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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맛집 - 작은바다, 상다리 부러지는 횟집
    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9. 6. 18:26

    익산맛집 - 작은바다, 상다리 부러지는 횟집



    작은바다는 예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익산 지역에서 가격대비 양과 질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횟집입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곁들이 음식을 먹다보면
    상 위에 음식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 저희 형이 가자고하는 식당들 중 거의 유일하게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ㅋ



    음식이 너무 많아 작은 사진으로 모아서 정리했습니다.
    알밥, 조개탕, 탕수오뎅, 잡채, 갈치구이, 홍어찜?




    삼합, 초밥, 간장게장, 해물야채볶음, 전어구이, 튀김
    삼합의 홍어는 거의 안 삭힌 것. 간장게장은 나중에 밥먹을 때까지 아껴뒀다 먹었습니다.
    짜지않고 고소하니 맛있더군요.



    전어의 계절이므로 한 번 더 등장.



    새우, 은행, 새송이, 마늘쫑, 마늘, 고추 등을 참기름에 볶아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던 메뉴.
    개인적으로는 이집에서 나오는 곁들이 음식 중 가장 맘에 듭니다.
    다른 때는 생선 곤이가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날은 새우가 들어갔네요.



    치즈 그라탕도 이 집에 오면 기다려지는 음식. 치즈쭉쭉샷을 제대로 못찍었네요.
    저기 물만두는 언제 나왔남? ㅋ
    좀 이른 저녁시간이라 방에 다른 손님이 없길래 사진을 실컷 찍었는데도
    미처 못찍은 음식이 몇가지 있네요. 그만큼 푸짐합니다.



    해물접시. 
    전어가 구이로도 나오고 회로도 나왔네요. 




    가벼운 야채류와 해물들. 해물은 철에 따라 구성이 조금씩 바뀝니다.
    겨울철엔 과메기가 나오더군요.





    개불 꿈틀샷.
    혐짤인가요? 흐흐...




    정신없이 먹다가 광어등장.



    아름다운 광어



    회는 약간 두껍게 썰어서 나오는 편인데 얇은 걸 원하시면 미리 얘기하라더군요.
    저는 얇으면 막 두 세 점씩 집어 먹는 스타일이라 두꺼운 게 낫습니다. ㅋ




    자 구경할만큼 했으니까 이제 드셔야죠.



    한 입 샷.





    으헉.

    사진 올리면서 역테러 지대로 당하는 중입니다. ㅠㅠ



    이 집의 특장점. 매운탕이 정말 푸짐하고 제대롭니다.
    얇은 전골냄비가 아니라 깊은 찌개냄비에 한 가득 나와요.



    저희 형네 장모님께서 식당에 가시면 늘 저렇게 찌개에 마늘, 고추 남은 걸 다 넣어서
    드신다기에 따라해봤습니다.





    매운탕에 공기밥 시키면 나오는 반찬.
    멸치조림에 아몬드, 호두까지 넣어서 만든 걸 보면
    밑반찬 하나도 대충 만드는 법이 없는 집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광어 大  6만원.
    네 명이 가서 배터지게 먹고 왔네요.

    엄청나게 푸짐하다보니 정말 이렇게 나오는지 여쭤보시던 분들이 있는데
    직접 주방을 보는 여기 사장님은 아무리 친분 있는 손님이건, 처음 오는 손님이건
    상에 나가는 음식은 절대적으로 똑같아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계시더군요.

    사실 그건 철학이랄 것도 없이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무척이나 당연한 건데
    요즘 인터넷에 맛집 포스트가 많아지다보니 간혹가다 카메라를 들고 오거나
    친분이 있는 블로거에겐 홍보의 목적으로 더 푸짐하게 잘해주고
    일반 손님에겐 대충해주는 식당들이 있어서 문제죠.


    아, 그런데 한가지. 쭈꾸미나 전어같은 계절 메뉴를 주문하면 스끼다시에 차이가 있다는 점.
    이건 어느 횟집이나 마찬가진데 예전에 친구가 저의 강추로 이곳에 회사 사람들 모시고 
    쭈꾸미 먹으러 갔다가 스끼다시가 적어서 회사 사람들에게 욕먹었다는 말이 생각나 노파심에 적어둡니다.
    그때 친구가 회사 사람들과 먹은 쭈꾸미가 4인 한 상에 3만5천원인가 4만원인가 그랬는데
    스끼다시 적다고 툴툴대면서 나와 그 길로 참치집에 가서 1인에 3만원짜리를 먹었다더군요. ㄷㄷㄷ
    법인카드로 1인 3만원짜리 참치집 가서 회식하는 분들이 한 상에 3만 5천원짜리 쭈꾸미 먹으면서 그러면 곤란하죠. 
    백화점에선 돈 팍팍 쓰면서 시장에선 콩나물 값 깎는 김여사도 아니고. ㅋ


    부송동 백제 웨딩홀 길 건너 맞은 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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