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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이가 사료 푸대를 통째로 물고 온 까닭은?나의 이야기/동거견 2009. 7. 11. 15:05
토실이는 7살 된 말티즈 숫컷입니다. 요녀석에겐 아주 특이한 버릇이 있지요.
바로 기분이 좋으면 이것저것 안가리고 물고다니는 것입니다.
이 때는 토실이가 2살인가 3살인가 아직 강아지였던 시절인데요.
새로 사온 사료 푸대를 보더니 거의 자기 덩치만한 사료푸대를 물고 퍼레이드를 하더군요.
꽤나 무거웠기에 이런 식으로 낑낑대며 거의 질질 끄는 모양새였습니다.
뺏어서 한 쪽에다 갖다 놓으면 또 가서 물고오고 그러더군요.
집념에 가득찬 눈빛!
몇 번을 그렇게 낑낑대며 사료푸대를 물고 다니더니 아예 사료 푸대를 베고 자버리더군요.
무언가를 물고 오면 꼭 저렇게 베고 잡니다. 저렇게 자다가도
다른 강아지들이 옆에 오기라도 하면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 거린답니다.
전형적인 소유-집착 행동이지요.
그래서 제가 토실이를 부르는 다른 이름은 또라이 시키랍니다. ㅋ
하지만 토실이도 얌전할 때는 이렇게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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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이의 특이하고도 재밌는 버릇은 예전 포스트
- 무엇이든지 물고 다니는 강아지
- 말티즈와 시베리안 허스키의 한판승부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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