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
홈플러스 수입 맥주 행사나의 이야기/주안상 2013. 4. 13. 21:05
정이현의 사랑의 기초-연인들에 보면 수입맥주 코너에서 기웃거리는 30대 싱글남의 모습이 묘사되는 대목이 있습니다. 맞아맞아 키득거리면서 읽었는데 저 역시 마트에 가면 수입맥주 코너를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죠.ㅋ 엊그제 홈플러스에 갔는데 수입맥주 코너에 가기도 전에 수입맥주 행사 매대가 있어서 그대로 주섬주섬 담아왔네요. 500미리 아무거나 아홉캔에 2만원. 비싼데다 평소에 행사도 거의 안 하는 썬토리는 세 개! 정상가가 3700원인가 그래요. 그 외 필스너우르켈, 아사히 슈퍼드라이, 기린 이치방, 산미구엘, 그리고 독일산 헤페바이스 두 가지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 얼른 홈플러스로 달려가세요~ㅋ
-
한우 안창살 구이와 기린 이치방 맥주나의 이야기/주안상 2012. 11. 26. 08:00
한우 안창살 1+ 등급 때깔 좋다. 한밤중에 구웠다. 추릅~ 기린 이치방 맥주와 함께. 내 입맛엔 아사히보다 나은 듯. 마트에서 파는 기린 이치방 맥주 중 병맥주는 중국에서 제조, 500미리 캔은 일본에서 제조된 제품이다. 방사능 때문인지 500미리 캔만 1200원이나 할인해주고 있었다. 정가 3,700원. 할인가 2,500원 그런데 이 맥주 수입사가 무려 하이트진로다. 이건 뭐. 삼성에서 아이폰 수입해다 파는 격. 요즘 하이트 하는 짓이 영 맘에 안든다. 막 맥스 출시하고 드라이피니시 출시할 때 좋았는데 요즘은 뭔가 맛이 간 느낌이다. 그 사이 OB에게 점유율도 야금야금 먹히고 있고. 여튼 또 구웠다. 혼자 구워먹는 거라 딱 서너점씩 살살 추릅! ㅠㅠ마블링 좋은 등심은 그저 살살 녹는데 안창살은 좀 더..
-
존슨빌 베다 체다 소시지 - 소시지가 야해요나의 이야기/주안상 2012. 11. 19. 23:54
예전에 모 소셜에서 구입했던 존슨빌 소시지 베다 위드 체다. 코테기노는 사은품 한 때 존슨빌 소시지가 네티즌들 사이에 유행처럼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수입업체 사장님의 적극적인 고객 응대도 화제였다.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워터 후라이 잘 익었다. 치즈가 주룩주룩 그런데 얘는... 아니아니 그게 아니고요.. 뭔가 쫌 그르타. . 19금 딱지를 붙여얄랑가. 쫌 그랬지만 맥주와 맛있게 먹었다....는 사실이 아니고. 담버거 완전 싸구려 맛 난다. 가격도 싸긴하지만. 아마 마트에 파는 수입 맥주 중 거의 가장 바닥 수준의 맛이 아닐까.
-
이마트 수입맥주, 맥스 스페셜 호프 2011, 이마트 피자나의 이야기/주안상 2011. 9. 4. 18:09
하켄버그 필스 라거, 윌리안브로이 바이젠, 담버거 엑스포트. 이마트에서 500미리 캔 1300원대에 팔고 있는 벨기에산 수입맥주입니다. 집 앞 슈퍼에서 500미리 병맥주가 1400원이니 국산 캔은 물론이고 병맥주보다 싼 가격. 항상 이 가격은 아니고 가끔 행사할 때만 1300원대가 되고 평소엔 1500원대인가 그러더군요. 국산 500미리 캔맥주가 마트에서 1700원대이니 행사를 안 해도 국산 맥주보다 쌉니다. 수입원이 신세계 비엘 어쩌고 하는 이마트 계열사더군요. 때문에 이마트에서 싸게 파는 듯. 맛은 다른 수입 맥주에 비해 좀 쳐집니다. 종류에 상관없이 전부다 수입 맥주치곤 가벼워요. 특히 윌리안브로이 바이젠은 거의 밀맥주 흉내만 낸 것 같은 맛.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저렴한 수입맥주 중엔 웨팅어 시리..
-
존슨빌 소세지와 맥주나의 이야기/주안상 2011. 7. 24. 00:39
요즘 부쩍 인기가 많아진 존슨빌 소세지 스모크 브랫.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존슨빌 소세지는 그리 많이 알려진 제품은 아니었는데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 몇 번 올라온 후 진리의 소세지 브랜드가 됐습니다. 소셜 커머스 특성상 너무 많은 양의 냉동제품으로 판매하기에 구매하려다 말았는데 마트에 갔더니 냉장 제품이 있더군요. 포장 단위가 작고, 냉장 유통 제품이라 가격은 좀 더 비쌌습니다. 쿠팡같은 소셜커머스에 올라오는 건 32~34개(2.2kg)에 2만9천원 정도 하는데 이 제품은 보시다시피 6개(390g)에 8천 얼마인가 그랬어요. 일단 구웠습니다. 하이트 드라이 피니쉬. 요즘 드라이 피니쉬는 맛이 좀 변했더군요. 처음 나왔을 때의 깔끔한 맛은 사라지고 알콜향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맥주 회사들의 고질병 중..
-
미니스톱 치킨, 문어바, 맥스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1. 7. 02:29
요즘은 야식을 거의 끊었는데 이건 타락했던 시절의 흔적. 미니스톱 치킨 두 조각과 문어바입니다. 문어바. 미니스톱 핫바는 문어바와 야채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문어바가 나았어요. 쫄깃쫄깃한 문어살 씹는 맛이 좋거든요. 야채바는 물컹해진 야채 씹는 맛이 뭐. 좋을 게 없더군요. 미니스톱 치킨. 넙적다리입니다. 튀겨놓고 온장고에 보관해놓는 제품이라 막 튀긴 치킨의 바삭함은 느끼기 힘들지만 살코기가 꽤 푸짐하고 짭쪼름한 맛이 제 값은 합니다. 양이 꽤 많기에 넓적다리 하나에 문어바 하나면 혼자 먹기엔 충분한 양. 치킨 두 조각에 문어바는 좀 버겁더라고요. 맥주는 맥스 캬아~ 집앞에서 살 수 있는 맥주 중엔 단연 맥스가 최고였는데 얼마전부터 카스 맛에 빠지다보니 맥스 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도 살..
-
파울라너 헤페바이스와 골뱅이무침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11. 30. 22:00
얼마전 홈플러스에서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행사가 있었습니다. 독일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200주년 기념행사라고. 뭐 말은 그럴듯하지만 그냥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 주머니 털어가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산 건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500미리 캔 세 개와 500cc 전용잔이 하나 들어있는 제품. 가격은 별로 안착해요. 14800원. 이거 말고 1L짜리 캔 한 개와 1L짜리 전용잔으로 구성된 패키지는 10800원. 그걸 노렸는데 물량이 적어서 홈플러스 중에서도 일부 매장에만 풀렸더라고요. 우쨌든 이런 구성. 파울라너를 영접하기 위해 골뱅이를 무쳤습니다. 안썰고 통으로. 동원 골뱅이. 저도 동표 골뱅이 좀 맛보고 싶은데 한 번에 몇 캔씩 몇 만원 이상만 팔더군요. 그렇게 사기엔 부담스러워 골뱅이가 다 거서거..
-
새우구이와 하이트 드라이 피니시 D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11. 20. 01:58
얼마 전 마트에 갔다가 마감 세일하는 국산 생새우를 샀습니다. 637g에 4459원! 어디 쪼끄만 횟집이나 포장마차에 가면 대하구이 小라며 2만원 정도에 팔 양이죠. 오래된 후라이팬에 호일을 깔고 굵은 소금을 세팅. 굵은 소금은 거의 1년도 더 전에 엄니께 얻어온 건데 어디 쓸 일이 있어야죠. ㅋ 그대로 묵혀둔 국산 천일염, 이럴 때 요긴히 쓰네요. 이거 한 번 하면 후라이팬 완전 망가지니까 아주 낡은 걸로 하셔야 합니다. 산 지 얼마 안되는 테팔 이런 걸로 하셨다간 그 후라이팬으로 맞는 일이 생길지도...;; 새우를 대충 올려놓고 구우면 빨간 빛깔 새우구이. 뭐 대하구이가 알고보면 흰다리새우를 대하라고 한다느니 그런 말들이 많은데 5천원도 안되는 돈으로 사온 새우에 그런 거 일일이 따지는 것도 우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