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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맛집] 쌍용반점 짬뽕
    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26. 09:00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군산엔 짬뽕으로 유명한 중국집이 몇 군데 있습죠.
    쌍용반점도 그 중 하나입니다.

    복성루를 찾아가려다 시간도 안맞고(복성루는 오후 4시까지만 영업한다죠) 마침 지나는 길에
    쌍용반점이 보이길래 들러봤습니다. 




    메뉴판.

    자주 들를 수 있는 게 아니어서 기왕이면 해물이 푸짐한 삼선짬뽕을 맛보려고 주문했더니
    사장님이 자기네는 그냥 짬뽕이 맛있다고 그냥 짬뽕을 먹으라고 아주 강력하게 권하시네요. 
    삼선짬뽕 시켰는데 그냥 짬뽕 권하는 중국집은 처음이었습니다. -_-




    춘장병이 횟집 초고추장 마냥 이렇게 테이블마다 준비돼 있더군요.
    요것도 중국집에서 처음 보는 모습. 사장님이 자기네 가게는 반찬 재활용을 절대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춘장도 저렇게 따로 병에 담아서 내놓는 것이라고 얘기하시더군요.




    짬뽕이 나왔습니다. 첫인상은 깔끔시원할 것만 같은 느낌.





    홍합, 바지락, 꼬막이 들어가 있고, 오징어나 다른 해물은 없었습니다.
    세 종류의 조개류 때문인지 국물이 깔끔하고 개운했습니다.

    짬뽕을 먹는데 사장님께서 자기네 가게가 짬뽕으로 유명해서 TV 출연도 했고,
    멀리서도 많이들 찾아온다고 자랑을 하시네요.

    "저희도 소문 듣고 왔어요. 보니까 군산에 짬뽕으로 유명한 집이 꽤 많더라고요~"라고 거들었더니
    많은 건 아니고 복성루하고 자기네 집 이렇게 두 군데가 유명하다고...
    거기다대고 제가 "에이~ 사장님~ 보니까 수송반점도 되게 유명하던데요?"라고 말할 수도 없고...
    그러니까 쌍용반점은 사장님 자칭 군산 2대 짬뽕 맛집 중 한군데가 되겠습니다. ㅋ
     



    자부심이 대단하신 사장님께서 자기네 짬뽕은 특히 국물맛이 좋아 손님들이 면을 먹고 나면 꼭 공기밥을 
    말아 먹는다는 얘기를 하시며 저희에게 공기밥 좀 먹겠냐고 물어보더군요. 
    어이쿠~ 주시면 고맙지요라고 넙죽 받아서 밥까지 말아 먹었습니다.

    그런데 바지락 해감이 덜 되서 뻘이 씹히는 녀석이 몇 개 되더군요.





    짬뽕 두 그릇에서 나온 홍합, 바지락, 꼬막 껍데기.
    아주 특별하게 푸짐했던 건 아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개운한 맛의 짬뽕이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다음 지도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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