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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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짜장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6. 24. 00:26
보통 쟁반짜장은 해물쟁반짜장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개인적으로 짜장은 기름지고 고소한 돼지고기와 어울렸을 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어서 삼선짜장이나 해물쟁반짜장 같은 메뉴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누나가 맛있다고 시켜묵자던 이곳의 쟁반짜장은 맛있더군요. 주문할 때 매콤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어떤 비법 양념을 섞었는지(그래봤자 캡사이신 가루나 됐겠지만..ㅋ) 깔끔하게 매콤한 맛이 짜장 특유의 느끼함을 덜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쭈꾸미와 새우, 그리고 일반 오징어보다 부들부들한 갑오징어가 들어 있어서 만족하면서 먹었어요. 하지만 가격은 좀. 2인분에 1만3천원. 요즘 중국집 메뉴 너무 비싸졌어요. 보통 짜장면이 5천원. ㄷㄷㄷ 기억을 더듬어 보니 저는 짜장면이 600원이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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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맛집] 김제 대흥각 고추짬뽕 - 돼지고기가 그득한 짬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5. 18. 10:30
[김제맛집] 김제 대흥각 고추짬뽕 - 돼지고기가 그득한 짬뽕 언젠가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김짬뽕 커플과 함께 갔던 곳입니다. 저도 짬뽕 참 좋아라 하지만 저보다 더 열성적인 짬뽕 덕후인 김짬뽕은 이 날의 짬뽕 기행에서도 군산과 김제 등지의 짬뽕 맛집으로 알려진 몇 곳의 리스트를 무려 컬러 프린트까지 해오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김짬뽕의 리스트 중에서 제가 고른 곳은 김제의 대흥각. 돼지고기가 듬뿍 올라간 짬뽕의 첫인상이 무척 끌렸기 때문입니다. 메뉴판. 실내는 좁고 허름한 편이었지만 손님들이 끊임없이 드나들더군요. 테이블 서 너개와 작은 방 하나가 전부. 음식만 맛있으면 기본적인 청결만 갖춰도 사람들이 어디든 찾아가서 줄서서 먹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죠. 그러다 입소문이 나면 더욱더 사람들이 몰려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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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보다 맛있는 일품 짜장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4. 12. 00:05
한국야쿠르트에서 나온 팔도 일품 짜장면. 예전에 편의점에서 용기면으로 된 제품을 사다 먹은 적이 있는데 언젠가부터 동네 슈퍼에 봉지면도 나오더라고요. 표시된 가격은 1,000원이지만 집 앞 슈퍼에선 900원 정도에 샀고, 마트에선 그보다 더 싸게 샀습니다. 예전 같으면 봉지면 한 개에 1,0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 됐을 테지만 요즘은 라면 가격이 전체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특별히 비싸단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짜파게티도 850원인가 하죠? 면과 레토르트 파우치 포장의 짜장소스. 따로 건더기 스프라든지 올리브유 같은 것 없이 심플한 구성. 짜장소스는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우면 더 맛있다고... 저는 냄비 두개에 물 끓이기 귀찮아서 다 익은 면을 건져내고 그 물에 데웠습니다. ㅋ 완성. 지금껏 먹어 본 인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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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맛집] 효성반점 짬뽕 - 진한 국물이 특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16. 01:11
[청주 맛집] 효성반점 짬뽕 청주에서 유명하다는 효성반점 짬뽕입니다. 진하고 걸쭉한 국물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보통 유명한 중국집은 배달을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입구에 배달 오토바이가 대여섯대는 보이더군요. 약간 널찍한 그릇에 나오는 짬뽕. 보통 짬뽕 가격보다 비싼 6천원입니다. 주문하고 꽤 오래걸려서 나왔는데 한눈에 봐도 국물이 엄청 진하고 걸쭉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독특한 스타일의 짬뽕입니다. 해물은 홍합살, 오징어, 쭈꾸미인가 꼴뚜기인가 등이 들어 있습니다. 오래 끓여서 해물에도 국물색이 진하게 베여 있더군요. 면 색깔도 국물이 베여서 진합니다. 아마 이곳의 짬뽕은 오래 끓이는 것이 비결인 것 같습니다. 점심때는 손님도 많고 짬뽕이 오래 끓여서 나오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