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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경복궁 - 한우1+ 등급이 1인분(200g)에 9900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6. 21. 15:15
익산 경복궁 한우
경복궁은 모현동 뒷편 산업도로변에 생긴 고기집입니다.
얼마전 친구와 소주 한 잔 하러 갔다가 생각보다 가격에 비해 고기질이 좋아서
가족들과 다시 찾았어요. 평소엔 한우 등심 500g에 3만6천원, 특수부위는 4만~8만원까지 하는데
월요일엔 등심에 한해 1인분 200g을 9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요즘 삼겹살도 1인분에 만원 이상하는 곳이 보통이고 1인분 그람수도 150~180g인 곳이 대부분인데,
거기에 비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편입니다. 게다가 호주산이나 미국산이 아닌 한우.
이런 곳은 이유불문하고 자주 찾아줘야죠. ㅋ
떡심이 떡하니 박힌 등심. 한우 등심.
긴 말 않고 구워줍니다.
숯불이 아닌 건 좀 아쉬웠어요.
고기가 좋으면 아무데다 구워도 맛있지만 참숯에 구우면 더 맛있는데..
고기 굽는 동안 육회. 육회는 300g에 2만원인데 반만 주문했습니다. 150g 1만원.
이 동네 고기집이 다 그렇듯이 육회는 반만 주문해도 됩니다.
소주 한 잔
고기가 익어가는군요. 흐흐...
ㅠㅠ
ㅠㅠ
고기 추가.
이날 고기도 좋긴 했지만 사실 이전에 친구와 둘이 와서 먹었을 때와 비교하면 살짝 모자른 듯 했습니다.
그땐 월요일이 아니어서 등심 500g에 3만6천원 짜리를 먹었는데 마블링도 이날보다 좋고 육질도 더 부드러웠거든요.
아무래도 고기 수급에 따라서 고기 질이 조금씩 차이가 나겠죠.
그래도 다른 산외마을 고기집이나 수입 소고기 전문점에 비하면 훨씬 좋았습니다.
이날은 계산 하면서 카운터 옆에 붙어 있는 도축확인증을 보니 한우 1+ 등급이더군요.
5단계의 한우 육질 등급 중 위에서 두 번째.
소면 2천원. 유부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국물도 나름 훌륭.
소면 사진 찍고 있는데 터프한 저희 엄니께서 고기 한 점을 소면 위에 툭하니 던지시더군요. ㅋ
육회 비빔밥 7천원.
냉면은 비추입니다. 보통 고기집에서 후식냉면을 먹으면 3천원에서 비싸도 4천원 정도 하는데
이곳은 6천원을 받더군요. 별 특별할 것도 없는 냉면이었는데 다른 메뉴들의 합리적인 가격과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많이도 묵었네요. ㅋ
반찬은 보통 고기집 수준으로 나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갔을 땐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국에 소갈비가 들어있었는데
이날은 일반 된장국이더군요. 그것말고는 월요일 특가행사라고 뭐 안 주고 그런 건 없었어요.
자세한 위치는 아래 다음 지도 클릭.장신 휴먼시아 2단지 뒷편 산업도로변에 있습니다.
그는 좋은 고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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