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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3일 벨로스터 렌트 후기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2. 1. 20:26
처음 제주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당연히 렌트를 생각했는데 비행기 시간이 배로 도착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 차를 가져갈까 고민했습니다. 카페리를 이용하면 2박3일간 비행기+렌트를 이용하는 것과 비용면에서 큰 차이가 없더군요. 차를 가져가면 따로 짐을 쌀 필요가 없이 차에 이것저것 싣고 다니면 되니까 편하겠다 싶었는데 나중에 아침 비행기 티켓을 구하면서 카페리를 이용하려던 계획은 없던 걸로 했습니다. 비수기 제주도 지역의 렌트 비용은 무척 저렴하더군요. 처음 금호 렌터카와 AJ 렌터카를 알아보고 제주도내 군소 렌터카업체도 알아봤는데 제주도 업체들이 가격은 아주 약간 저렴했지만 무통장 입금을 해야 예약이 완료된다는 점이 걸려 금호와 AJ 둘 중에 한 곳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금호 렌터카는 KT올레 VIP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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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3일 여행코스 1일차 - 용두암, 용연다리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1. 30. 17:45
11월 넷째 주 제주 2박3일 가을 여행 후기. 첫째 날 일정은 오전 8시 20분 광주 공항 출발-오전 9시 제주공항 도착-용두암-이호테우해변-곽지과물해변-협재해변-한림공원-신창리풍차해안-서귀포 법환동 게스트하우스. 여행전 미리 짜놓은 계획대로 움직인 것은 아니고 혼자하는 여행이다보니 그냥 마음가는대로 설렁설렁 즐겼다. 광주 공항. 택싱 중 T-50이 보였다. F-5 제공호. 영어명 Freedom Fighter. 할배 비행기다. 요즘 막 임관해서 저 비행기를 타는 장교라면 모두 자기보다 나이 많은 비행기를 모는 셈이다. 코흘리개 시절 아카데미과학에서 나온 프라모델 키트를 조립한 적이 있다. 박스엔 한글로 '후리덤 화이터'라고 적혀 있었는데 '후리덤'이라는 말만 들어도 귀가 빨개지던 시절이었다. 무등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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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안창살 구이와 기린 이치방 맥주나의 이야기/주안상 2012. 11. 26. 08:00
한우 안창살 1+ 등급 때깔 좋다. 한밤중에 구웠다. 추릅~ 기린 이치방 맥주와 함께. 내 입맛엔 아사히보다 나은 듯. 마트에서 파는 기린 이치방 맥주 중 병맥주는 중국에서 제조, 500미리 캔은 일본에서 제조된 제품이다. 방사능 때문인지 500미리 캔만 1200원이나 할인해주고 있었다. 정가 3,700원. 할인가 2,500원 그런데 이 맥주 수입사가 무려 하이트진로다. 이건 뭐. 삼성에서 아이폰 수입해다 파는 격. 요즘 하이트 하는 짓이 영 맘에 안든다. 막 맥스 출시하고 드라이피니시 출시할 때 좋았는데 요즘은 뭔가 맛이 간 느낌이다. 그 사이 OB에게 점유율도 야금야금 먹히고 있고. 여튼 또 구웠다. 혼자 구워먹는 거라 딱 서너점씩 살살 추릅! ㅠㅠ마블링 좋은 등심은 그저 살살 녹는데 안창살은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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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성 좋은 고양이나의 이야기/대화 2011. 11. 19. 19:59
언젠가 동네 맥주집. 날이 좋아 가게 밖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처음엔 노랑이 혼자였다. 손님들이 먹을거리를 던져주곤 했나보다. 전혀 경계하는 기색이 없이 저러고 앉아서 나를 바라봤다. 어느새 까만 녀석도 나타났다. 턱시도냥. 세 마리가 됐다. 완전 까망이도 나타났다. 제일 늦게 나타난 이 녀석은 경계심이 많았다. 순순히 먹을 것을 내놓아라. 모두 다섯 마리였던 것 같은데 사진엔 네 마리만 보이네. 덩치가 모두 비슷한 걸 보니 한 어미에게서 태어난 녀석들 같았다. 가게 주인에게 물어보니 가끔 가게 안까지 들어오기도 한다고. 겨울 잘 나거라. 봄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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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블랙 화이트 배터리 커버나의 이야기/견문록 2011. 9. 27. 16:41
LG전자의 KT 전용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 사양은 좀 떨어지지만 밝은 4.0인치 노바 디스플레이와 슬림한 디자인이 장점인 모델입니다. LG 전자는 스마트폰 체제에서 연달아 삽질 중입니다. 경쟁사들이 듀얼코어에 4.3인치급 주력 모델을 통신 3사 공통으로 출시하고 있는 와중에 LG 전자의 듀얼코어급 모델은 오직 SK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LTE 기술은 LG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하니 앞으로는 어떨지 기대되네요. 이 분야가 워낙 변화가 심해서 말이죠. 다 죽어가던 스카이가 스마트폰에서 성공하면서 살아난 것도 그렇고. 아무튼 약간 쳐지는 스펙이지만 옵티머스 블랙도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큰 불편없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은 여성분들이 더 선호할 듯. 옵티머스 블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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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구두와 오바마의 구두남의 이야기/투덜대기 2011. 9. 8. 14:44
사진 작가 조세현이 트위터에 올린 박원순 이사의 구두라네요. 어쩌다 굽이 저렇게 떨어져 나갔을까요. 그냥 닳은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다들 이 사진을 보고 박원순 이사의 근검절약하는 태도를 칭송하는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저는 그닥 감흥이 안 느껴지는군요. 굽이 저 지경이면 걷기에도 불편했을 것 같은데 굽 좀 갈든지 하시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처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바빠서 그랬겠지만. 1952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애들레이 스티븐슨의 구멍난 구두. 사진기자 빌 갤러거가 찍은 이 사진은 그 해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선정됩니다. 애들레이의 구멍난 구두는 선거 운동용 옷핀으로도 만들어져 애들레이의 근면함을 상징하게 되죠. 오바마도 낡은 구두 밑창을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타임지 사진기자 칼리 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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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는 치킨을 왜 팔까요?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9. 6. 23:09
어느날 야식으로 롯데리아. 한우 콤보에 양념 감자에 치킨 하프 팩. 문제의 롯데리아 치킨. 롯데리아 치킨이 원래 쉣 더 퍽!인지는 10년도 더 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게 오산이었습니다. 이게 치킨이야!?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아마 튀김옷까지 입혀진 냉동 제품을 매장에서 튀겨서 파는 듯 한데 튀김옷은 두꺼워서 전혀 바삭함을 느낄 수가 없었고 살코기도 염지를 전혀 안한 퍽퍽한 맛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롯데리아 치킨은 한 번도 괜찮았던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아직도 팔리는 걸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몇 년 전엔 매콤한 치킨이라고 하바네로 치킨을 팔았던 적이 있는데 그것도 한 입 먹고 바로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맛이었죠. 롯데리아 치킨은 한 10년 이상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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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입맥주, 맥스 스페셜 호프 2011, 이마트 피자나의 이야기/주안상 2011. 9. 4. 18:09
하켄버그 필스 라거, 윌리안브로이 바이젠, 담버거 엑스포트. 이마트에서 500미리 캔 1300원대에 팔고 있는 벨기에산 수입맥주입니다. 집 앞 슈퍼에서 500미리 병맥주가 1400원이니 국산 캔은 물론이고 병맥주보다 싼 가격. 항상 이 가격은 아니고 가끔 행사할 때만 1300원대가 되고 평소엔 1500원대인가 그러더군요. 국산 500미리 캔맥주가 마트에서 1700원대이니 행사를 안 해도 국산 맥주보다 쌉니다. 수입원이 신세계 비엘 어쩌고 하는 이마트 계열사더군요. 때문에 이마트에서 싸게 파는 듯. 맛은 다른 수입 맥주에 비해 좀 쳐집니다. 종류에 상관없이 전부다 수입 맥주치곤 가벼워요. 특히 윌리안브로이 바이젠은 거의 밀맥주 흉내만 낸 것 같은 맛.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저렴한 수입맥주 중엔 웨팅어 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