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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택트 Arrival, 2016 - 당신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
    영화 이야기/감상 2017. 2. 8. 09:00



    루이스 뱅크스(에이미 아담스) 박사는 대학에서 언어학을 가르친다. 어느 날 미국의 몬타나를 비롯한 지구 곳곳의 상공에 총 12개의 정체 불명의 비행체가 나타난다. 비행체가 나타난 각국은 외계인들의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과학자를 투입한다. 


    미국도 언어학의 권위자인 루이스 뱅크스 박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물리학자 이안 도넬리(제레미 레너)와 짝을 이뤄 외계인들과 접촉하게 된 루이스 뱅크스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외계인들과의 의사 소통을 위해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인간의 언어를 가르치는데 주력한다.  



    외계인들이 도착한 다른 국가들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외계인의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딱히 성과가 없자 사람들 사이에 점점 불안한 기운이 퍼지게 된다. 루이스 뱅크스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군과 정보 당국은 외계인들의 목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기 시작하고 선제 공격을 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각 국가들도 자신들이 파악한 정보를 상대 국가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서로를 불신하게 되고 급기야 국가 간에 연결돼 있던 네트워크마저 단절된다.



    <컨택트, Arrival>은 테드 창의 단편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원작이다. <그을린 사랑>, <시카리오>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독특한 분위기의 원작을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로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컨택트>는 어느 날 갑자기 지구에 찾아 온 외계인들의 목적이 무엇일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영화지만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라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컨택트>의 외계인들은 우리가 익히 봐왔던 외계인 액션물에서처럼 난데없이 나타나 지구의 자원을 강탈하겠다고 깽판을 부리는 부류가 아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역시 외계인을 무찌르는 군인이 아니라 호기심 많은 과학자. 딱히 스케일이 큰 장면도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니 빌뇌브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결말을 향해가는 동안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연출이 일품이다.



    테드 창은 국내에서도 팬들이 많아 방한도 했던 중국계 미국인 작가.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여러 편의 단편이 담겨 있는 작품인데 그의 소설은 기발한 상상력의 SF를 소재로 결국은 따뜻한 사람의 얘기를 한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역시 외계인들의 비선형 언어라는 독특하지만 다소 난해한 소재의 소설이지만 종국에는 가족과 사랑으로 귀결되는 이야기라 꽤 짠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에이미 아담스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아멜리아 에어하트 역할을 맡았을 때가 꽤 매력적이었다. 통통 튀는 말괄량이 같은 매력으로 아멜리아 에어하트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는데 <컨택트>에선 진지한 캐릭터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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