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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레소 오사카 서포터가 태극기를 흔든 이유는?
    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1. 4. 21. 17:10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1 AFC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 경기에
    원정 온 세레소 오사카의 서포터들입니다.
    J리그 서포터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죠.
    평일 오후 해외에서 열린 경기인데 웬만한 K리그의 홈팀 서포터 규모로 모였습니다.
    그들이 내건 형형색색의 걸개를 보면 이곳이 K리그 전북의 홈구장인지
    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홈구장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입니다.

    'PRAY FOR JAPAN PLAY FOR JAPAN' 센스있네요.
    이날 경기에서 전북 서포터는 일본을 위로하거나 격려하는 별도의 걸개를 내걸지는 않았습니다.
    좀 아쉽더군요.






    그런 건 그랑블루가 잘하는데..
    4월 6일 수원에서 열린 수원vs가시마전에서 양 서포터가 내걸었던 걸개. 
    이미지 출처 - 스포탈코리아





    그런데 오사카의 걸개 중엔 우리나라 선수인 김진현과 김보경의 이름을
    한글로 적은 것도 있더군요.




    특히 김진현 선수에 대한 세레소 오사카 서포터들의 사랑이 남달라 보였습니다. 
    김진현 선수는 지난 2009년 J2리그에 머물던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해 팀이 4년 만에 J리그로 승격하는데 일조했고,
    지난 시즌 역시 19경기 18실점의 준수한 활약으로 팀이 승격 한 시즌만에 아챔 진출권을 따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때문인지 세레소 오사카 서포터들로부터 '벚꽃의 수호신'이라는 멋진 별명도 얻었고,
    대형 태극기와 함께 그의 이름이 써진 깃발도 있더군요.
    그동안 J리그에서 활약했던 우리나라 선수가 많이 있고 홍명보는 팀의 주장까지 맡았었지만
    J리그 서포터가 우리나라 경기장에서 대형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니 좀 신기했습니다.
     

    세레소 오사카(Cerezo Osaka)에서 Cerezo가 스페인어로 벚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오사카시의 상징꽃인 벚꽃을 팀명에 사용한 것이죠. 
     





    김보경과 김진현





    세레소 오사카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의 막내 골키퍼로 자리잡은 김진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몇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하며 멋진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후반 이동국이 내준 볼을 이승현이 제대로 찬 슈팅을 막아낼 때는 상대팀 골키퍼지만 정말 멋지더군요.

    앞으로 벚꽃의 수호신으로 쭈욱 성장해서 태극호의 수호신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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