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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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변 중 최고 - 함덕 서우봉 해변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11. 3. 19:56
사려니 숲에 들렀다 함덕 서우봉 해변에 왔다.현 게스트하우스의 스텝으로 있던 여자분이 제주 해변 중최고라고 하기에 와봤는데 틀린 말이 아니었다. 넓고 깨끗한 백사장. 얕고 푸른 바다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서서 바라만 봐도 좋았다. 피카사 웹 앨범에 올려놨더니 자동으로 파노라마 편집.요즘 안드로이드 폰을 구글 플러스와 동기화 해놓으면막 자기가 알아서 사진도 편집해주고동영상도 만들어 준다. 좀 무서움. ㄷㄷㄷㄷ 서우봉 해변이 무척 넓어 한 쪽엔 이렇게 잔디밭도 조성돼 있다. 서우봉 오르는 길 서우봉에 올라 바라 본 함덕 해변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좁은 길 옆은 나름 절벽 11월의 제주 해변 제주에선 어디에나 돌을 쌓아 경계를 삼고 있다. 한 쪽엔 캠핑장 서우봉에서 내려와 안쪽 마을로 들어왔다. 돌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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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려니숲길의 가을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10. 13. 01:14
제주 여행 2일차.현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 밤 묵고 다음 날 오전.스텝분, 장기 여행자 두 분과 함께 서귀포에서 5.16도로를 지나 한라산을 넘었다. 엑소의 광팬이었던 스텝분은 비는 낮 시간을이용해 함덕 해수욕장에 가봐야겠다고 나섰고장기 여행자 두 분은 한 달인가 두 달인가의제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어쩌다보니 내가 운전하는 렌터카에 함께 타고제주를 종단했다. 나는 사려니숲길에 들렀다 제주 동쪽으로 돌려고 했는데함덕 해수욕장이 좋다는 얘길 듣고 그곳까지 같이 가기로 했다. 눈 덮힌 한라산. 옆에 탄 여행객이 찍어 준 사진.술 마시며 하루 친구로 지내보니 적극적이고 밝은 친구였는데 여행지에서의 인연이 그렇듯 거기까지. 처음 보는 사람과도 쉽게 어울리는 편이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인연을 이어가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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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창리 풍차 해변 - 제주 일몰이 아름다운 곳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10. 6. 17:28
한림 공원에서 나오니 해가 뉘엿뉘엿 서쪽 바다로 지고 있었다.딱히 정해진 여정이 없던 상황에서 노을이 보고 싶어 검색해보니 신창리 풍차 해변이 제주에서 노을이 예쁜 곳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됨. 신창리 가는 길엔 관광객은 커녕 현지 주민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제주가 아무리 관광지로 개발되고 사람들이 많이 오간다해도 이렇듯 제주의 웬만한 곳은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섬마을 분위기다. 두둥.보자마자 찾아오길 잘했다 싶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커다란 풍력발전기 여러대가 바닷 바람을 맞아 힘차게 돌고 있는 모습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멋진 장관이었다. 해가 질수록 바람이 거세지고 추워지기 시작했지만덜덜 떨면서도 저 자리에 서 있던 순간은 아직도 그립다. 콩심이 생각이 많이 났다. 콩심이와 알게 된 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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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 공원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9. 26. 16:16
한림공원은 협재 해수욕장 바로 근처에 있다.혼자 하는 여행이라 테마 파크 같은 곳은 일부러 안 찾았다.고등학교 수학여행 때도 들렀던 것 같은데 거의 기억이 안 난다. 나무가 많다. 제주에만 와도 풍경이 이국적이다. 11월 셋째 주였는데도 푸르다. 난데 없이 파충류. 온실에 파충류들을 모아놨다. 채식하는 파충류 잘생겼어. 멧비둘기인가. 추운가보다. 새장 밖의 참새가 새장 안의 모이를 노린다. 오잉? 동굴 탐험. ㄷㄷㄷㄷ 용암이 지나가 생긴 동굴 살아 있는 돌 천장에서 뚝 떨어진 돌이 석회수를 맞아 계속 자라고 있다고 한다. 또 동굴. 한림 공원엔 협재 동굴, 쌍용굴이 있다. 천장과 벽으로 용암이 흐른 자국이 마치 두 마리의 용이 날아가는 형상 같다 하여 쌍용굴. 내일 모레면 12월인데도 단풍이 아직 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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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곽지 과물 해변, 협재 해변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9. 10. 14:35
이호 테우 해변에서 다시 쭈욱 내려가다보니 곽지 과물 해변이 나왔다. 과물 해변은 용천수 노천탕으로 유명하다는데 노천탕이라길래막 일본 온천 그런 거 생각했는데 그냥 지하수가 나오는 곳. 제주도에만 와도 이렇게 바닷빛이 다르다. 발자국 찍고 곽지 과물 안녕.제주의 고유 지명은 얼른 안 들어오는 감이 있다. 협재 가는 길. 저 특이하게 오래돼 보이는 건물은 서울 메디칼. 병원이다.제주의 서울 메디칼. 어울리지 않는 곳의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었다.건물까지 추레하니 이질감이 더했다.저 곳 원장은 최소 서울 출신. 협재 해수욕장은 과물 해변보다 백사장이 넓어 좀 더 해수욕장다웠다. 얕고 푸른 남쪽 바다. 한 쪽엔 사람들이 돌탑을 쌓아놓았다.저 섬은 비양도인가. 로또 되게 해주세효. 협재 해수욕장엔 이렇게 솔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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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호 테우 해변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9. 5. 22:24
제주 공항에서 용두암에 들렀다 바다를 오른쪽으로 끼고 쭈욱 갔다. 바다가 쭉 펼쳐지는 해안 도로.드라이브만으로도 좋았다. 날씨가 점점 맑아져 한라산도 뚜렷하게 보였다.고등학교 수학 여행 때 관광버스 기사님이 제주도는 흐린 날이 많아한라산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것도 행운이라고 했던 게 기억났다.어느 정도 과장은 있겠지만 어쨌든 멀리 한라산이 보이니 제주는 제주구나 싶었다. 얼마 안 가 이호 테우 해변 도착.이름이 특이하다. 이호는 지명인 이호동을 뜻하고테우는 옛날 어로 활동에 이용하던 뗏목을 가리키는 제주 방언이라고 한다. 두 개의 말 모양 등대가 특징. 근데 잘 보니 개같기도. 11월의 한산한 해변 다시 길을 가는데 바로 옆에 말과 저건 뭐시냐. 두루미인가.다른 곳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을 제주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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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 제주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8. 16. 02:08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제주 서귀포 성산 일출봉 근처에 있다. 어쩌다 한화에서 아쿠아리움 사업에 힘을 쏟게 됐을까. 한화와 아쿠아리움. 아무리 생각해도 연관이 안 된다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제주, 여수, 일산 세 군데에서 운영중. 부산 아쿠아리움은 다국적 기업 소유. 건물 입구쪽은 높지 않은데 입구에 들어서면 반대편은 낮아서 서귀포 앞바다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구조.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동유럽 출신 누님들의 싱크로나이즈 공연. 천장에서 막 줄도 타고 내려오고 서커스를 방불케하는 공연 공연이 끝나면 물개 설명회 바다 사자 공연이 펼쳐진다. 매일 몇 차례씩 똑같은 공연을 하는 걸텐데 매번 틀리는 법이 없이 시키는데로 잘 따라하는 걸 보면 신기하고 짠하다. 돌고래도 점프점프 메인 수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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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3일 벨로스터 렌트 후기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2. 1. 20:26
처음 제주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당연히 렌트를 생각했는데 비행기 시간이 배로 도착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 차를 가져갈까 고민했습니다. 카페리를 이용하면 2박3일간 비행기+렌트를 이용하는 것과 비용면에서 큰 차이가 없더군요. 차를 가져가면 따로 짐을 쌀 필요가 없이 차에 이것저것 싣고 다니면 되니까 편하겠다 싶었는데 나중에 아침 비행기 티켓을 구하면서 카페리를 이용하려던 계획은 없던 걸로 했습니다. 비수기 제주도 지역의 렌트 비용은 무척 저렴하더군요. 처음 금호 렌터카와 AJ 렌터카를 알아보고 제주도내 군소 렌터카업체도 알아봤는데 제주도 업체들이 가격은 아주 약간 저렴했지만 무통장 입금을 해야 예약이 완료된다는 점이 걸려 금호와 AJ 둘 중에 한 곳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금호 렌터카는 KT올레 VIP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