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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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원으로 집에서 스테이크 즐기기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9. 13. 07:02
마트표 호주산 냉장 척아이롤. 척아이롤은 알목심 부위로 부드러운 맛보단 씹는 맛을 즐길 수 있는 부위라는군요. 보통 마트에서 100g 당 천원 후반대 가격에 판매가 됩니다. 일반 식당에서 소고기 1인분은 보통 180g 정도이니 360g이면 2인분에 해당하는 양. 저는 혼자서 먹었는데 다 못먹겠더군요. 남은 고기는 바싹 구워서 토실이에게...ㅋ 굽기 한 두시간 전에 올리브유와 허브솔트를 뿌려 둡니다. 강한 불에 올려서 굽기 두꺼운 안심 같은 경우 양쪽으로 두 번씩 뒤집어서 네 번 굽는다는데 척아이롤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 한쪽면을 충분히 익히고 한 번만 뒤집어서 익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고 있는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데 표면이 약간 탄다 싶을 정도로 익혀야 속이 익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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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생막걸리와 홍어회무침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9. 7. 21:23
엄니표 홍어회무침. 삭히지 않은 홍어를 미나리 오이 당근 등의 야채와 식초 고추장 등의 양념으로 무친 음식입니다. 어렸을때는 뼈가 씹히는 게 이상해서 홍어는 안먹고 미나리나 오이 등의 야채만 골라 먹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먹죠. 하지만 아직까지 회무침 말고 삭힌 홍어는 안먹어봤습니다. 냉동떡갈비와 스팸구이. 아마 어느 날 늦은 저녁 대신 먹었던 듯. 밥은 어딨냐고요? 막걸리가 밥이죠. 흐흐흐... 저때만해도 국순당 생막걸리는 수입산 쌀로 만들었는데 요즘은 국산쌀이라고 광고하더군요. 홍어랑께. 침 꼴깍. 뱃살 불리기 다른 글 - 집에서 소고기 구워먹기 - 미나리에 삼겹살 싸먹기 - 포엑스 엑스포트 라거, 레페 브라운, 밀러 - 한일관 육개장, 비빔밥, 냉면 - 청도양꼬치, 저렴하고 푸짐한 양꼬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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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 작은바다, 상다리 부러지는 횟집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9. 6. 18:26
익산맛집 - 작은바다, 상다리 부러지는 횟집 작은바다는 예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익산 지역에서 가격대비 양과 질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횟집입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곁들이 음식을 먹다보면 상 위에 음식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 저희 형이 가자고하는 식당들 중 거의 유일하게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ㅋ 음식이 너무 많아 작은 사진으로 모아서 정리했습니다. 알밥, 조개탕, 탕수오뎅, 잡채, 갈치구이, 홍어찜? 삼합, 초밥, 간장게장, 해물야채볶음, 전어구이, 튀김 삼합의 홍어는 거의 안 삭힌 것. 간장게장은 나중에 밥먹을 때까지 아껴뒀다 먹었습니다. 짜지않고 고소하니 맛있더군요. 전어의 계절이므로 한 번 더 등장. 새우, 은행, 새송이, 마늘쫑, 마늘, 고추 등을 참기름에 볶아서 고소한 맛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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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양 토속왕순대와 한라산 소주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9. 5. 02:21
어양 토속왕순대라고 지역에서 꽤 유명한 순대국집이 있는데 요즘 추세가 그렇듯 장사가 좀 되니까 체인 사업을 벌여서 동네마다 분점이 생기고 있는 중입니다. 어느 날 제가 사는 동네에도 체인점이 생겼길래 3500원 오픈 기념 세일하는 국밥 한 그릇을 먹고 맛이 괜찮아 다음 날 저녁엔가 집에 오면서 순대와 순대국 포장을 했드랬죠. 마트에서 사온 한라산 소주와 세팅. 한라산은 처음 봅니다. 제주도엔 벌써 십수년 전 수학여행때 가본 것이 유일해서 한라산 소주를 구경할 일이 없었죠. 그런데 요즘은 마트에 가면 각 지역별 소주가 다 팔더군요. 순대. 크고 푸짐한 건 왕순대고 분식집 순대스러운 건 찰순대인가? 아무튼 이곳의 순대는 나름 종류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거의 1년 전 사진이라 어떻게 포장해온 건지 기억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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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9. 4. 22:17
전어의 계절 사실 저는 전어를 그닥 많이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특별히 맛있는 줄 몰라서 가을만 되면 불어닥치는 전어 열풍이 좀 이해가 안되기도...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가을전어가을전어 이러기 시작한 것도 그리 오래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한 십년 전만 해도 안그랬던 것 같은데... 어쨌든 또 전어의 계절입니다. 뱃살불리기 다른 글 골뱅이 무침과 맥주 골뱅이에 호가든 캬아~ 김치 참치 볶음밥 집에서 소고기 구워먹기 불고기 브라더스 소삼겹구이 용산 칼국수 전문 육개장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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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 가람 돼지갈비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9. 3. 13:26
익산맛집 - 가람 가람은 어양동쪽에 생긴 지 얼마 안되는 갈비집인데 갈때마다 손님이 바글바글 만원이더군요. 영등동 시가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지라 주차장이 널찍해서 편합니다. 메뉴는 돼지갈비, 소갈비, 갈비탕, 불낙전골 등 다양한 편. 가족들과 여러 번 갔던 곳인데 그때마다 거의 형의 의사로... 저희 형이 좀 독재자 기질이 있습니다. 만날 자기 먹고 싶은 것만 먹자 그러고 다른 것 좀 먹자면 막 무시합니다. 하지만 저는 얻어먹는 입장이기에 그저 고분고분 굽신굽신. ㅋㅋ 제 생각에는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깔끔하고 널찍하다는 것이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이고, 음식에는 별 특색이 없는 곳입니다. 특별히 맛있거나 푸짐하지도 않고 딱 그냥 깔끔한 편. 양송이안에 꼬막을 넣었던 거였나? 몇 개월 전 사진이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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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집 연탄불 고추장 돼지구이와 크로네 넵튠 필스너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9. 2. 21:56
오원집 연탄불 고추장 돼지구이와 크로네 넵튠 필스너 제 술버릇 중 하나는 취기가 돌수록 식욕도 왕성해지는 겁니다. 때문에 술자리에서 술 마시는 만큼 안주도 쳐묵쳐묵하는 것도 모자라 집에 오는 길에 이것저것 먹을 거리를 사오곤 하죠. 이 날도 그랬습니다. 실컷 술마시고 오는 길에 오원집 앞을 지나는데 고기 굽는 냄새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죠. ㅋ 여기 고추장 돼지구이 2인분 포장요! 1인분에 3천원인데 2인분 부터 주문 가능. 연탄불에 구워서 불맛나는 돼지구이. 전주 맛집으로 유명한 오원집이 요즘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여서 곳곳에 분점이 생겼습니다. 여기 불맛나는 꼼장어도 아주 맛있지만 본점이 아닌 곳에선 맛이 미묘하게 차이가 있더군요. 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고추장 돼지구이는 분점에서도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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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참치 볶음밥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8. 27. 00:36
아래 사진들은 만지면 커져요. 언젠가 반찬으로 참치김치볶음을 만들어 먹고 남은 거에 밥을 볶았습니다. 엄니표 묵은지의 잎파리 부분만으로 참치와 볶았더니 매우 맛있더군요. 남자라면 계란은 더블! 입맛 없을 때 이렇게 볶아먹으면 한 끼 식사 뚝딱이죠. 요즘 야식을 자제해서인지 살이 좀 빠졌습니다. 뭐 딱히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3kg이나 빠졌더군요. 이게 야식을 자제해서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살이 빠졌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워 야식을 더욱 자제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신 밤마다 예전에 찍어 둔 먹을거리 사진을 보며 침질질...ㅠㅠ 계란 후라이 사진만 보면 떠오르는 에그보이 얼굴 왠지 관련 있어 보이는 글 2009/03/04 - [나의 이야기/뱃살 불리기] - 볶음밥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