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하늘도 축하하던 수원 K리그 우승 현장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2. 11. 08:00
수원 삼성 vs FC 서울 2008 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 12월 7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2 대 1 수원 승 원정석 1층을 가득 메운 FC 서울의 서포터 수호신. N석 1,2층을 가득 채운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 과연 K리그 최고의 서포터라 할 만 합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J리그로 떠나는 마토. 수원 팬들은 섭섭하겠지만 다른 K리그 팀 팬들은 기뻐할 것 같네요. ^^; 데얀이 양손을 허리에 얹고 뭔가 안풀린다는 표정입니다. 이운재와 함께 MVP 후보로 꼽히던 데얀은 이 날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팀의 우승과 MVP를 모두 내줘야 했습니다. 1대0으로 뒤지던 전반. 패널티킥을 성공시킨 정조국이 수원 서포터를 향해 조용히 하라는 도발성 세레머니를 취합니다. 수원 서포터들은 유난히 많은 ..
-
토실이, 몰래 젖 먹으려다 들킨 날나의 이야기/동거견 2008. 12. 6. 16:40
땡이와 공주는 비슷한 시기에 새끼를 낳았다. 공주가 1~2 주 정도 먼저 낳았는데 그중 한 녀석이 토실이다. 토실이는 식탐 대장에 까불이 대장인데 이미 어렸을 때 부터 그런 기질이 보이기 시작했다. 젖먹이 시절부터 땡이 새끼들을 상대로 마운팅을 하질 않나, 땡이 젖을 몰래 먹으려고 하질 않나 하는 짓이 아주 개망나니였다. 그래도 욕심이 많은 강아지들이 똘똘한 편이듯이 토실이도 무척 똘똘해서 예쁜 짓을 많이 한다. 저 모습은 땡이가 새끼들 젖을 주고 있는데 토실이 시키가 그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서 젖을 먹으려다 들킨 날. 운좋게도 디카에 재밌는 과정을 모두 담을 수 있었다. 마지막 머쓱해 하는 듯한 토실이의 표정이 압권. 오래전 일인데 요즘도 기분이 꿀꿀할 때 이 사진을 보면 금세 흐뭇해진다.
-
교대곱창 - 소주를 부르는 맛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17. 20:32
교대곱창 - 소주를 부르는 맛 곱창 1인분+특양 1인분 교대곱창을 갈까 거북곱창을 갈까 고민하다가 조금 저렴하다는 교대곱창으로 갔습니다. 거북곱창을 가보진 않았지만 다녀 온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중론. 가격은 약간 차이가 있더군요. 거북곱창은 곱창모듬 메뉴가 1인분에 17,000원, 양구이는 22,000원. 교대곱창은 곱창 1인분 15,000원, 특양 1인분 18,000원. 교대곱창의 특양은 뉴질랜드산으로 표시되어 있던데 그래서 조금 저렴한가 봅니다. 교대곱창도 특양 외엔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한번 초벌구이한 곱창과 양 등을 테이블로 가져와 다시 익힙니다. 생각보다 빨리 익는데, 어느 정도 익으면 아주머니께서 소주를 확 부어 불쑈를 보여주네요. 불 내기 전(?)에 불 ..
-
전북 현대 vs 제주 Utd - 2008 K리그 21라운드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1. 13. 09:30
지난 10월 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던 K리그 프로축구 21라운드 전북과 제주의 경기입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양팀 모두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던 경기였죠. 전북이나 제주 모두 6강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전북이 상승세이다 보니 서포터들의 목소리도 그 어느 때 보다 더 힘찬 느낌입니다. 이날 전북 서포터의 함성은 지금까지 전주성에서 봐왔던 것 중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작년 9월 우라와 레즈와 맞붙었던 때보다 더 열성적이더군요. 서포터의 함성에 맞춰 다른 관중들의 박수 소리도 컸습니다. 원정 응원석이 썰렁합니다. K리그 팀 들 중 몇몇 팀을 제외하면 원정 응원까지 대규모로 할 만한 서포터는 거의 없다고 봐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물며 제주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