 코코이찌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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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조림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3. 23. 00:46
어느 날. 두부 조림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엄니께서 해주시던 맛을 떠올리며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았지요. 일단 두부를 부쳐줍니다. 두부를 부치는 동안 간장, 고추가루, 파, 양파 등 갖은 양념으로 양념장을 만듭니다. 오목한 전골냄비에 옮긴 후 양념장을 넣고 지글지글 끓여줍니다. 양념장이 적당히 졸아들면 완성! 맛을 봅니다.... 망했습니다. 아무 맛도 안나더군요. 힘들게 양념장까지 만들었는데! 과정샷을 복기하며 생각해보니 두부를 부치는 과정이 에러였던 것 같습니다. 겉이 너무 익어서 양념장이 베여들 틈이 없다보니 아무 맛도 안난 듯. 그냥 부친 두부 간장에 찍어먹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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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맛집] 전주 유퍼스트 레스토랑 스테이크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2. 13. 10:00
[전주맛집] 전주 유퍼스트 레스토랑 예전에 축구보러 갔다가 두 번 연속으로 경품에 당첨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받은 경품 중 전주에 있는 유퍼스트 레스토랑 식사권이 있었죠. --> 축구보러 갔다가 경품에 당첨됐습니다. 한번도 안가본 곳인데 식사권이 있어서 갔습니다. 어느 맑은 가을날 주말이었습니다. 레스토랑이 전주 외곽에 있어서 날씨도 좋겠다 기분 좋게 드라이브 하는 맘으로 찾아갔죠. 그런데 주차를 하고보니 이런! 식사권을 놓고 온거예요. 그게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일도 없었는데! 정말 난감했습니다. 뭐 도로 갈 수도 없고 그냥 온 김에 들어가서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실내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꽤 큰 무대도 있더군요. 전주의 미사리 중년중심 라이브크럽! 형님 누님들이 좋아할 만한 곳. 아직은 제가 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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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는 삼겹살이 맛있는 이유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29. 01:02
언젠가 집에서 먹었던 삼겹살입니다. 고기는 동네 마트에서 샀지요. 허브맛 소금 살살 뿌리고 굽습니다. 지글지글. 청상추. 이때만해도 상추 가격이 그다지 안비쌌는데 요즘은 몇 차례 한파 때문에 엄청 비싸더군요. 배추속도 싸게 팔길래 사왔습니다. 청양고추와 마늘. 집에서 삽결살 먹으면 마늘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마늘 왕창 먹고 토실이한테 하~~ 뿜어주면 기겁합니다. ㅋ 기름소금. 엄니표 김치. 이때가 김장하기 전이라 김장김치는 아니어요. 파무침. 파채에 식초, 고추가루, 설탕, 참기름 넣고 무쳐주면 새콤매콤한 파무침이 됩니다. 삼겹살과 찰떡 궁합. 아마 식당에서 삼겹살 메뉴에 요 파무침을 함께 내주면 엄청 잘 팔릴 듯 한데 보통은 그냥 파채만 내주죠. 그리고 바로 집에서 먹는 삼겹살을 더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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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맛집] 쌍용반점 짬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26. 09:00
군산엔 짬뽕으로 유명한 중국집이 몇 군데 있습죠. 쌍용반점도 그 중 하나입니다. 복성루를 찾아가려다 시간도 안맞고(복성루는 오후 4시까지만 영업한다죠) 마침 지나는 길에 쌍용반점이 보이길래 들러봤습니다. 메뉴판. 자주 들를 수 있는 게 아니어서 기왕이면 해물이 푸짐한 삼선짬뽕을 맛보려고 주문했더니 사장님이 자기네는 그냥 짬뽕이 맛있다고 그냥 짬뽕을 먹으라고 아주 강력하게 권하시네요. 삼선짬뽕 시켰는데 그냥 짬뽕 권하는 중국집은 처음이었습니다. -_- 춘장병이 횟집 초고추장 마냥 이렇게 테이블마다 준비돼 있더군요. 요것도 중국집에서 처음 보는 모습. 사장님이 자기네 가게는 반찬 재활용을 절대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춘장도 저렇게 따로 병에 담아서 내놓는 것이라고 얘기하시더군요. 짬뽕이 나왔습니다. 첫인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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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동보성 삼선짬뽕, 군만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20. 14:13
익산맛집 - 동보성 삼선짬뽕, 군만두. 아.. 요즘은 영화도 못보고. 예전 사진들로 먹는 포스팅에만 주력하고 있네요. ;; 오늘은 짬뽕이 땡기는 비오는 날이어서 짬뽕 얘기입니다. ㅎ 비오고 추웠던 날인데 따뜻한 자스민 차를 저렇게 예쁜 주전자에 주길래 좀 감동. 동보성은 익산에서 가장 큰 중식당인데 규모에 걸맞게 서비스도 깔끔한 편. 그런데 서빙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오신 분들이라 우리말이 좀 서툽니다. 삼선짬뽕 5천원. 보통 삼선짬뽕이 싸면 6천5백원, 좀 비싸면 7천5백원까지 하는데 여기는 몇년전부터 5천원입니다. 다른 메뉴들 가격은 보통인데 삼선짬뽕만 싸게 팔더군요. 5천원이라고 해서 내용물이 부실한 것도 아닙니다. 각종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죠. 안에도 해물이 가득한데 정신없이 먹느라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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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19. 01:04
오뎅탕 언젠가 무지 추웠던 어느날 밤에 끓여 먹은 오뎅탕입니다. 멸치와 다시마, 무우, 대파로 육수를 내고..는 훼이크고 그냥 대파 한 뿌리 어슷 썰어서 넣고 오뎅에 들어 있던 스프와 해물맛 맛선생 한 숟갈 넣고 끓였습니다. 그냥 이렇게 끓여도 맛있네요. 예전에 육수낸다고 쌩쇼하고 끓였던 것보다 더 맛있는 것 같기도.. 조미료에 길들여진 저질 미각인거죠. ㅋ 콩심이한테 오뎅탕 꼭 끓여줘야되는데...ㅠㅠ 계란 두 쪽에 오뎅 하나. 불사파 심벌이예요. 초딩시절 저는 납작오뎅밖에 못 먹어봤는데 어느날 좀 살던 친구가 저렇게 생긴 '고급어묵'을 도시락 반찬으로 싸와서 무지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의 문화충격이었죠. 그래서 요즘도 오뎅탕 끓였을 때 저렇게 생긴 오뎅이 있으면 제일 먼저 먹어줍니다. 맛을 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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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맛집] 효성반점 짬뽕 - 진한 국물이 특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16. 01:11
[청주 맛집] 효성반점 짬뽕 청주에서 유명하다는 효성반점 짬뽕입니다. 진하고 걸쭉한 국물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보통 유명한 중국집은 배달을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입구에 배달 오토바이가 대여섯대는 보이더군요. 약간 널찍한 그릇에 나오는 짬뽕. 보통 짬뽕 가격보다 비싼 6천원입니다. 주문하고 꽤 오래걸려서 나왔는데 한눈에 봐도 국물이 엄청 진하고 걸쭉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독특한 스타일의 짬뽕입니다. 해물은 홍합살, 오징어, 쭈꾸미인가 꼴뚜기인가 등이 들어 있습니다. 오래 끓여서 해물에도 국물색이 진하게 베여 있더군요. 면 색깔도 국물이 베여서 진합니다. 아마 이곳의 짬뽕은 오래 끓이는 것이 비결인 것 같습니다. 점심때는 손님도 많고 짬뽕이 오래 끓여서 나오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