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식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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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 - 비싸서 만들어 먹었습니다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4. 23. 10:00
요즘 쫄면 한 그릇 가격이 거의 5천원에 육박하더군요. 2천5백원 정도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고기가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비싸냐고 툴툴대기엔 요즘 야채값도 예전 풀떼기 수준이 아닌지라.. 그래서 직접 만들어 먹었습니다. 마트에서 산 칠갑농산 쫄면에 오이, 콩나물, 양배추. 계란과 비빔장은 냉장고에 있던 걸 썼어요. 쫄면 세트에 비빔장도 세 개 들어 있었는데 예전에 신포우리만두 매장에서 팔던 쫄면 비빔장을 사다 놓은 게 있었거든요. 쫄면이 뭐 특별한 비법이 필요한 음식도 아니고 면 삶고 야채 다듬어서 신포 쫄면장에 비비니까 멸치 육수가 없다는 것만 빼고 매장에서 사 먹는 것과 맛이 똑같네요. 직접 해 먹으면 무엇보다 야채를 양껏 푸짐하게 넣어 먹을 수 있는 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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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얌 스톤 그릴 스테이크 & 랍스터 콤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4. 17. 19:53
언젠가 빕스 스프 벨기에식 홍합 스튜 홍합 껍질로 홍합 까 먹기 시전 중.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니까 외국에선 홍합을 저렇게 먹더군요. 콩심이한테 아는 척 하려고 따라해봤어요. 샐러드 매콤새콤 핫타이누들 건강식 느낌이 물씬나는 구운 가지와 구운 토마토. 이런거 먹으면 막 건강해진 것 같고 그래요. 인도네시아식 볶음밥 나쉬고랭과 연어, 카프레쩨 등 얌 스톤 그릴 스테이크 & 랍스터 콤보 뜨거운 얌 스톤 위에서 치직거리면서 익어가는 고기를 서버가 마구 해체 중. 안심 스테이크와 랍스터, 전복 돌 위에서 치지직 거리면서 익어가는 소리가 아주 예술입니다. ㅠㅠ 스테이크의 영혼이 바람이 되어 날아가는 중. 쫄깃쫄깃 고소한 전복 부들부들 랍스터 녹차 아이스크림 수박 71,800원 + 부가세 10% 비싸서 빕스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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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GS25 왕꼬치 도시락-2천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4. 2. 16:17
언젠가 늦은 밤에 편의점에 들렀다 사온 왕꼬치 도시락 2천원. GS25 도시락의 인기 품목 중 하나인 김혜자 돈까스 도시락이 2,500원에서 2,800원으로 올랐는데 그 옆에 2천원 밖에 안 하는 도시락이 보여서 사왔습니다. 나름 알찬 구성 왕꼬치 맛이 생각보다 좋더군요. 마트에서 파는 웬만한 냉동 떡갈비 제품 이상의 맛이어서 좀 놀랐음. 맛 없을리가 없는 메추리알 장조림. 일반 도시락 제품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제품이지만 반찬 구성이나 맛은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물가가 워낙 많이 오르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죠.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편의점 업체에서도 예전보다 도시락 품질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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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이태원 - 태국 음식 전문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3. 29. 23:38
태국 음식 전문점 파타야 이태원점 타이타이 얌탈레. 해산물과 야채를 매콤새콤한 소스로 버무린 태국식 샐러드. 꿰이떼오 느아. 뭐. 그냥 쌀국수. 보통 미국에선 쌀국수를 타이 누들로 부르던데 우리나라에선 쌀국수 하면 태국보다는 베트남이 더 일반적이죠. 깽 끼 우완. 닭고기 또는 소고기를 넣은 태국식 그린 카레. 닭고기로 골랐어요. 롯데 빠다코코넛으로 국물내서 밥에 끼얹은 듯한 난감한 맛. 상카야. 단호박에 코코넛 크림을 넣은 태국 전통 디저트라네요. 람부탄. 코코넛 밀크에 람부탄을 넣은 음료. 샐러드는 매콤새콤해서 먹을만했는데, 쌀국수는 부실하고 카레는 풍미가 워낙 독특해 입맛에 안 맞더군요. 메뉴마다 붙은 번호가 90번대까지 있을 정도로 다양하기때문에 이것저것 먹다보면 입맛에 꼭 맞는 메뉴를 접할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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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버거 - 개념충만한 수제버거 전문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3. 23. 22:08
밸런스버거 드라큘라 버거 세트와 샐러드 그리고 하이네켄. 4,500원 꼬리꼬리한 맛이 일품 칠리 치즈 후라이 푸짐한 그린 샐러드 3천원 둘이서 세트 하나를 시켰더니 따로 얘기 안 했는데도 깔끔하게 커팅해주셨네요. 자고로 햄버거라면 이 정도는 돼야.jpg 맥주도 센스있게 따서 넵킨으로 감싸 주셨네요. 햄버거 우걱우걱 먹고 하이네켄 벌컥벌컥. 이곳에 가면 자꾸 맥주가 땡겨서 고민이예요. ㅋ http://www.valanceburgers.co.kr 지난번 글에서 홈페이지가 아직 엉성하다고 한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들어가보니 깔끔하게 리뉴얼 됐네요. 여러모로 개념찬 수제버거 전문점입니다. 지난 밸런스버거 포스팅 => 밸런스버거 - 싸고 푸짐한 수제버거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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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 전문점 마노핀의 머핀들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3. 23. 01:05
머핀 전문점 마노핀의 머핀들입니다. 콩심이가 맛나다고 사왔어요. 처음 봤을 땐 밥 먹은 직후라 예쁘기만 할 뿐 별로 먹음직스럽진 않았는데 집에 갖고와서 이틀인가 사흘 지나서 밤에 출출할 때 먹었더니... 완전 대박! 상온에 며칠 뒀다 먹었는데도 풍미가 그대로더군요. 아마 설탕을 무진장 많이 써서겠죠. 이후로 자꾸 생각납니다. 마노핀은 미스터피자 계열의 머핀 전문점인데 아직 매장이 많지는 않더군요. 머핀은 1,200~2,300원. 커피는 3,500~4,500원 나름 합리적인 가격인데 무엇보다 머핀이 아주 제대로예요. 초코칩, 견과류, 딸기 등의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사용해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홈페이지 안내를 보니 갤러리와 함께 운영하는 매장도 있더군요. 머핀에 커피 한 잔 마시며 다방질하기 딱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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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편의점 도시락 리뷰 - 이수근 맛잡이, 김혜자의 맘 도시락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2. 9. 13:22
언젠가부터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날은 편의점에 들러 도시락을 사오게 됐습니다. 꼭 배가 고파서 그랬던 건 아니고 뭐랄까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이상한 애착 같은 게 생겼어요. 왜 편의점 물건은 다들 비싸잖아요. 그런데 도시락은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사게 되는 여느 편의점 상품들과 달리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진열대에 보이면 반드시 사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말하자면 도시락 지름병이랄까요. 술 마시고 오는 길에 편의점만 보였다하면 그 병이 도졌습니다..;; 하지만 도시락을 사는 것도 아무때나 가능하진 않습니다. 도시락이라는 상품 특성상 밤 늦은 시간엔 거의 다 팔리고 없는 경우가 더 많았거든요. 그렇게 도시락 지름병으로 얼마간 사 먹었던 도시락들입니다. 세븐일레븐 불고기 도시락. 요즘 세븐일레븐의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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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하프 앤 하프 - 쉬림프 골드+포테이토 골드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1. 27. 00:18
미스터피자 하프 앤 하프 쉬림프 골드+포테이토 골드 도미노 피자엔 하프 앤 하프가 오래전부터 인기였는데 미스터 피자는 하프 앤 하프 메뉴를 12월 한정 상품으로 출시했더군요. 1월 말까지 연장 판매한다는데 그냥 계속 팔면 안되나. 하프 앤 하프 만드는 게 별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닐텐데 왜 한정 판매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쉬림프 골드 새우살 탱탱 포테이토 골드. 개인적으로 포테이토 골드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피자는 매콤하고 짭짤해야 좋은데 포테이토 골드는 안 그렇거든요. 딱딱한 나초 칩 씹는 맛도 별로고. 하지만 누나가 좋아하기에 어쩔 수 없이. 이날따라 토핑 인심이 무척 후하더군요. 흐뭇했습니다. 치즈도 두텁게 올라간 것 같죠? 흐흐 치즈 쭉쭉샷은 실패. 피자가 피나요. ㅋ 샐러드. 미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