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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호랑이 먹이주기나의 이야기/견문록 2011. 6. 4. 08:31
어슬렁 거리기도 하고 뛰어 놀기도 하다가 어느 순간 녀석들이 자꾸 어딘가를 쳐다보길래 뭔일인가 했더니 옆쪽에서 먹이주기를 시작했더군요. 녀석들.. 밥때는 용케 알아가지고. ㅋ 얼른 밥을 주시오. 옛다 먹이는 사육사가 위에서 던져줍니다. 그런데 이날의 먹이주기 행사는 예전에 봤던 것에 비해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단 호랑이들이 몇 마리 없었고, 행사를 진행하시는 사육사분도 성의없이 간략한 설명만 하시더군요. 예전에 봤을 땐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에서부터 어떤 녀석이 가장 점프를 잘 하는 녀석인지 등 사육사분께서 흥미로운 얘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이번엔 그런게 전혀 없더라고요. 호랑이가 두 마리 밖에 없으니까 행사 시간 자체도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한 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호랑이 먹이 주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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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샌드위치 - 요즘 샌드위치 질이 좋아졌어요.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5. 31. 10:00
어느날 밤 냉장고를 열어보니 맛있게 생긴 샌드위치가 있길래 낼름 먹어줬습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파리바게뜨 제품인데 맛은 좋더군요. 이거말고 요즘 나오는 파리바게뜨 소세지 빵도 맛있는데 안에 들어가는 소세지가 보통 소세지가 아니라 쫄깃하고 짭짤한데 그 소세지를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콜라는 옥션인가 지마켓에서 산 제품. 245ml x 24캔을 8천 얼마에 샀으니 개당 400원이 안 되는 가격. 보통 편의점이나 동네 슈퍼에서 파는 250ml 캔이 800원 정도 하니까 절반 가격인 셈입니다. 원래 저는 제과점에서 파는 샌드위치나 소세지빵 종류를 안 좋아했습니다. 원가를 아끼려다보니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영 부실한 것이 맘에 안 들었어요. 햄이나 치즈 야채 등을 말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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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올미트 피자 - 고기토핑이 넘칩니다.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5. 29. 20:02
파파존스. 저 아저씨 볼 때마다 뚝배기 할리 생각나요. 파파존스 올미트 피자 라지 25,500원 토핑 : 페퍼로니, 햄, 베이컨, 이탈리안 소시지, 비프, 치즈 치즈와 토마토소스를 제외하곤 죄다 고기입니다. ㅋ 말 그대로 올미트. 페퍼로니와 이탈리안 소시지, 햄 등이 그냥 막 쌓여 있습니다. 다른 피자는 페퍼로니 토핑 같은 건 자리맞춰서 정렬돼 있는데 이건 그런거 없어요. 고기도 듬뿍. 예전에 친구가 피자집 주방에서 알바할 때 피자 시키면 토핑이 넘쳐 흐르는 피자를 만들어주곤 했는데 그 때 이후로 이렇게 토핑 푸짐한 피자는 처음입니다. 파파존스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인 진한 토마토 소스. 느끼하고 짜고. 완전 최고의 맛이네요. ㅋ 아... 배나오는 소리. 끄억. 예전에 도미노나 피자헛에도 미트러버 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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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블랙은 누가 살까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5. 26. 17:21
토실이 시키는 식구들이 집에 올때 뭔가를 사들고오면 내려놓기가 무섭게 마구 뒤져서 하나씩 물고 퍼레이드를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날은 또 뭘 물고 오나 봤더니 무려 신라면 블랙. 토..토실아 그건 좀 비싼거야.;; 행여나 면발이 부셔지기라도 할까봐 잽싸게 뺏었습니다. -_-; 누나가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이것저것 사다가 궁금해서 두 봉다리 사왔다네요. 한 개 가격이 1700원이라나...;; 알뜰한 저는 처음 마트에서 신라면 블랙을 봤을 때 4개 들이 멀티팩 가격이 5천원이 넘길래 눈길도 안 줬는데 저희 누나는 과감합니다. 마트도 아닌 편의점에서 저 비싼 걸 사다니. 얼마전 티몬에서 신라면 30개들이 한 상자를 무료배송 12,000원에 샀는데, 개당 400원에 산 셈이죠. 그것과 비교해보면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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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더블치즈버거 라지세트와 코카콜라 컵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5. 26. 00:07
오랜만에 맥도날드 더블치즈버거. 라지 세트입니다. 치즈치즈. 여전히 고소하군요. 굳이 라지 세트를 먹은 이유. 코카콜라 컵. 코카콜라 "캔" 글라스. 코카콜라 병 모양에서 캔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볼 수 있는 요 통통한 캔 모양입니다. 355 ml(160 kcal)의 위엄. 버거 라지 세트 메뉴나 아침 메뉴인 빅 브랙퍼스트, 핫케익 세트 구매시 증정한다네요. 6월 30일까지. 맥도날드에서 코카콜라 컵 증정행사를 처음 했던 게 언제였더라... 몇 년전 부터 거의 연례행사로 하고 있는데 그간 받은 컵이 한 열개도 넘을 거예요. 그런데 남아 있는 게 한 개도. 단 한 개도 없네요. -_- 맨 처음엔 무려 프랑스산 루미낙 제품이었죠. 하지만 강화유리가 아닌 얇은 일반 유리 재질이라 설거지 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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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 - 비싸서 만들어 먹었습니다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4. 23. 10:00
요즘 쫄면 한 그릇 가격이 거의 5천원에 육박하더군요. 2천5백원 정도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고기가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비싸냐고 툴툴대기엔 요즘 야채값도 예전 풀떼기 수준이 아닌지라.. 그래서 직접 만들어 먹었습니다. 마트에서 산 칠갑농산 쫄면에 오이, 콩나물, 양배추. 계란과 비빔장은 냉장고에 있던 걸 썼어요. 쫄면 세트에 비빔장도 세 개 들어 있었는데 예전에 신포우리만두 매장에서 팔던 쫄면 비빔장을 사다 놓은 게 있었거든요. 쫄면이 뭐 특별한 비법이 필요한 음식도 아니고 면 삶고 야채 다듬어서 신포 쫄면장에 비비니까 멸치 육수가 없다는 것만 빼고 매장에서 사 먹는 것과 맛이 똑같네요. 직접 해 먹으면 무엇보다 야채를 양껏 푸짐하게 넣어 먹을 수 있는 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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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 오사카 서포터가 태극기를 흔든 이유는?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1. 4. 21. 17:10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1 AFC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 경기에 원정 온 세레소 오사카의 서포터들입니다. J리그 서포터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죠. 평일 오후 해외에서 열린 경기인데 웬만한 K리그의 홈팀 서포터 규모로 모였습니다. 그들이 내건 형형색색의 걸개를 보면 이곳이 K리그 전북의 홈구장인지 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홈구장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입니다. 'PRAY FOR JAPAN PLAY FOR JAPAN' 센스있네요. 이날 경기에서 전북 서포터는 일본을 위로하거나 격려하는 별도의 걸개를 내걸지는 않았습니다. 좀 아쉽더군요. 그런 건 그랑블루가 잘하는데.. 4월 6일 수원에서 열린 수원vs가시마전에서 양 서포터가 내걸었던 걸개. 이미지 출처 - 스포탈코리아 그런데 오사카의 걸개 중엔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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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얌 스톤 그릴 스테이크 & 랍스터 콤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4. 17. 19:53
언젠가 빕스 스프 벨기에식 홍합 스튜 홍합 껍질로 홍합 까 먹기 시전 중.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니까 외국에선 홍합을 저렇게 먹더군요. 콩심이한테 아는 척 하려고 따라해봤어요. 샐러드 매콤새콤 핫타이누들 건강식 느낌이 물씬나는 구운 가지와 구운 토마토. 이런거 먹으면 막 건강해진 것 같고 그래요. 인도네시아식 볶음밥 나쉬고랭과 연어, 카프레쩨 등 얌 스톤 그릴 스테이크 & 랍스터 콤보 뜨거운 얌 스톤 위에서 치직거리면서 익어가는 고기를 서버가 마구 해체 중. 안심 스테이크와 랍스터, 전복 돌 위에서 치지직 거리면서 익어가는 소리가 아주 예술입니다. ㅠㅠ 스테이크의 영혼이 바람이 되어 날아가는 중. 쫄깃쫄깃 고소한 전복 부들부들 랍스터 녹차 아이스크림 수박 71,800원 + 부가세 10% 비싸서 빕스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