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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냉면맛집 - 원본 함흥냉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6. 10. 08:13
칡냉면 일색이던 익산에서 꽤 훌륭한 함흥냉면을 선보이기 시작한 곳.
생긴 지 그리 오래 되진 않았지만 익산에서 함흥냉면하면 이곳이 떠오릅니다.
최근엔 이곳말고 함흥냉면을 하는 곳이 몇 군데 더 생겼더군요.
이제 칡냉면의 시대는 가는 건가...
냉면집의 단골 식전 메뉴인 만두.
포실포실
속도 알찹니다.
대부분의 칡냉면 집에서 파는 만두는 공장제 만두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직접 빚은 만두를 씁니다.
장사 안 된다고 한탄하는 곳을 보면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편하자고 싸구려 공장 제품 받아다 쓰면서 장사가 잘 되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죠.
이처럼 사이드 메뉴까지 정성껏 만들어서 내면 입소문나서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옵니다.
역시 냉면집이나 칼국수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쌈.
보쌈은 뭐. 맛 없게 만들기가 더 힘든 메뉴죠. 어딜가나 비슷한 맛을 보여줍니다.
차이는 보쌈 속에서 갈리는데 대충 만든 보쌈 속도 잘 삶아진 고기와 먹으면 다 맛있더군요.
아무래도 저는 고기에 너무 관대한 듯. ㅋ
회냉면
냉면을 좋아하면서도 천성이 허술하다보니 꼼꼼하게 따져가며 먹질 않아서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의 차이가 뭔지 그런 것도 잘 몰랐드랬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면에 있다더군요. 고구마 전분을 사용해 얇고 쫄깃한 것이 함흥냉면,
메밀을 사용해 약간 거칠면서 메밀향이 느껴지는 것이 평양냉면.
그리고 요즘은 함흥냉면이나 평양냉면 모두 물냉면, 비빔냉면이 있지만
원래 함흥냉면은 홍어 회무침을 곁들여 먹는 비빔냉면이고,
평양냉면은 동치미 육수에 말아 먹는 물냉면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어딜가나 물냉면. ㅋ
물냉면만 놓고 보면 대부분의 칡냉면집은 강하고 자극적인 맛이고
평양냉면은 심심할 정도로 담백한 맛이 특징인 듯 합니다.
함흥냉면은 딱 그 중간 쯤의 맛.
후루룩후루룩 먹다보면 금새 사라져버리는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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