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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vs 경남 FC - 2008 K리그 26라운드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1. 10. 14:00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경기 시작전 선수들의 기념촬영. 같은 시각 인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인천이 수원을 이기지 못할 경우 이 경기의 승자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는 상황. 말 그대로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양팀의 수장.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천이 창단 이후 홈에서 수원을 이겨 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최태욱, 조재진, 정경호로 이루어진 전북의 선발 공격진. 전반 초반 경남이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고 1대0으로 앞서가자 경남 원정 서포터들의 분위기가 더 뜨거워졌습니다. 반면에 전북 써포터는 약간 실망한 모습. 하지만 이내 기운을 차리고 다시 큰소리로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시려면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더보기 이현승의 질주. 비록 이 날 경기에선 비교적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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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늑대의 시간나의 이야기/대화 2008. 11. 9. 10:30
개와 늑대의 시간. 해가 아스라이 넘어가는 때. 프랑스 사람들은 이 시간을 '개와 늑대의 시간-L'heure entre chien et loup' 이라고 부른다더군. 이 때는 멀리 보이는 물체가 어렴풋이 실루엣만 보이기 때문에 개인지 늑대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서 저렇게 불렀다는거야. 말 자체가 좀 멋진 듯 하면서도 쓸쓸한 느낌이 있는데 사실 저 시간 자체가 좀 그래. 어렸을 때. 2학년인가 3학년인가? 여름방학 때 멀리 큰 집에 갔었는데 꼭 해 질 무렵만 되면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은거야. 그래서 집에 가고 싶다고 막 질질 짜고 떼쓰고. 그게 한동안 트라우마로 남아서 이 시간이 정말 싫었어. 특히 어디 낯선 곳에 가서 해질 무렵이 되면 불안해지고 그랬는데. 다행히도 언젠가부터는 자연스레 고쳐지더군. 어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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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광고 상영시간 너무 길다남의 이야기/투덜대기 2008. 11. 9. 09:30
요즘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면 쉬도 때도 없이 흘러나오는 경쾌한 CM의 광고가 있다. 바로 SK 브로드밴드의 광고. 처음 듣는 순간부터 귀에 쏙쏙들어오는 리듬과 멜로디가 범상치 않았는데, SK의 물량공세까지 더해져 TV를 볼 때 마다 몇번씩은 봤더니 거의 저절로 외울 지경이 됐다. 출처 - SK 브로드밴드 공식 홈페이지. 이것이 티비 버전 광고.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합쳐져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겠다는 내용을 경쾌한 음악과 감각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 처음 보는 순간 부터 '역시 김윤아야!'라는 것과 잘 만든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는 며칠 전 007 퀀텀 오브 솔러스를 보러간 CGV에서 처음 보게 된 극장용 버전의 가사. 저 곡 그대로에 가사만 바꿔붙였는데 한번만 들어도 재밌어서 절로 키득거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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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브로드밴드 광고 극장용 버전과 더블유 앤 웨일(W & Whale)의 원곡남의 이야기/휴식 2008. 11. 9. 08:00
못보던 세상 이제 시작이야 팝콘 콜라 오징어 모두 준비 완료 누구도 볼수 없었던, 보여주지 못했던 지금부터 영화속 세상 약간의 스릴 약간의 로맨스 유머 약간 합치면 또 새로운 영화 이제 불꺼진다 집중하자 애인 손잡자 솔로 부대도 당당해지자 졸면 안돼 끝까지 영화에 집중 자, 지금부터 시작이다 see the unseen 브로드밴드 며칠 전 극장에서 처음 접하고 마구 낄낄거리다가 순간 움찔했던 SK브로드밴드 광고 극장용 버전. 난 처음 텔레비전에서 저 광고 음악을 듣는 순간, 그리고 몇 수십번을 듣게 된 조금 전까지도 저 보컬이 김윤아인줄 알았다. 그런데 저 SK브로드밴드 광고음악은 자우림이나 김윤아와는 아무 상관없는 더블유 앤 웨일(W & Whale) 이라는 밴드의 원곡을 이용한 것이었다. 당연히 노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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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홈서비스 신속배달 개시?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9. 01:22
약속없는 주말 밤. 집에 혼자 있는데 출출해서 뭘 좀 시켜먹을랬더니 혼자서는 마땅히 먹을만한게 없다. 치킨 한 마리 시켜서 먹을까하다가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길 것이 뻔해 잠시 망설여졌다. 식구가 없다보니 남은 음식 처리하는 일이 영 성가시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책상 한 쪽에 굴러다니던 전단지가 생각났다. 맥도날드 홈서비스! "제품 하나라도 배달해 드립니다!" 일단 전화를 걸어 배달이 가능한지 물어봤다. 동네를 물어보더니 바로 확인해 준다고 했다. 어떤 시스템인지 궁금해 상담원에게 물어보니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면 중앙 콜센터에서 전화를 받아 각 지점으로 배달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주문을 전달한단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세트와 스파이시 치킨 텐더 4조각을 주문했다. 상담원은 가격을 알려주고 결제 수단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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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일식 - 만원으로 즐기는 푸짐한 생선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8. 12:00
언젠가 먹은 익산 어양동 다미일식의 생선탕. 곁들이 음식이 무척 푸짐하게 나오는 곳인데 맛도 모두 깔끔하고 좋았다. 양상추 연어 날치알 쌈. 땅콩 소스가 고소했다. 야채 샐러드. 오이, 파프리카, 양배추, 당근 뭐 그런 것들. 칵테일 새우. 단호박찜 완두콩 초밥. 회무침. 참치와 연어. 약간 투명한 빛이 도는 건 뭔지 모르겠다. 푸짐한 곁들이 음식들을 먹다 보면 얼큰한 산우럭탕이 나온다. 이쯤되면 메인과 곁들이 음식의 구분이 안될 지경. 탕과 함께 밥 반찬 몇가지와 나오는 꽁치구이. 횟집에서 꽁치 구이가 빠지면 서운하다. 생마와 밤, 오리알, 게발, 문어, 새우, 황도. 생마는 처음 본 것 같다. 찐득한 점액이 나오던데 맛은 약간 아삭하면서 달콤? 탕에는 실한 우럭 한 마리가 그대로 들어있다. 머리를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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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 프리미어, 라세티 GT였던 시절나의 이야기/견문록 2008. 11. 8. 10:00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에 갔다가 우연히 라세티 GT를 봤습니다. 지난 2일 파리 모터쇼에서 시보레 크루즈라는 이름으로 공식 공개된 라세티의 후속 모델이죠. 국내에선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가 없이 그동안 시험 차량들의 모습만이 간간히 인터넷에 떠돌았습니다. 이번 엑스포의 GM 대우 전시 차량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는데 운좋게도 전시장 근처의 도로 변에 주차된 차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 웬 못보던 차가 주차되어 있길래 살펴봤더니 라세티 GT 더군요. 가장 흔한 신차 효과라고 할까요? 처음 봤을 땐 생소한 모습 때문에 외제 차량인줄 알았습니다. 아직 국내엔 공식 공개하지 않아서인지 모델명과 GM대우 마크가 검은 테이프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LACETTI GT, CDX였습니다.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