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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 스타들의 아역 시절
    영화 이야기/수다 2009. 1. 13. 08:40


    할리우드에는 언제나 새로운 스타들이 뜨고 지는 것이 반복됩니다.
    그들 중에는 어려서부터 재능을 차곡차곡 키워오다 본격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경우도 있고,
    반면에 어렸을 때의 재능을 더 이상 키워가지 못하고 나이가 들면서 잊혀져간 경우도 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아역 시절을 살펴봤습니다.







    제니퍼 코넬리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창고에서 발레 연습을 하는 데보라는 마치 강림한 선녀의 모습 같았습니다.
    창고 속의 먼지가 그려내는 흐릿한 풍경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데보라의 모습을 더욱 신비하게 느껴지게 만들었죠.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아주 오래전인데요,
    영화속에서 발레 연습하는 데보라를 몰래 숨죽이고 훔쳐보던 누들스처럼
    제 가슴도 아찔하게 콩닥거렸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최근에는 <지구가 멈추는 날>에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출연했는데,
    영화가 워낙 안습이다 보니 별 주목을 못 받고 있어서 아쉽네요.
     
     
     


     
    드류 베리모어 - E.T.(1984)

    E.T.를 처음 보자 놀라서 자지러지게 비명을 지르던 거티.
    드류 베리모어는 거티역으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꼬마아이가 됐지만
    성장과정에서 큰 방황을 겪습니다. 알코올 중독에 약물 중독까지.
    귀여운 거티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전혀 상상조차 되지 않는 끔찍한 일이죠.

    하지만 어려서 유명세를 타게 된 스타들에게 저런 일은 그리 드문게 아닙니다.
    다행히도 드류 베리모어는 그런 시련을 모두 이겨내고 지금은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거티의 순수한 웃음을 그대로 간직한 사랑스런 여배우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커스틴 던스트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
     
     <뱀 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커스틴 던스트는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아이 답지 않은 당찬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어른이 되고 싶지만 어린 아이의 몸에서 벗어날 수 없는 뱀파이어의 시련.
    지금까지 커스틴 던스트가 보여준 연기 중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티나 리치 - 아담스 패밀리(1991), 귀여운 바람둥이(1990)
     
     크리스티나 리치는 아역 배우로 무척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쉐어, 위노나 라이더와 함께 연기한 <귀여운 바람둥이>에서부터
    독특한 스타일을 뽐냈던 <아담스 패밀리>, <꼬마유령 캐스퍼> 등.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성장한 후의 활동은 어린시절의 활동에
    비하면 초라한 편입니다. 팀 버튼의 <슬리피 할로우>나
    샤를리즈 테론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몬스터>를
    제외하면 특별히 기억될 만한 작품이 없습니다.
     
    <버팔로66> 처럼 좋은 평을 받는 작은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끌만한
    활동은 없었죠. 작년엔 워쇼스키 남매의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했지만
    영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스칼렛 요한슨 - 함정(1995), 친구와 애인사이(1996)

    작은 키에 큰 가슴, 도톰한 입술, 빛나는 금발의 조합이 섹시한 백치미의 극치를
    느껴지게 하는 그녀이지만 어렸을 때는 나름대로 똘똘하게 생겼네요.
    지금과 큰 차이가 나는 생김새가 아닌데도 왜 어린 모습은 똘똘하다고 하고,
    지금의 모습은 왜 섹시한 백치미가 느껴진다고 하는 것일까요?
    아무래도 스칼렛 요한슨의 가슴에 대한 은연중의 환호(?), 감탄(?), 관심(?), 열망(!)
    이딴 것들이 작용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ㅋㅋ
     
     
     
     

    린제이 로한 - 페어런트 트랩(1998)
     
    저렇게 귀엽던 꼬마가 (지금도 예쁘긴 하지만) 온갖 지저분한 가십을 달고 다니는
    악녀가 될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아이들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그래도 요즘은 동성연인 사만다 론슨과 잘 지내며 예전보다는
    얌전해진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짝이 있어야... 흠.

     
     
     
     
     
     안나 파킨 - 피아노(1993)
     
    피아노로 아카데미 역대 최연소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안나 파킨.
    <아름다운 비행>에서 거위들의 엄마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엑스맨>에서는 로그 역할로 나왔는데요,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눈에 띄게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여 흥미롭더군요.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갔으니 엄밀히 말하자면 성장이라기 보다는 성숙이라고 해야되겠네요.
    최근에는 TV 시리즈 <트루 블러드>에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라 버치 - 패트리어트 게임(1992), 다저스 몽키(1994)
     
    도라 버치도 아주 어려서부터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크리스티나 리치와는 <나우 앤 덴>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구요.
    <아메리칸 뷰티>와 <판타스틱 소녀 백서>에서 무척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굴은 평범한 편인데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어딘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일라이저 우드 - 라디오 플라이어(1992)
     
    일라이저 우드는 어렸을 때가 훨씬 낫네요. 흔히 일라이저 우드를
    동안이 매력적인 배우라고들 하는데요, 제가 보기엔 동안의 어른이 아니라,
    나이 들어 보이는 아이 같습니다. -_-
     
     
     
     
     

    크리스챤 베일 - 태양의 제국(1987)

    말이 필요없죠. 참 훌륭하게 자랐네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남자 배우가 아닐까 싶어요.
    <다크 나이트>의 대박 흥행에 이어 올해 5월엔 <터미네이터4>가 개봉 예정입니다.
     
     
     
     
     
     


    할리 조엘 오스먼트 - 포레스트 검프(1994), 식스 센스(1999)
     
    얘도 어렸을 때는 참 잘나갔는데 요즘은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나 내고
    많이 망가졌죠. 생김새도 어렸을 때의 귀여운 얼굴이 너무 평범해진 것 같습니다.
     
     
     
     


    맥컬리 컬킨 - 나홀로 집에(1990)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안습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맥컬리 컬킨입니다.
    케빈 역할로 어린 나이에 엄청난 부와 유명세를 거머쥔 그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부모의 이혼과 재산분쟁, 어린 나이에 결혼과 이혼, 약물중독 등
    시련이란 시련은 아주 종합선물세트로 겪은 무척 안타까운 경우죠.
     
     
     
     
     
     
     

    제이크 로이드 - 스타워즈 에피소드1 (1999)
     
    <스타워즈 에피소드1>의 아나킨 스카이워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후로 배우로서의 활동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가 스타워즈 에피소드1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역을 맡았을 때는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아이었는데,
    지금은 그저 평범한 청년의 모습으로 살고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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