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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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엑스 엑스포트 라거, 레페 브라운, 밀러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6. 27. 20:43
홈플러스는 수입 맥주 코너가 무척 개념있더군요. 말 그대로 세계 맥주가 제대로 구비돼 있었습니다. 가격도 다른 마트에 비해 저렴한 편. 가끔 수입 맥주 다섯 병을 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한다네요. 포엑스 엑스포트 라거. 호주 맥주입니다. 저는 포엑스 하면 데쓰 프루프에서 정글 줄리아의 강렬한 헤드 뱅잉이 떠올라요. Baby It's You.. 통통한 참쥐포와 함께. 벨기에 맥주 레페 브라운. 기네스는 딱 마셔보면 와~ 이래서 기네스기네스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레페 브라운은 특별한 맛을 못느끼겠더군요. 스타우트가 더 낫다는 생각이... 노릇노릇 군만두 부드러운 거품의 밀러로 마무리~! (공공의 적 1편의 칼잡이 유해진 말투로 "시마이~!"라고 쓰려다 마무리로 순화했습니다. ㅋ) 대한민국의 월드컵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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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소고기 구워먹기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6. 21. 01:42
홈플러스에서 사온 호주산 냉장육. 1만5천원 정도에 400g 좀 넘네요. 딱 두 번 먹을 양. 요런 등심이 세 덩이. 일단 두 덩이는 허브소금으로 밑간. 같이 구워먹을 버섯과 마늘. 홈플러스는 자주 안가는데 다른 곳 보다 싸고 제품도 다양한 것 같더군요. 무엇보다 수입 맥주 코너가 개념. 상추도 저렇게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 있는데 1+1 고기 굽는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흐흐... 치익~ 소느님의 영혼이 승천하는 중. 요건 소금 친 거. 치이익~ 아흑...ㅠㅠ 한 쌈 하실레예? 사실 소고기는 그냥 기름소금에 찍어 먹는 게 최고죠. 버섯도 구웠습니다. 잔 행사 하길래 낼름 집어 온 밀러와 함께 먹었습니다. 홈플러스 또 가고 싶네요. 아무래도 저는 마트홀릭.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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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스페셜 호프 2010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6. 19. 15:47
맥스 스페셜 호프 2010 남아공 월드컵 기념 한정판매 제품입니다. 맥스 스페셜 호프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마트 맥주 코너에 갔는데 한참 찾았습니다. 한정판매 제품이어 물량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게다가 맥스 남아공 월드컵 기념 패키지와 비슷하게 보여서 찾는데 애 좀 먹었습니다. 매대에 딱 세 개 남아있던 거 제가 후다닥 두 개 집어넣고 하나 마저 집으려던 찰라 어떤 아저씨가 제가 이것만 골라 집는 걸 보고는 하나 남았던 거를 가져가버렸습니다. 아쉽지만 두 병 득템. 남아공산 파인 아로마 호프를 사용했다네요. 맛은 이전의 맥스 스페셜 호프 제품과 마찬가지로 일반 맥스에 비해 가볍고 깔끔한 맛에 상큼한 향이 가미 됐습니다. 약간 하이네켄과 비슷한 느낌도 들더군요. 맥주 맛을 음미하기 위해 안주는 간단히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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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보며 맥주 마시기 + 복고풍 강아지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4. 19. 00:30
언젠가 축구보면서 한 잔. 스텔라 아르투아 잔은 예전에 마트에서 맥주 4병에 잔 하나 끼워서 파는 행사할 때 득템. 9900원이니까 부담도 안되고 괜찮습니다. 잔의 품질도 꽤 좋은 편. G마켓에서 맥주용 안주로 산 것들. 아몬드 500g 짜리 두 개와 가문어 800g짜리 18,000원인가에 무료배송. 견과류나 건어물은 온라인에서 사면 무지 쌉니다. 마트보다도 훨씬 싸더군요. 이걸 사게 된 계기랄까. 언젠가 집 앞 슈퍼에 맥주를 몇 병 사러 갔는데요, 맥주 안주로 그 캔에 들은 머거본 아몬드 있잖아요. 그거 100 몇 그람짜리 작은 캔을 하나 집어들었는데 계산할 때 보니까 거의 4천원 가까이 하더라고요. 순간 너무 비싸단 생각에 다시 원위치 시켰지요. 그리고 집에 와서 언젠가 G마켓에서 봤던 아몬드를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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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더 프리미엄 에디션과 함께한 맛있는 음식들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4. 6. 09:00
저는 맥주를 좋아합니다. 뱃살 불리기에 있어 느즈막히 집에서 마시는 한 잔의 맥주는 필수 아이템이죠. 그런 제게 맥스 더 프리미엄 에디션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선물용 포장 박스. 박스를 열자 이렇게 뽁뽁이로 한껏 무장한 맥스 삼형제와 전용잔이. 고운 자태. 포장이 엄청 고급스러워 받는 입장에선 기분이 좋더군요. 하지만 지난 해 여름에 한정발매 됐던 맥스 스페셜 호프 이벤트 때 처럼 포장을 간소화하고 양을 늘리는 것이 맥주라는 아이템에 더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캔과 페트병으로만 출시됐던 지난 번과 달리 작은 병 사이즈로도 출시돼 이런 포장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상자안에 있던 안내장. 지난 여름 맥스 스페셜 호프는 뉴질랜드 지역의 넬슨 소빈 호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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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쇼킹핫 반반+맥스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3. 19. 17:02
네네치킨 쇼킹 핫 양념+핫 스파이시 후라이드 반반. 요즘 치킨이 땡길때 시켜먹는 조합입니다. 닭도 크고 튀김도 깔끔하고 좋더군요. 쇼킹 핫 양념. 네네는 후라이드가 낫고 양념 맛은 좀 떨어지는 편. 요건 나중에 새로 생긴 메뉴인데요, 제법 맵긴 하지만 단 맛이 좀 많이 가미된 듯한 느낌. 그나마 이게 네네 치킨 양념 중엔 먹을 만 해요. 일반 양념은 단 맛 밖에 안나서 별로 맛 없어요. 예전엔 BBQ 매운 양념을 먹었었는데 BBQ의 미친 가격 때문에 네네로 돌아섰죠. 하지만 매운 양념 맛만 보자면 BBQ가 살짝 나은 듯. 핫 스파이시 후라이드. 후라이드는 훌륭합니다. 튀김옷 아래 매콤한 씨즈닝도 제대로고요. 가격도 착한 편. 후라이드만 시키면 14,000원. 쇼킹 핫 양념 반반을 시키면 16,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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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김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2. 25. 02:45
몇 년 전. 신촌의 텍사스에서 맥주를 진득하게 마셨던 적이 있다. 안주는 기본으로 나오는 생김과 약간 새콤달콤한 간장 소스. 김을 말아서 간장에 찍어 먹으니 맥주와 아주 잘 어울렸다. 배도 안부르고. 맥주와 김이 그렇게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보통 집에서 맥주를 마실 땐 좀 출출할 때여서 맥주와 함께 요기할 거리를 찾았다. 치킨을 시키거나 냉장고를 뒤져 소세지를 굽거나. 하지만 배가 불러도 맥주는 고플 때가 있는 법. 그럴 땐 오래전 텍사스의 간장 소스 맛을 떠올리며 생김을 자르고 간장 소스를 만들었다. 이번에 만든 간장 소스엔 간장+물 약간+사과식초벌꿀을 섞었다. 사과식초벌꿀은 김군이 회사에서 여러 병 득템했다면서 한 병 던져 준 거. 호주산 꽤 비싼 거라는데 이럴 때나 써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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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에 호가든 캬아~나의 이야기/주안상 2009. 12. 1. 22:57
마트에 갔더니 골뱅이를 반값 행사하길래 낼름 집어왔습니다. 골뱅이가 은근히 비싼 품목이죠. 한 캔에 거의 7,8천원은 하니까. 300g 짜리 좀 큰 캔이었는데 처음엔 반만 무칠까하다가 그냥 다 무쳐서 먹었습니다. 대파와 대충 팍팍 무치면 을지로식 골뱅이 파무침 완성. 캬.. 때깔 곱네요. 이렇게 보니까 제가 무친 거 아닌 것 같아요. 우쭐~ ㅋ 역시 마트에서 잔 증정행사 하길래 낼름 집어 온 호가든과 맛나게 먹었습니다. 호가든이 이제 버드와이저처럼 국내 오비맥주에서 생산하더군요. 그래서 "오가든"이라고 불리기도... ㅎ 다른 국산 맥주와 가격 차이가 거의 안나는 버드와이저처럼 호가든 가격도 팍팍 내렸으면 좋겠네요. 사실 저는 달착지근한 밀맥주가 마시고 싶을 때 호가든보다 웨팅어를 즐깁니다. 웨팅어에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