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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 저렴한 패밀리 레스토랑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5. 12:30
애슐리는 이랜드그룹 외식사업부에서 운영하는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입니다. 아웃백, 씨즐러, 베니건스 등의 다국적 브랜드는 물론이고 CJ에서 운영하는 또다른 토종 브랜드 빕스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애슐리의 가장 큰 장점인 듯 합니다. (빕스는 말로는 토종브랜드임을 내세우면서 가격은 외국계만큼이나 비싸더군요. 메뉴 가격도 비싼데 부가세 10%를 별도로 받는 것도 그렇고..) 애슐리는 여성감각 패밀리 레스토랑임을 부각시키는 것 처럼 내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예쁘장 합니다. 아쉬운 점은 메뉴에 맥주가 없다는 건데 기본 마케팅 방향이 여성감각이다 보니 메뉴에 와인은 있어도 맥주는 넣지 않았나 봅니다. 개인적으론 여느 뷔페들처럼 4~5천원 가격에 맥주 무제한 리필 뭐 이런 식이면 매주 가게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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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맛집 - 명동 불낙지 불냉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5. 12:00
명동에 있는 불낙지 불냉면 집입니다.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식당 입구에 줄이 늘어서 있더군요. 명동이어서 그런지 손님중에 일본 관광객들도 무척 많더군요. 거의 15분 넘게 계단에 줄서서 기다리다 들어갔습니다. 일단 불낙지를 시키면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후르츠 칵테일스러운 단무지. 깻잎과 키위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가 함께 나옵니다. 1인 9500원 짜리 불낙지 2인분을 시켰습니다. 매운맛, 순한맛을 고를 수 있는데 매운맛으로 시켰음에도 그다지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 맛깔스럽게 매운 정도. 순한맛을 시켰으면 좀 심심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불낙지 불냉면의 불이 매워서 불이 아니라 불고기가 들어가서 불인가보다라고 먹는 내내 나불나불 거렸습니다. ㅋ 치즈 사리 투하. 치즈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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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다귀 해장국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5. 02:33
언젠가 먹은 4천원짜리 뼈다귀 해장국. 원래 곱창과 순대가 주 메뉴인 식당이지만 뼈다귀 해장국도 아주 맛있는 곳이다. 혼자서 뼈다귀 해장국 한 그릇을 시켜도 순대와 간, 곱창 등이 서비스로 나온다. 인심 참 후하기도 하여라. 서비스로 나오는 순대 접시 하나만으로도 소주 한 병은 거뜬히. 하지만 이때는 술을 자제하는 편이어서 이 날은 뼈다귀 해장국에 밥만 먹었다. 직접 찍은 사진 보면서 침흘리는 중. 역테러 제대로.. -_-; 뼈다귀 해장국은 대충 하는 식당에서 먹으면 뼈다귀에 살코기도 별로 없거나, 있다해도 퍽퍽한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살코기도 실하고, 보들보들해서 아주 맛있었다. 듣자하니 뼈다귀 해장국에 들어가는 목뼈 부위가 이렇게 빨갛고 보들보들하고 등쪽으로 내려갈수록 육질이 퍽퍽하다는군. 앞접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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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인터넷 냉면 시식기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5. 02:20
G마켓에서 구입한 냉면 박스 개봉샷. 냉면 10인분과 육수 10개에 무료배송 9900원 짜리 셋트. 냉면 10인분에 양념장과 냉면 무 김치를 추가해서 1만6천원인가? 다시말해 면 20인분에 육수 10봉지, 양념장 두 통이 1만 6천원인 셈입니다. 펼친 샷. 빨간 뚜껑 통은 냉면 무. 작은 통은 양념장. 노란 봉지는 겨자. 냉면이 한꺼번에 포장 돼 있어서 해동 시킨 다음 1인분 씩 갈라서 보관해야 끓여먹을 때 편해요. 별다른 고명 없이 오이와 냉면 무, 양념장만 올려서 먹어도 맛있네요. 집에서 먹는 거니까 계란은 내 맘대로 두 쪽. 냉면집에서 사 먹는 4~5천원짜리 냉면에는 조금 떨어지지만 한 그릇에 천원도 안하는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먹을만 해요. 육수도 깔끔하니 맛있고, 면도 쫄깃쫄깃. 더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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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골뱅이 무쳐 먹기나의 이야기/주안상 2008. 11. 5. 02:06
골뱅이 한 캔, 대파 한뿌리 반, 청양고추 양껏, 깻잎 몇 장. 마트에서 산 천원짜리 파채칼로 눈물 뚝뚝 흘려가며 파를 채썰어서 고추가루 팍팍, 식초 조금, 설탕 조금 넣고 팍팍 무친 다음 소면 사리를 한쪽에 얹고 참깨 팍팍 뿌리면 완성! 맥주와 함께. 라면이나 끓여 먹을까 하고 냉장고를 열어봤더니 싱싱한 대파가 눈에 띄었다. 그래서 골뱅이 무침으로 메뉴 급변경. 대충 무쳐서 맥주랑. 요리에 서툰 이들이 가장 쉽게 하는 실수가 계량이다. 재료나 양념을 꼼꼼히 계량하기만 해도 요리의 반은 성공인데 알려진 레시피를 무시하고 자신의 직감을 너무 믿다보니 아주 짜거나, 아주 달거나, 아주 싱거운 요리가 나오게 된다. 오늘 무친 골뱅이는 너무 달았다. 설탕을 많이 넣었나보다. 이런 맛이라면 그냥 깡통에 든 골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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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식 가옥나의 이야기/대화 2008. 11. 4. 03:32
글을 쓸 때 웬만하면 한자어를 안 쓰려고 하는 편인데 이런 경우엔 '집'이라는 우리말 보다 '가옥'이라고 해야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어느 도시나 그렇겠지만 구시가지엔 오래된 건물이 많다. 그 중에 저런 일제식 가옥도 볼 수 있는데 얼마전 보게 된 저 집은 약간은 기이한 느낌을 자아냈다. 전형적인 일제식 2층 가옥. 굴뚝까지 따로 있다. 전기 계량기가 떼어져 있고, 대문너머 마당의 상태를 보아하니 사람이 살지 않은지 꽤 오래된 모양이다. 그런데 꽃이 피어 있었다. 매화와 자목련인가? 담쟁이 덩굴이 굴뚝과 건물을 아무렇게나 타고 올라가는 사이로 매화와 자목련이 피어 있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마치 한껏 멋을 낸 플래퍼 스타일의 신여성이 금방이라도 대문을 열고 나올 것만 같았다. 처음 봤을 땐 꽃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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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 진정한 S라인??남의 이야기/휴식 2008. 11. 4. 03:13
언젠가 다음 메인에 요한슨, 진짜 S라인 이라는 제목으로 아래의 이미지들이 링크되어 있었다. 크레이그 맥딘과 작업한 화보 이미지. 눈부신 금발에 붉고 도톰한 입술.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완벽하게 섹시. 하지만 난 이런 인간적인 모습의 요한슨이 더 좋아. ㅋ 아무렇게나 틀어올린 머리! 건강한 분홍빛 입술! 코르셋 따위에 의지하지 않은 통통한 배! 친근한(?) 길이의 다리! 귀여운 컨버스 운동화! 시집 안 간 옆집 큰 딸 스타일. 작년 언젠가 이름모를 파파라치가 작업한 이미지. 카메라 의식하는 거? 카메라를 봤을 때는 예의상 팔짱으로 배를 가려주시고. 코르셋 뒤에 감춰져 있던 요한슨의 푸근한(?) 이미지. 대한민국 평균 여성들과 전혀 차이 안남! 하지만 뭐... 특정 부위(?) 차이나는 건 어쩔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