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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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맛집 - 레드 찹스틱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2. 2. 22:33
서초동 서울고등학교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레드 찹스틱, 퓨전 중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곳입니다. 2층에 위치한 실내는 생각보다 아담한 편이더군요.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는 보통의 중국집과 달리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의미없는 천장샷. -_-; 소심해서 손님들이 계실때는 이렇게 슬그머니 카메라를 천장으로 향합니다. 런치 코스 메뉴엔 13,000원, 20,000원, 25,000원 짜리가 있는데 주말에는 13,000원 짜리 코스는 안된다더군요. 그래서 20,000원 짜리를 시켰습니다. 부가세 10% 별도. 20,000원짜리 코스엔 샐러드+게살 스프+유린기+레몬크림새우+고추잡채+식사(볶음밥,짜장,짬뽕 중 택1) 이렇게 나옵니다. 오리엔탈 드레싱이 곁들여진 샐러드와 함께 짜샤이, 양배추 절임, 단무지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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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팅어 수퍼 포르테 & 필스너 우르켈나의 이야기/주안상 2008. 11. 29. 21:40
도수 8.9도의 웨팅어 슈퍼 포르테. 이마트에서 2200원에 득템. 다른 맥주에 비해 저렴한 편인데, 이 가격도 얼마전에 오른 거라더군요. 고알콜 맥주답게 약간 약간 소맥맛이 납니다. 500미리 한 캔만 마셔도 알딸딸... 매운 닭꼬치. 이것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ㅠㅠ 맥주와 함께 먹으면 좋지만 다음날 속이 안좋습니다. 똥꼬도 막 아픕니다. 누군가에게 듣기론 닭꼬치 만드는 닭이 중국산이라던데... 그냥 중국산도 아니고 중국에서 다 익혀서 포장돼 오는 반제품이라던데... 요즘 중국산 아닌게 어딨겠냐마는 이 다음날 유난히 속이 안좋길래 중국산 닭꼬치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무심결에 유통기한을 보니 내년 제 생일이더군요. ㅋ 이마트에 가서 이 녀석 몇 박스 가져다 집에다 저장해놓고 생일날 한꺼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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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 2008 K리그 준플레이오프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1. 28. 00:32
2008 K리그 준플레이오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리그 3위 성남을 상대로 짜릿한 2 대 1 역전승을 거둔 전북의 기세가 대단했지만 울산의 짠물 축구에는 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1 대 0 아쉬운 패배. 경기가 열리기 직전의 모습. 울산은 여러가지로 좋은 여건을 지니고 있는 도시임에도 관중들의 열기가 별볼일 없더군요. 그 이유에 대해 김정남 감독의 재미없는 축구 때문이라는 의견이 다른 구단의 팬은 물론이고 울산 현대의 팬들 사이에도 지배적입니다. 권순태 선수. 비록 전반 실점 상황에서 약간의 실수라고 지적할 수도 있는 플레이를 했지만 그 뒤에 패널티 킥을 막아내고, 몇 차례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습니다. 권순태 선수의 선방이 없었다면 최소 1~2 점은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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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맛집 - 공주분식 얼큰 칼국수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22. 20:38
언젠가 얼큰이 칼국수라는 것을 먹어봤는데요, 지금까지 먹어 본 칼국수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이름 그대로 아주 얼큰하고 매운 칼국수였습니다. 보통 칼국수라 하면 사골육수나, 바지락, 혹은 팥으로 맛을 낸 칼국수가 떠오르는데 얼큰이 칼국수는 그런 칼국수와 달리 새빨간 국물에 쑥갓을 곁들여 먹는 칼국수였습니다. 해장엔 그만이어서 술 마신 다음날 찾아가서 먹곤 했는데 그 동네에선 장사가 그다지 잘되진 않았는지 얼마 안 가 문을 닫더군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제가 처음 먹어 본 그 칼국수가 대전 지역에서 많이 먹는 칼국수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다시 말해 부산의 밀면처럼 지역에서 특화된 음식이었던 셈이죠. 32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전 대흥동의 공주 분식입니다. 메뉴는 얼큰 칼국수 단일! 안내판을 보니 전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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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어느 외국인 심판에 대한 추억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8. 11. 21. 09:28
프로축구연맹에서 23일부터 시작되는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외국인 심판에게 판정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전북 현대모터스 FC의 팬입니다. 비록 원정 경기까지 보러가지는 못하지만 전주에서 열리는 홈경기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빠지지 않고 매번 경기장에 찾아가서 보고 있습니다. 직접 경기장에서 보면 국내 심판의 자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더욱 실감할 수 있더군요. K리그에서 심판의 자질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나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거의 매 경기마다 심판의 자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K리그에서 주심이 가장 기본적인 휘슬 타이밍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선수간의 감정이 과열되게 만드는 것은 이제 실수로 여겨지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또한 휘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