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Fever P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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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어느 외국인 심판에 대한 추억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1. 21. 09:28
프로축구연맹에서 23일부터 시작되는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외국인 심판에게 판정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전북 현대모터스 FC의 팬입니다. 비록 원정 경기까지 보러가지는 못하지만 전주에서 열리는 홈경기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빠지지 않고 매번 경기장에 찾아가서 보고 있습니다. 직접 경기장에서 보면 국내 심판의 자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더욱 실감할 수 있더군요. K리그에서 심판의 자질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나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거의 매 경기마다 심판의 자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K리그에서 주심이 가장 기본적인 휘슬 타이밍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선수간의 감정이 과열되게 만드는 것은 이제 실수로 여겨지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또한 휘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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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vs 제주 Utd - 2008 K리그 21라운드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1. 13. 09:30
지난 10월 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던 K리그 프로축구 21라운드 전북과 제주의 경기입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양팀 모두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던 경기였죠. 전북이나 제주 모두 6강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전북이 상승세이다 보니 서포터들의 목소리도 그 어느 때 보다 더 힘찬 느낌입니다. 이날 전북 서포터의 함성은 지금까지 전주성에서 봐왔던 것 중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작년 9월 우라와 레즈와 맞붙었던 때보다 더 열성적이더군요. 서포터의 함성에 맞춰 다른 관중들의 박수 소리도 컸습니다. 원정 응원석이 썰렁합니다. K리그 팀 들 중 몇몇 팀을 제외하면 원정 응원까지 대규모로 할 만한 서포터는 거의 없다고 봐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물며 제주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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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vs 전남 드래곤즈 - 2008 K리그 하우젠 컵 준결승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1. 11. 10:00
지난 10월 8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 에서 K리그 하우젠 컵 준결승 경기가 있었습니다. 컵 대회 B조 1위로 먼저 준결승에 올라와있던 전북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성남을 꺾고 올라온 전남을 상대로 홈에서 일전을 벌였습니다. 이 날 경기전까지 전북은 파죽의 5연승으로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을 기록중이었습니다. 때문에 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팬들의 관심사였습니다. 경기는 예상밖으로 3 대 1 홈팀 전북의 완패였습니다. 곽태휘 선수의 크로스.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 선수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습니다. 곽태휘 선수는 이 날 경기 며칠 후에 벌어진 UAE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골을 기록합니다. 재밌는 것은 그 날 곽태휘 선수의 골을 어시스트 한 선수가 이 날 혈투를 벌였던 전북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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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vs 경남 FC - 2008 K리그 26라운드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1. 10. 14:00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경기 시작전 선수들의 기념촬영. 같은 시각 인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인천이 수원을 이기지 못할 경우 이 경기의 승자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는 상황. 말 그대로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양팀의 수장.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천이 창단 이후 홈에서 수원을 이겨 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최태욱, 조재진, 정경호로 이루어진 전북의 선발 공격진. 전반 초반 경남이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고 1대0으로 앞서가자 경남 원정 서포터들의 분위기가 더 뜨거워졌습니다. 반면에 전북 써포터는 약간 실망한 모습. 하지만 이내 기운을 차리고 다시 큰소리로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시려면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더보기 이현승의 질주. 비록 이 날 경기에선 비교적 부진한 모습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