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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 물통잡고 물먹기나의 이야기/동거견 2011. 2. 27. 00:42
뽀송이 혼자 태어나 유난히 덩치가 컸던 뽀송이. 올해로 여덟 살이네. 아등바등. 눈 뜨기 전부터 운동량이 남달랐어. ㅋ 뽀송이의 가장 비범했던 점은 아직 키가 작아서 닿지 않는 물통을 두 발로 서서 앞발로 물통을 꼭 붙들고 먹었다는 것. 천재천재. ㅋ 아주 야무지게 물을 먹었지. 아직 뒤뚱뒤뚱 잘 걷지도 못했을 때였는데. ㅋㅋㅋ 좀 더 자라고 나서 갑자기 곰이 된 뽀송이. 후덕하다. 예쁘게 미용하고. 이름 때문인가. 털이 너무 복슬거려서 조금만 길어도 곰이 돼 버린다. 뽀송뽀송. ㅋ 뽀송이 관련글 뽀송이 숨막혀 죽을 뻔한 사연 뽀송이를 불러보세요 뽀송이에게 뽀뽀하는 까미 말티즈 뽀송이, 갓 태어났던 시절 딸기나 묵자 뽀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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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편의점 도시락 리뷰 - 이수근 맛잡이, 김혜자의 맘 도시락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2. 9. 13:22
언젠가부터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날은 편의점에 들러 도시락을 사오게 됐습니다. 꼭 배가 고파서 그랬던 건 아니고 뭐랄까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이상한 애착 같은 게 생겼어요. 왜 편의점 물건은 다들 비싸잖아요. 그런데 도시락은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사게 되는 여느 편의점 상품들과 달리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진열대에 보이면 반드시 사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말하자면 도시락 지름병이랄까요. 술 마시고 오는 길에 편의점만 보였다하면 그 병이 도졌습니다..;; 하지만 도시락을 사는 것도 아무때나 가능하진 않습니다. 도시락이라는 상품 특성상 밤 늦은 시간엔 거의 다 팔리고 없는 경우가 더 많았거든요. 그렇게 도시락 지름병으로 얼마간 사 먹었던 도시락들입니다. 세븐일레븐 불고기 도시락. 요즘 세븐일레븐의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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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나의 이야기/대화 2011. 2. 8. 01:23
사람들이 떠난 한겨울의 철거 예정 아파트엔 고양이들만이 살아있다는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하지만 해가 넘어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양이들의 흔적조차, 육중한 건설 장비와 그것들이 파헤친 붉은 토사에 모두 지워져 버렸다. --- 지난 겨울은 추웠고 지지난 겨울은 눈이 많이 왔었죠. 눈이 많이 내렸던 지지난 겨울 어느 날 철거 예정인 아파트를 지나가는데 한때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을 큰 아파트 단지가 눈이 내리니까 더욱 황량하게 느껴졌습니다. 사람 발자국이 하나도 없으니 좀 오싹한 느낌도 들었는데 그 순간 고양이 발자국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여기저기. 어떤 발자국은 눈밭에서 쥐사냥이라도 한 건지 한 줄로 이어지다 중간이 한바탕 어지럽혀 있더군요. 어디선가는 아기 고양이 소리가 들리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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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하프 앤 하프 - 쉬림프 골드+포테이토 골드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1. 27. 00:18
미스터피자 하프 앤 하프 쉬림프 골드+포테이토 골드 도미노 피자엔 하프 앤 하프가 오래전부터 인기였는데 미스터 피자는 하프 앤 하프 메뉴를 12월 한정 상품으로 출시했더군요. 1월 말까지 연장 판매한다는데 그냥 계속 팔면 안되나. 하프 앤 하프 만드는 게 별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닐텐데 왜 한정 판매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쉬림프 골드 새우살 탱탱 포테이토 골드. 개인적으로 포테이토 골드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피자는 매콤하고 짭짤해야 좋은데 포테이토 골드는 안 그렇거든요. 딱딱한 나초 칩 씹는 맛도 별로고. 하지만 누나가 좋아하기에 어쩔 수 없이. 이날따라 토핑 인심이 무척 후하더군요. 흐뭇했습니다. 치즈도 두텁게 올라간 것 같죠? 흐흐 치즈 쭉쭉샷은 실패. 피자가 피나요. ㅋ 샐러드. 미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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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날다나의 이야기/대화 2011. 1. 21. 23:29
2010. 12. 금강 철새는 하루에도 수백킬로미터씩 이동한다잖아요. 그런데 철새보다 더 멀리 나는 동물이 있다네요. 바로 거미. 어떤 거미는 태어나자마자 하늘을 향해 거미줄을 내뿜는데 그럼 상승기류를 타고 거의 성층권까지 날아 오른대요. 그런데 성층권은 기온이 무척 낮기 때문에 거미의 몸이 얼어붙게 된다는군요. 얼어붙은 가사 상태의 몸으로 바람을 타고 대륙간 이동을 하는 거미는 다시 따뜻해지면 몸이 녹아 지상으로 내려온다고. 지난 주엔가 동물의 왕국에서 봤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기러기 사진 올려놓고 갑자기 거미가 생각나 거미 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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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쿼터파운더 치즈버거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1. 21. 22:08
맥도날드 쿼터파운더 치즈버거 세트. 한동안 햄버거를 안 먹었더니 금단증세인가 예전에 찍어 둔 사진 보는데 막 손이 떨려요. ㅠㅠ 군더더기 없는 햄버거 본연의 생김새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버거에 비하면 슬림합니다. 이건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버거 우걱우걱!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버거는 패티가 살짝 과하단 느낌이 드는데 이건 밸런스가 적절하네요. 밸런스 하니까 밸런스 버거 생각이..;; 밸런스 버거 - 싸고 푸짐한 수제버거 전문점 포테이토! 쓰고보니 햄거버보다 갓 튀겨낸 고소한 감자 튀김이 더 땡기네요. 감자 튀김은 맥도날드가 최고예요. ㅠㅠ 맥도날드 쿼터파운더 치즈버거 세트의 가격은 5,600원 이것도 런치 할인 좀 하면 좋으련만... 지난 맥도날드 포스팅 맥도날드 더블 쿼터파운더치즈 세트 아는 사람만 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