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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대곱창 - 소주를 부르는 맛
    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17. 20:32

    교대곱창 - 소주를 부르는 맛



    곱창 1인분+특양 1인분

    교대곱창을 갈까 거북곱창을 갈까 고민하다가
    조금 저렴하다는 교대곱창으로 갔습니다.

    거북곱창을 가보진 않았지만 다녀 온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중론.




    가격은 약간 차이가 있더군요.
    거북곱창은 곱창모듬 메뉴가 1인분에 17,000원, 양구이는 22,000원.
    교대곱창은 곱창 1인분 15,000원, 특양 1인분 18,000원.

    교대곱창의 특양은 뉴질랜드산으로 표시되어 있던데 그래서 조금 저렴한가 봅니다.
    교대곱창도 특양 외엔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한번 초벌구이한 곱창과 양 등을 테이블로 가져와 다시 익힙니다.


    생각보다 빨리 익는데, 어느 정도 익으면 아주머니께서 소주를 확 부어 불쑈를 보여주네요.
    불 내기 전(?)에 불 지를테니 사진 찍을 준비하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더군요.





    아주머니의 말씀을 듣고
    가방에 넣어둔 카메라를 후다닥 꺼내 불쇼 한 컷 찍었습니다.




    짙은 색깔의 저게 염통이었던가..?
    아주머니께서 "이거 먼저 먹어야 되는거 알지?"라고 말씀하시며 부추랑 섞어서 세팅해 주시더군요.
    몰랐지만 "아 네~"라고 씩씩하게 대답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ㅋ



    부추무침. 고소한 곱창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당연히 소주 한 잔!
    이미 소주 일순배가 돌고, 곱창 맛에 취한 상태라 초점은 안드로메다. ㅋㅋ
    곱창구이라는 메뉴가 워낙 소주친화형 음식이다 보니
    소주가 말 그대로 술술 넘어가더군요.
    순식간에 거의 두 병 가까이 마신 듯.





    다 먹고 나면 양밥(3,000원)을 먹습니다.
    곱창은 아무래도 가격대비 양에서 아쉬운 음식이다보니
    먹고나서 볶음밥은 필수 코스입니다.


    맛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평범했습니다.
    비싼 곱창 먹었으니 양밥은 서비스 개념으로 2,000원만 해도 괜찮을 듯 싶었지만
    사장님 마음이 손님과 같을리 없죠.






    거룩하신 곱창사마.

    잡내를 없애려고 뜨거운 소주불에 몸을 던지사

    소주 없이 못사는 미약한 중생들의 구세주-

    소주를 부르는 곱창구이로 다시 태어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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