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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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 야경나의 이야기/견문록 2010. 1. 21. 01:03
전주 풍남동 한옥마을에 있는 전동성당입니다. 한옥마을은 경기전과 함께 최명희 작가의 생가, 그리고 전동성당 등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어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전주 고사동 일대의 영화의 거리와도 가까워 해마다 5월이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네필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죠. 아래 사진은 지난 12월 전북 현대모터스 FC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 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퍼레이드 사진은 여기에 ==> 2009/12/15 - 전북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 현장 전동성당은 박신양 전도연 주연의 영화 에서 박신양의 애절한 기도 장면의 배경으로도 유명합니다. 얼마전에 에서 정보석이 패러디해 다시금 회자된 명장면이죠. ㅎ 전동성당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세요. => http://enc.daum.net/d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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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에 장착되는 미사일, 로또 1등보다 비싸?나의 이야기/견문록 2010. 1. 7. 08:00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 슬램이글입니다. 작년 10월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2009 서울 에어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F-15K의 멋진 모습과 함께 F-15K의 무장에 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였죠. 완전 무장한 F-15K 공대공 무장으로 CATM-9X(?) 사이드와인더 2발, CATM-120C 암람 2발. 그리고 BLU-109 페너트레이트(penatrate) 4발, CATM-84H 슬래머(SLAM-ER) 2발을 양쪽 날개와 동체에 장착하고 있습니다. 공대공 미사일은 AIM, 공대지 미사일은 AGM이 제식명 앞에 붙지만 저 미사일들은 훈련용이기 때문에 CATM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F-15K의 주익 면적을 실감할 수 있는 사진. 날개 밑이 참 넓죠? 전투기 앞에는 각종 무장들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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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런던 공연 홀로그램 티켓을 받았습니다.나의 이야기/견문록 2009. 11. 27. 09:39
마이클 잭슨의 This is it 리뷰 이벤트에 당첨돼 런던 공연 티켓을 받았습니다. 리뷰 이벤트 상품으로는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핸드폰과 빌보드 한정판 잡지도 있었는데 3등 상품인 공연 티켓에 당첨된 것입니다. 비록 취소된 공연의 티켓이지만 마이클 잭슨의 팬인 저에게는 1등 못지 않게 기분 좋은 선물입니다. 마이클 잭슨이 직접 디자인 한 것으로 알려진 티켓은 홀로그램을 이용한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손에서 번개를 내뿜는 마이클 잭슨의 형상이 그려져 있죠. 홀로그램이기 때문에 비스듬히 보면 번개 모양이 달라집니다.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런 죽음이 아니었다면 지난 7월 22일 런던의 ARENA 02에서 누군가가 이 티켓으로 그의 멋진 공연을 관람했겠죠. 티켓을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 다시 한 번 안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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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벼 이삭 보셨나요?나의 이야기/견문록 2009. 11. 22. 00:59
얼마 전 차를 타고 가다 길 가에 논을 보니 벼 이삭이 여물어 가고 있더군요. 그런데 좀 이상한 것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논의 빛깔에 차이가 있더라고요. 누런 벼가 익어가는 논은 황금 빛깔입니다. 잘 여물어가는 벼 이삭. 그런데 여긴 거무푸릇하네요. 가까이 가서 보니 벼 이삭이 이렇게 새까맣습니다. 처음엔 이게 뭘까 했어요. 병충해에 때문에 썩어버린 걸까라고 생각하다가 논 전체가 다 이렇게 까만데 바로 옆 논은 또 멀쩡한 걸 보니 병충해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할머니께 여쭤보니 이게 바로 검은 쌀의 벼 이삭이라네요. 검은 쌀밥을 꽤 자주 먹었었는데도 검은 쌀의 벼 이삭이 이렇게 생겼을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따뜻한 시골 남자이긴 하지만 검은 쌀의 벼 이삭은 지금까지 한번도 못봤거든요.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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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 호랑이들의 식사 시간나의 이야기/견문록 2009. 10. 28. 09:30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하루에 두 차례씩 동물 먹이주기와 설명회를 합니다. 관람객이 직접 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동물원이 워낙 넓고 동물의 수도 많아서 모든 설명회와 체험을 하루에 다 할 수는 없으니 미리 시간을 보고 계획을 짜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아무 정보 없이 갔다가 하마터면 그 재밌던 호랑이 식사 시간도 못볼 뻔 했네요. 서울 동물원에서 호랑이 사육사는 동물원 입구에서 가장 끝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게다가 그 길이 완만한 오르막으로 되어 있어서 호랑이를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열심히 걸어와 호랑이를 보고 났더니 기운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호랑이를 본 후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갑자기 호랑이 사육사 앞이 웅성거리더군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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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 호랑이나의 이야기/견문록 2009. 10. 16. 15:25
호랑이는 무척 매력적인 동물입니다. 원래 고양이과 동물들의 몸짓 자체가 우아한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위압감과 아름다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시베리아 호랑이의 자태가 단연 으뜸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사자를 비교해 보면 호랑이와 달리 집단 생활을 하는 사자에게선 고고한 맹수의 자태보다는 군림하는 폭군의 이미지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서울대공원 호랑이들의 멋진 모습을 감상해 보시죠. 숫사자 녀석들은 사냥도 안한다죠? 나는 고고하다... 그늘에서 물끄러미 어딘가를 응시하는 호랑이 어슬렁어슬렁 어슬렁어슬렁 어슬렁어슬렁 어슬렁어슬렁. 행동반경이 엄청 넓은 동물인데 좁은 울타리 안에서 지내려니 답답하겠죠. 그래서인지 어떤 녀석들은 낮잠을 잘 시간인데도 어슬렁 거리면서 계속 울타리 안을 뱅뱅 돌더라고요. 냄새 맡는 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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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 잠자는 동물들나의 이야기/견문록 2009. 10. 11. 19:54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입구에서 동물원 정문까지 가는 길.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길가에 뻔데기, 가래떡, 김밥, 솜사탕, 오징어, 장난감 등을 파는 작은 노점상을 보니 어렸을 적 생각이 났습니다. 80년대의 어느 휴일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키 큰 해바라기. 처음 가는 거라 입구에서 어디로 가야되는지 헤매다가 동물원 입구까지 가는 리프트를 탔습니다. 성인 기준 1인 5천원. 리프트는 1호선, 2호선이 있는데 1호선은 동물원 입구까지 운행하고, 2호선은 동물원 입구에서 호랑이가 있는 동물원 끝지점까지 운행합니다. 약 10여분간 타게 되는데 이동거리는 1호선은 733m, 2호선은 977m라고 합니다. 두 노선 탑승 티켓을 한꺼번에 끊으면 9천원입니다. 이래저래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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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보러 갔다가 경품에 당첨됐습니다.나의 이야기/견문록 2009. 10. 3. 23:33
몇 년 동안 축구를 보러 다녔지만 경품에 당첨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20일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경품에 당첨 됐지요. 이게 웬 떡이냐 싶더군요. 그때 받은 50,000원권 레스토랑 식사권입니다. 지난 주말에 콩심이와 함께 찾아갔었는데... 그만 레스토랑 주차장에 주차를 하자마자 티켓을 집에 놓고 온 것을 알았습니다. 원래 그런 실수를 거의 안하는 편인데 정말 제 자신이 한심해지더군요. 콩심이는 뭐라고 말은 안했지만 '뭐 이런 새끼가 다 있어!?' 이러는 것 같았습니다. ㅠㅠ 할 수 없이 그때는 간단한 식사를 하고 티켓은 나중에 다시 써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당첨된 롯데시네마 관람권입니다. 바로 전 경기에서 당첨 됐기 때문에 설마 두 번 연속으로 당첨될까 싶어서 전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