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식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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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맛집] 여로집 - 40년 전통의 매운 오징어볶음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2. 7. 21:16
[영등포맛집] 여로집 - 40년 전통의 매운 오징어볶음 매콤한 게 땡겼던 어느 날. 40년 간 오징어볶음으로 이름을 날렸다는 영등포 여로집엘 갔습니다. 사실 오징어볶음이 단일 메뉴로 많이들 찾는 그런 메뉴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40년 동안 유명세를 떨쳤다니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나오는 건 단출합니다. 콩나물과 상추, 그리고 물김치가 전부. 거의 시키자마자 나온 오징어볶음 소 그동안 알고 있던 오징어볶음과 다른 모양새. 데친 오징어를 무채와 고추가루로 볶아서 국물이 거의 없어요. 고추가루 볶아진 칼칼한 냄새에 침이 콸콸 가위로 마구 해체 매콤한 오징어와 콩나물이 잘 어울리네요. 하지만 제 취향은 그냥 팍팍 집어 묵기. 먹다보면 양념이 묽어지는데 거기에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매콤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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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냉면 - 엄청 매운 냉면이 생각날 때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2. 1. 09:30
삼대냉면 모란점 깔끔하지만 별 특색없는 실내 온육수 셀프 육수통이 나름 냉면 전문점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냉면과 쌀국수. 일본라면에 돈까스, 김치볶음밥 까지. 이름은 삼대냉면이지만 지극히 분식집스러운 메뉴 구성. 뭐 일단 물냉면에 쌀국수, 만두 반접시를 시켜봅니다. 만두 반접시 이렇게 반접시씩 주문할 수 있게 된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혼자 가서 냉면 한 그릇에 만두 한 접시는 버겁지만 냉면 한 그릇에 만두 반 접시라면 아주 딱이죠. 신포 우리만두 갈 때 마다 쫄면 한 그릇에 만두 한 접시 먹고나면 배터져 죽을 것 같애요. -_- 숙주나물에 양파, 소고기까지 갖출 것은 다 갖춘 쌀국수. 보시다시피 숙주와 양파는 주방에서부터 담아져 나왔습니다. 따로 양껏 덜어먹을 수 있게 나오는 쌀국수 전문점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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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맛집] 삼정수산 - 세 가지 회를 한꺼번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1. 30. 09:00
[수원맛집] 삼정수산 - 세 가지 회를 한꺼번에 작년 10월 말 경이었네요. 전북의 수원 원정경기을 보고 수원역전에서 뭐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곳. 올해도 갔더라면 전북이 수원을 5대1로 유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친구 녀석에게 여친이 생기니까 같이 축구보러 갈 기회가 없네요. 여친 생기면 축구 따위는 그깟 공놀이일 뿐이라고 무시 한다는 얘기가 맞는 듯. ㅋㅋㅋ 아무튼 회에다 소주나 한 잔 하자니까 친구는 광명수산을 가자고 했는데 제가 거긴 체인점이라 가봤는데 별로였다고 마침 지나가다 눈에 띈 여기로 가자 그랬습니다. 삼정수산 광어+우럭+오징어 회 3종 A세트=25,000원 콘샐러드 꽁치 연두부 데친 오징어 아나고회무침인가?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ㅋ 전. 스끼다시는 이 정도로 딱 깔끔하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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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 소녀시대 브로마이드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1. 15. 23:47
빨간 구두 아가씨 써니 소녀시대 상품을 사면 덤으로 치킨을 준다는 소녀시대에 묻어가는 마케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굽네치킨입니다. 따..딱히 소녀시대 브로마이드를 준다기에 시켰던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써니의 전신브로마이드를 원했는데 아담한 사이즈의 브로마이드네요. 굽네 핫치킨 매콤합니다. 이번 브로마이드는 예전 다이어리나 달력에 비해 좀 부실한 느낌이네요. 곧 소녀시대 달력 시즌이 오겠군요. 흐흐... 소녀시대 관련글 소녀시대 달력을 사니까 치킨을 덤으로 주네요. 소녀시대 다이어리를 사니까 치킨을 서비스로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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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더블 쿼터파운더치즈 세트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1. 2. 00:41
예전에 맥도날드 더블 치즈 버거를 소개했었죠. => 아는 사람만 아는 맥도날드 더블 치즈 버거 이번에 새로 출시된 맥도날드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버거는 더블 치즈 버거의 확장판 버전 쯤 됩니다. 해외에선 빅맥만큼이나 인기있는 메뉴라는데 국내엔 이제서야 출시됐네요. 쿼터파운더란 1/4 파운드, 즉 113그람짜리 패티로 만든다고 붙인 이름이라네요. 보통 빅맥이나 치즈버거에 들어가는 소고기 패티가 1/10 패티라고 하니 쿼터파운드는 2.5배인 셈. 더블 쿼터파운더 그런 소고기 패티가 두 장! 말하자면 빅맥에 들어가는 패티 다섯 장의 크기입니다. 쿼터파운드 패티 두 장에 치즈 두 장 그리고 피클과 생양파 조각. 소스는 케찹과 겨자소스. 패티 크기와 양파가 들어간다는 것만 다르고 더블치즈버거의 재료와 같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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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맛집] 44년 전통을 자랑하는 함흥냉면, 김치만두도 일품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0. 4. 10:00
[영등포맛집] 44년 전통을 자랑하는 함흥냉면 1967년에 창업해 올해로 햇수로 44년째인 영등포 함흥냉면입니다. 영등포 역전 일대엔 꽤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 최근엔 타임스퀘어의 성황으로 이런 맛집들에 젊은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임스퀘어 맛집이래봤자 대부분 프랜차이즈 음식점이기 때문에 몇 번 가다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죠. 그럴 때 영등포 먹자골목을 뒤지면 타임스퀘어의 맛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 아주 춥거나 더울 때는 쇼핑몰 안에서 해결하는 게 답이죠. 뭐 아무튼 이 날은 저와 콩심이도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영등포 먹자골목을 기웃거렸는데 마침 배가 고파 여기저기 식당들마다 눈길이 안가는 곳이 없더군요.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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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맛집] 김제 대흥각 고추짬뽕 - 땀 빼고 콧물 빼는 화끈한 맛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9. 29. 09:30
[짬뽕맛집] 김제 대흥각 고추짬뽕 오랜만에 대흥각에 다녀왔습니다. 야심한 밤마다 대흥각 고추짬뽕 생각에 잠못 이루다가 어느 날 저녁 아는 동생 김짬뽕의 호출로 다녀왔죠. 그러고보니 이곳을 처음 갔던 곳도 짬뽕이와 함께였네요. 짬뽕이가 짬뽕맛집 프린트를 보여주며 "형 셋 중에 어디 가실래요?"라고 물었을 때 강렬한 비주얼에 이끌려 망설임없이 대흥각을 골랐드랬죠. ㅋ 오랜만에 갔더니 내부도 깔끔하게 고치고 좋아졌더군요. 늘 푸짐하게 내주는 양파와 단무지. 전국적으로도 손꼽힐만한 고추짬뽕 등장! 반갑다! 흑.. ㅠㅠ 똑바로 봐도, 이쪽으로 봐도, 저쪽으로 봐도, 돼지고기에 청양고추, 목이버섯 듬뿍 들어간 대흥각 고추짬뽕이 맞구나! 웬일로 저희 형이 한입샷까지 협조해줍디다. 원래 함께 뭐 먹으러 가서 제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