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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군산 에어쇼
    나의 이야기/견문록 2008. 11. 11. 11:00



    지난 10월 4일, 5일 이틀간 군산 에어쇼가 있었습니다. 군산에는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주둔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제한적인 부대 공개 행사 정도는 있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에어쇼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08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 기간에 맞춰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내하시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군산 자동차 엑스포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될 예정이고 에어쇼도 그 기간에 함께 개최될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 엑스포와 에어쇼는 2010년에 열리겠네요. 에어쇼는 자동차 전시회장의 바로 앞 서해 갯벌 상공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기지와 자동차 전시회장은 차로 약 10여분 거리이고 두 지점 사이엔 갯벌밖에 없어서 기지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한번 선회를 마치면 바로 에어쇼 관람석 상공에 도착하더군요.

     


    에어쇼가 열린 곳의 구글 어스 이미지입니다. 사진 오른쪽 하단에 군산 비행장의 활주로가 보입니다. 에어쇼 관람석은 왼쪽 상단의 직선 도로변이었습니다. 양 지점간 이동 거리는 행사장의 셔틀버스로 약 15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도로변 갯벌 상공에서 에어쇼가 진행되다 보니 아파치와 신호등이 겹친 사진이 찍혔네요.



    A-10 2대가 플레어를 투하하며 비행하는 장면




    블랙호크가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해 날아옵니다.









    적지에 추락한 조종사를 구하는 작전을 구성한 장면입니다.
    A-10 썬더볼트와 AH-64 아파치가 근접 지원을 하는 사이 블랙호크가
    조종사를 구조해 재빠르게 탈출합니다.



    A-10 썬더볼트. 이 녀석 아니 이 분. 참 오래도 날아댕기는군요.





    날씨가 약간 흐린 편인데다 에어쇼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고 거기에 좀 늦기까지 해
    놓친 장면이 많아서 건질만한 사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관람석과 가까운 쪽으로 날던 이 아파치 사진은 좀 깨끗하게 나왔네요.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에어쇼에 한 두 번은 더 가서 찍어봐야 노하우가 생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진을 보며 부족한 실력탓을 하고 있는 사이 커다란 C-130기가 날아왔습니다.








    플레어 투하 장면. 머리 위로 한 참을 날아가더니 크게 선회해서 뒤쪽에서 날아와 플레어를 투하했습니다.
    안내에 따르면 총 240여발의 플레어를 투하하는 장면인데,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C-130과 같은 수송기의 플레어 투하 장면은 '천사의 날개'로 불리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모습 때문이죠.






    비록 이런 모습은 지상에선 접할 수 없고 상공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이번 군산 에어쇼에서 선보인 C-130의 플레어 투하 장면도 평소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었기에
    보는 동안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멋졌습니다.

    이번 비행 시범에서 아쉽게 놓친 장면이 많아 벌써 2년후가 기다려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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