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론 펄만 - 야수 캐릭터 전문 배우영화 이야기/수다 2008. 11. 20. 11:00
론 펄만 (Ronald Francis Perlman) / 외국배우 출생 1950년 4월 13일 신체 키188cm 팬카페 상세보기 론 펄만(Ronald Francis Perlman) 1950년 4월 13일, 미국 론 펄만은 영화속에서 특이한 모습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특수분장 캐릭터를 연기한 것으로 따지면 그를 따라갈 배우가 없을 정도입니다. 워낙 특이한 외모여서 특수분장이 잘 어울리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렇다보니 그가 평범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은 쉽게 떠오르지 않을 정도입니다. 특수분장이 잘 어울리는 야수 역할 전문 배우. 론 펄만의 다양한 모습들입니다. 장 자끄 아노 감독의 [불을 찾아서]에 원시인으로 나온 모습입니다. 아주 어렸을적에 티비에서 봤는데요, 대사라곤 원시인들의 우어어~! 소리밖에 없는..
-
브래드 피트의 절규영화 이야기/수다 2008. 11. 19. 14:16
브래드 피트 (William Bradley Pitt) / 외국배우 출생 1963년 12월 18일 신체 키183cm, 체중72kg 팬카페 브래트 피트 LOVE 상세보기 브래드 피트, Brad Pitt 1963. 12. 18 미국태생 언젠가부터 생각하고 있던 브래드 피트의 절규하는 모습들입니다. 좀 지난 영화들이지만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길.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캐릭터들 중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극대화된 슬픔이 분노로 표출되어 영화의 전개상 중요한 전환의 계기를 제공합니다.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브래드 피트의 절규하는 연기는 압권입니다. 가을의 전설은 브래드 피트를 위한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의 거친 매력으로 가득한 영화입니다. 트리스탄이라는 ..
-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The Motorcycle Diaries, 2004)영화 이야기/감상 2008. 11. 17. 20:58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엔 불가능한 꿈을 지니자.' 체 게바라는 자신의 이상이 불가능하다는걸 알았던 것일까? 내 십대를 좀먹던 고등학교 야자시간. 학교 도서관에서 찾은 한겨레 신문사에서 나온 '20세기 인물사전'인가 하는 책에서 체 게바라를 처음 알게 됐다. 이미 그의 이미지는 눈에 익어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말 그대로 이미지였을 뿐. 사르트르가 금세기 가장 완전한 인간이라고 얘기했던 체 게바라 자체는 아니었다. 그 후 몇 해가 더 지나고 지금은 스테디 셀러가 되어버린 창비에서 나온 빨간 표지의 '체 게바라 평전'을 읽었다. 새빨간 바탕에 베레모를 쓰고 턱수염이 덥수룩한 체 게바라의 얼굴 이미지가 그려진 표지는 너무도 강렬했다. 이 시대에 체 게바라는 그렇게 강렬한 이미지로 먼..
-
렛 미 인 - 사랑 이야기라기엔 불편한 그 무엇영화 이야기/감상 2008. 11. 17. 08:55
글 중에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주의하세요. 브레즈네프가 소련의 서기장으로서 마지막 해를 보내던 1982년, 쌓인 눈이 녹을 새도 없이 또 쌓이는 스웨덴의 어느 도시에 12살 소년 오스칼이 엄마와 살고 있습니다. 오스칼은 학교에서 못된 아이들에게 상습적으로 괴롭힘을 당하지만 엄마에게도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합니다. 대신 한 밤중이면 몰래 밖에 나와 칼로 나무를 찌르며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을 응징하는 상상을 합니다. 그런 오스칼에게 옆집에 새로 이사 온 소녀 이엘리가 나타납니다. 여기서부터 '전세계를 매혹시킨 슬픈 사랑이야기'라는 과장된 카피를 달고 개봉한 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은 스웨덴 영화라는 점과 세계의 몇 몇 작은 영화제의 수상경력에서 볼 수 있듯이 할리우드 ..
-
꽃피는 봄이 오면 - 영화보다 극적인 현실을 위해영화 이야기/감상 2008. 11. 15. 01:45
꽃피는 봄이 오면 감독 : 류장하 출연 : 최민식, 장신영, 김호정, 김강우 음악을 업으로 삼고 있는 노총각이 있습니다. 서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오디션을 보면 번번히 떨어지기만 하는 그저 그런 실력의 소유자이지만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 하나는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그 고집스러운 열정으로 인해 도무지 현실과 타협할 줄 모르는 이 남자는 결국 사랑하는 연인도 떠나보내게 되고, 생활은 늘 팍팍하기만 하죠. 어느날 오디션에 떨어지고 난 후 이 남자는 별 생각없이 강원도 탄광촌의 한 중학교 관악부 지도교사 자리에 지원하게 됩니다. 희망없는 탄광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듯 이 중학교 관악부의 처지도 이 남자의 처지만큼이나 팍팍합니다. 전국 경연대회에서 우승이라도 하지 못하면 강제로 해산될 처지. 다음 스토리..
-
콜래트럴 (Collateral, 2004)영화 이야기/감상 2008. 11. 15. 01:05
마이클 만 감독을 좋아하게 된 것은 고딩때 봤던 때문입니다. 당시 국내 수입사(삼성 영상사업단이었던 것으로 기억. 지금은 CJ겠죠?)의 농간으로 한 시간 가량이 무참히 잘려나간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는 걸 나중에 알고 수입사 놈들 나쁜 놈들이라고 마구 투덜거렸드랬습니다. 우습게도 잘리지 않은 완전한 히트를 볼 수 있었던 것은 몇 년 후 공중파 방송인 MBC에서였습니다. 보통 공중파 방송에서 영화를 보여줄 때는 여러 장면을 편집한 채로 방송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영화관에서 잘린 영화가 상영되고 TV에선 완전한 버전이 방영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었죠. 요즘은 그런 이유로 영화가 잘려서 개봉할리도 없고 혹 제작사 측에서 일부 장면을 편집해 개봉한다해도 얼마 후면 감독판이니 무삭제 판이니 해서 DVD로 출..
-
양조위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영화 이야기/장면 2008. 11. 14. 09:00
再見...警察 재견...경찰 재견 경찰은 우리말로 하면 안녕 경찰. 이런 뜻이라고 하네요. 작별할 때 하는 인사라고 합니다. 양조위의 슬픈 눈빛.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디파티드로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받았는데요, 디파티드는 워낙 감정이 극도로 절제된 영화여서인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표정에서는 양조위의 저런 우수어린 눈빛을 찾아볼 수 없었어요. 영웅본색, 지존무상, 열혈남아, 천장지구, 첩혈쌍웅을 눈물 찔끔 흘릴 정도의 가슴 벅찬 감동으로 접했던 저로서는 무간도를 발판 삼아 홍콩 느와르 장르가 다시 한 번 날아오르길 기대했는데.... 별거 없더군요. 아쉽습니다. 양조위의 저런 눈빛을 보려면 또 얼마를 기다려야 된다는거죠?
-
데본 아오키 - 일본도를 휘두르는 소녀영화 이야기/수다 2008. 11. 14. 09:00
데본 아오키 (Devon Edwenna Aoki) / 모델,외국배우 출생 1982년 8월 10일 신체 키168cm, 체중42kg 팬카페 데본아오키 상세보기 데본 아오키 (Devon Edwenna Aoki) 1982. 8. 10. 뉴욕 출생. 한번 보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 만큼 독특한 생김새의 데본 아오키. 그녀를 처음 본건 [분노의 질주 2]에서였습니다. 데뷔작이기도한 이 영화에서 그녀는 화려한 분홍색 S2000을 몰던 수키라는 깜찍한 이름의 캐릭터로 나옵니다. 데뷔작인만큼 그다지 비중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그녀의 독특한 외모는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엔 충분했습니다. 그녀가 영화로 데뷔하기 전부터 개성이 넘치는 매력으로 주목받던 유명 모델이었다는 사실은 그 후에 알게 됐습니다. 긴 머리가 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