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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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통큰 조개구이 - 막 퍼주는 조개구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1. 2. 22:52
[익산맛집] 통큰 조개구이 - 푸짐한 조개구이 콩심이가 조개구이가 먹고 싶다고 해 찾아보다 가게 된 곳. 진짜 푸짐하게 내주는 조개구이집이라고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인데 가게 이름부터가 통큰 조개구이였습니다. 조개구이는 요즘처럼 추운 겨울이 제철이죠. 이날도 엄청 추웠던 날이어서 따땃한 번개탄 불이 그저 반갑더군요. 가장 먼저 쥐포와 새우, 버섯 등장 오잉? 이게 뭘까요? 가래떡과 고구마입니다. 일단 소주. 전북 소주 하이트입니다. 원래는 '보배'였는데 IMF 이후 지역 소주 업체들이 대부분 그랬듯이 대기업인 하이트로 넘어가면서 회사이름과 제품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사명을 다시 예전의 '보배'로 바꾸고 '보배로'를 새로 출시했더군요. 전북의 지역 소주 판매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늘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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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버거 - 싸고 푸짐한 수제버거 전문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2. 13. 22:47
수제버거 전문점 밸런스 버거 영등포점. 타임스퀘어 맞은 편에 있습니다. 영등포 지하상가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여요. 타임스퀘어 지하 출입구에서 맞은 편 출구로 나오면 바로 연결. 햄버거집이라기보단 단출한 호프집스러운 분위기의 실내. 실제로 맥주도 팔더군요. 카프리, 버드와이져 3,000원. 하이네켄 4,500원의 개념있는 가격. 햄버거와 칠리치즈 후라이에 하이네켄 한 병 곁들이면 으으... 하지만 이 땐 이른 점심이라 아쉽게도 맥주는 패스. 밸런스 버거 세트와 하니 치킨 버거, 그린 샐러드를 주문하고 자리에 돌아와 바이브레이터가 부르르 떨기를 기다렸습니다. 세트메뉴는 버거나 핫도그 중 택1, 칠리 치즈 후라이와 갈릭 후라이 중 택1, 그리고 음료가 나옵니다. 단품으로는 버거 4,500원, 칠리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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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맛집] 여로집 - 40년 전통의 매운 오징어볶음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2. 7. 21:16
[영등포맛집] 여로집 - 40년 전통의 매운 오징어볶음 매콤한 게 땡겼던 어느 날. 40년 간 오징어볶음으로 이름을 날렸다는 영등포 여로집엘 갔습니다. 사실 오징어볶음이 단일 메뉴로 많이들 찾는 그런 메뉴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40년 동안 유명세를 떨쳤다니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나오는 건 단출합니다. 콩나물과 상추, 그리고 물김치가 전부. 거의 시키자마자 나온 오징어볶음 소 그동안 알고 있던 오징어볶음과 다른 모양새. 데친 오징어를 무채와 고추가루로 볶아서 국물이 거의 없어요. 고추가루 볶아진 칼칼한 냄새에 침이 콸콸 가위로 마구 해체 매콤한 오징어와 콩나물이 잘 어울리네요. 하지만 제 취향은 그냥 팍팍 집어 묵기. 먹다보면 양념이 묽어지는데 거기에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매콤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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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맛집] 삼정수산 - 세 가지 회를 한꺼번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1. 30. 09:00
[수원맛집] 삼정수산 - 세 가지 회를 한꺼번에 작년 10월 말 경이었네요. 전북의 수원 원정경기을 보고 수원역전에서 뭐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곳. 올해도 갔더라면 전북이 수원을 5대1로 유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친구 녀석에게 여친이 생기니까 같이 축구보러 갈 기회가 없네요. 여친 생기면 축구 따위는 그깟 공놀이일 뿐이라고 무시 한다는 얘기가 맞는 듯. ㅋㅋㅋ 아무튼 회에다 소주나 한 잔 하자니까 친구는 광명수산을 가자고 했는데 제가 거긴 체인점이라 가봤는데 별로였다고 마침 지나가다 눈에 띈 여기로 가자 그랬습니다. 삼정수산 광어+우럭+오징어 회 3종 A세트=25,000원 콘샐러드 꽁치 연두부 데친 오징어 아나고회무침인가?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ㅋ 전. 스끼다시는 이 정도로 딱 깔끔하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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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맛집] 44년 전통을 자랑하는 함흥냉면, 김치만두도 일품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0. 4. 10:00
[영등포맛집] 44년 전통을 자랑하는 함흥냉면 1967년에 창업해 올해로 햇수로 44년째인 영등포 함흥냉면입니다. 영등포 역전 일대엔 꽤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 최근엔 타임스퀘어의 성황으로 이런 맛집들에 젊은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임스퀘어 맛집이래봤자 대부분 프랜차이즈 음식점이기 때문에 몇 번 가다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죠. 그럴 때 영등포 먹자골목을 뒤지면 타임스퀘어의 맛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 아주 춥거나 더울 때는 쇼핑몰 안에서 해결하는 게 답이죠. 뭐 아무튼 이 날은 저와 콩심이도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영등포 먹자골목을 기웃거렸는데 마침 배가 고파 여기저기 식당들마다 눈길이 안가는 곳이 없더군요.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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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맛집] 김제 대흥각 고추짬뽕 - 땀 빼고 콧물 빼는 화끈한 맛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9. 29. 09:30
[짬뽕맛집] 김제 대흥각 고추짬뽕 오랜만에 대흥각에 다녀왔습니다. 야심한 밤마다 대흥각 고추짬뽕 생각에 잠못 이루다가 어느 날 저녁 아는 동생 김짬뽕의 호출로 다녀왔죠. 그러고보니 이곳을 처음 갔던 곳도 짬뽕이와 함께였네요. 짬뽕이가 짬뽕맛집 프린트를 보여주며 "형 셋 중에 어디 가실래요?"라고 물었을 때 강렬한 비주얼에 이끌려 망설임없이 대흥각을 골랐드랬죠. ㅋ 오랜만에 갔더니 내부도 깔끔하게 고치고 좋아졌더군요. 늘 푸짐하게 내주는 양파와 단무지. 전국적으로도 손꼽힐만한 고추짬뽕 등장! 반갑다! 흑.. ㅠㅠ 똑바로 봐도, 이쪽으로 봐도, 저쪽으로 봐도, 돼지고기에 청양고추, 목이버섯 듬뿍 들어간 대흥각 고추짬뽕이 맞구나! 웬일로 저희 형이 한입샷까지 협조해줍디다. 원래 함께 뭐 먹으러 가서 제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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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번지농장 화산돌판 아구찜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9. 27. 11:00
[익산맛집] 번지농장 화산돌판 아구찜 널찍한 곳에 새로 생긴 화산 돌판 아구찜. 화산은 완주군 화산면을 가리킵니다. 화산면은 붕어찜으로 유명한 곳인데 언젠가부터 화산 아구찜도 알려지기 시작했네요. 완주는 내륙지역에 속하는데 어쩌다가 그곳에서 아구찜이 유명해지게 됐는지... 재밌는 일입니다. 일행 네 명이서 돌판아구찜 대 주문 깔리는 음식들은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비싼 식기를 사용해 더 그렇게 보였는지도. 예전엔 웬만한 식당의 식기는 거의 대부분 멜라민 접시 일색이었는데 요즘은 그릇부터 신경쓰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익산에선 원래 남부아구탕의 아구찜이 유명합니다. 곁음식이 횟집 수준으로 나오는 남부아구탕에 비해 이곳은 간단하게 나오는 편. 뜨겁게 달군 돌판에 담아져 나오기 때문에 상위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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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 작은바다, 상다리 부러지는 횟집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9. 6. 18:26
익산맛집 - 작은바다, 상다리 부러지는 횟집 작은바다는 예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익산 지역에서 가격대비 양과 질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횟집입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곁들이 음식을 먹다보면 상 위에 음식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 저희 형이 가자고하는 식당들 중 거의 유일하게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ㅋ 음식이 너무 많아 작은 사진으로 모아서 정리했습니다. 알밥, 조개탕, 탕수오뎅, 잡채, 갈치구이, 홍어찜? 삼합, 초밥, 간장게장, 해물야채볶음, 전어구이, 튀김 삼합의 홍어는 거의 안 삭힌 것. 간장게장은 나중에 밥먹을 때까지 아껴뒀다 먹었습니다. 짜지않고 고소하니 맛있더군요. 전어의 계절이므로 한 번 더 등장. 새우, 은행, 새송이, 마늘쫑, 마늘, 고추 등을 참기름에 볶아서 고소한 맛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