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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중화요리 아리산 - 중식 코스 요리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6. 18. 11:22
익산맛집 중화요리 아리산 - 1만5천원 코스
익산 영등동에 있는 중화요리집 아리산입니다.
일전에 점심 때 가서 1만2천원짜리 코스를 두어번 먹어보고 만족스러워
이날은 1만5천원짜리 코스 2인 주문.
중화요리 친구들
게살 스프
양장피
서빙하시는 분께서 빛의 속도로 섞어버리는 바람에 가지런히 정렬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재료가 좋아서 다 맛있었습니다.
서비스 만두
두 개는 순한 맛, 두 개는 매콤한 맛.
한 입 베어무니 육즙이... 직접 빚어서 쪄낸 만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
만두피가 좀 두꺼운 점은 아쉬웠습니다.
칠리 새우
고추 잡채와 꽃빵
여기까지가 요리
식사로는 기스면과 짬뽕을 시켰어요.
기스면은 닭육수 풍미가 담백한 것이 딱 콩심이 취향.
짬뽕은 푸짐하고 매콤하고 불맛까지 느껴져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오징어도 일반 오징어가 아닌 갑오징어가 들어있더군요.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느껴졌어요.
후식은 맛탕과 토마토
아리산은 인근의 다른 대형 중식집에 비하면 규모가 좀 작은 편이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동보성과 북경에서도 코스 요리를 먹어봤지만 젊은 커플이나 조촐한 가족 모임에는 이곳이 더 나은 듯.
생긴 지 꽤 됐지만 아직 덜 알려져서인지 점심시간에 가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날도 주말 점심 때였는데 콩심이와 노닥거리며
한 시간 넘게 천천히 즐기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어요.
1만2천원짜리 코스도 만족도가 무척 높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튀김 요리인 깐풍기와 탕수육이 같이 있는 게 좀 부담스럽더군요.
둘 중에 하나는 안 튀긴 메뉴였더라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익산엔 아리산이 두 군데 있죠.
신동 아파트 앞에 있는 아리산에서 어릴 적에 짬뽕 많이 묵었었는데. ㅋ
요즘 익산 지역에 대형 중국음식점 붐이 일고 있는데 이것도 유행인가봐요.
얼마전 이 근처를 지나가다 보니 교회가 폐업하고 그 자리에 또 중국음식점이 개업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그렇게 막 생기다보면 금방 문 닫는 곳도 생길텐데.. 뭐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어차피 그 정도 규모의 가게를 할 정도면 영세 자영업자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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