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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한 강아지들나의 이야기/동거견 2009. 6. 6. 12:23
뽀송 - 말티즈 암컷
토실 - 말티즈 숫컷
말티즈 뽀송이는 낮시간에 종종 이렇게 늘어져 있는데,
영락없이 세상 다 산 듯한 포즈다.
명색이 숙녀 말티즈면서 그게 뭐냐!
에이 몰라! 배째!
오빠인 도도는 저렇게 늠름한데 뽀송이는 제대로 늘어져 있다.
깜찍한 까미도 가끔 이렇게 멍때리는 자세를...
우울한 포즈로는 사랑이가 최고.
강아지들과 같이 지내다보면 가끔 녀석들의 뜻하지 않은 자세에 크게 웃을 때가 있다.
한참 나른한 낮시간 졸음이 밀려올때 녀석들을 쓰다듬어 주면 요녀석들 자세며 표정이 어찌나 편하게 보이는지.
평소엔 강아지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주 안쓰는 말이지만
이럴때만큼은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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