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맛집
-
익산맛집 - 뽀빠이 냉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8. 19. 00:17
익산 냉면 맛집 뽀빠이 냉면 물냉면 후루륵 찹찹~ 뽀빠이 냉면은 나름대로 익산의 네임드 냉면집입니다. ㅋ 최근 몇 년 사이 꽤 깔끔한 외양의 냉면집이 여럿 생겼는데 이곳은 오래전부터 투박한 자태를 고수하고 있죠. 일반적인 칡냉면집의 새콤달콤한 육수와 달리 약간 담백한 맛의 육수가 특징. 소고기, 닭고기 고명을 넉넉히 올려주는 것도 다른 곳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젊은 사람들 입맛엔 안 맞을지도... 저도 처음엔 별로였는데 요즘엔 오히려 이런 맛이 더 땡기네요. 엄니께서 드신 비빔냉면 물냉 비냉 6천원. 이번 여름은 비가 오질라게도 많이 와서 냉면집 장사가 잘 안 되겠어요. 익산 냉면맛집 - 원본 함흥냉면 삼대냉면 - 엄청 매운 냉면이 생각날 때 [영등포맛집] 44년 전통을 자랑하는 함흥냉면, ..
-
익산맛집 경복궁 - 한우1+ 등급이 1인분(200g)에 9900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6. 21. 15:15
익산 경복궁 한우 경복궁은 모현동 뒷편 산업도로변에 생긴 고기집입니다. 얼마전 친구와 소주 한 잔 하러 갔다가 생각보다 가격에 비해 고기질이 좋아서 가족들과 다시 찾았어요. 평소엔 한우 등심 500g에 3만6천원, 특수부위는 4만~8만원까지 하는데 월요일엔 등심에 한해 1인분 200g을 9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요즘 삼겹살도 1인분에 만원 이상하는 곳이 보통이고 1인분 그람수도 150~180g인 곳이 대부분인데, 거기에 비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편입니다. 게다가 호주산이나 미국산이 아닌 한우. 이런 곳은 이유불문하고 자주 찾아줘야죠. ㅋ 떡심이 떡하니 박힌 등심. 한우 등심. 긴 말 않고 구워줍니다. 숯불이 아닌 건 좀 아쉬웠어요. 고기가 좋으면 아무데다 구워도 맛있지만 참숯에 구우면 ..
-
익산맛집 중화요리 아리산 - 중식 코스 요리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6. 18. 11:22
익산맛집 중화요리 아리산 - 1만5천원 코스 익산 영등동에 있는 중화요리집 아리산입니다. 일전에 점심 때 가서 1만2천원짜리 코스를 두어번 먹어보고 만족스러워 이날은 1만5천원짜리 코스 2인 주문. 중화요리 친구들 게살 스프 양장피 서빙하시는 분께서 빛의 속도로 섞어버리는 바람에 가지런히 정렬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재료가 좋아서 다 맛있었습니다. 서비스 만두 두 개는 순한 맛, 두 개는 매콤한 맛. 한 입 베어무니 육즙이... 직접 빚어서 쪄낸 만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 만두피가 좀 두꺼운 점은 아쉬웠습니다. 칠리 새우 고추 잡채와 꽃빵 여기까지가 요리 식사로는 기스면과 짬뽕을 시켰어요. 기스면은 닭육수 풍미가 담백한 것이 딱 콩심이 취향. 짬뽕은 푸짐하고 매콤하고 불맛까지 느껴져 감탄하며 먹었습니..
-
익산 냉면맛집 - 원본 함흥냉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6. 10. 08:13
칡냉면 일색이던 익산에서 꽤 훌륭한 함흥냉면을 선보이기 시작한 곳. 생긴 지 그리 오래 되진 않았지만 익산에서 함흥냉면하면 이곳이 떠오릅니다. 최근엔 이곳말고 함흥냉면을 하는 곳이 몇 군데 더 생겼더군요. 이제 칡냉면의 시대는 가는 건가... 냉면집의 단골 식전 메뉴인 만두. 포실포실 속도 알찹니다. 대부분의 칡냉면 집에서 파는 만두는 공장제 만두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직접 빚은 만두를 씁니다. 장사 안 된다고 한탄하는 곳을 보면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편하자고 싸구려 공장 제품 받아다 쓰면서 장사가 잘 되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죠. 이처럼 사이드 메뉴까지 정성껏 만들어서 내면 입소문나서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옵니다. 역시 냉면집이나 칼국수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쌈. 보쌈은 뭐. 맛 없게 만들..
-
[익산맛집] 북경 - 만원짜리 황제짬뽕엔 뭐가 들어있을까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1. 17. 10:30
[익산맛집] 북경 - 황제짬뽕, 삼선짬뽕, 유니짜장 어양동의 북경. 새로 큰 중국 음식점이 생겼대서 짬뽕을 먹으러 갔습니다. 김치와 단무지, 양배추 절임. 왠지 이런데선 짜샤이나 볶은 땅콩 쯤은 나와줘야 할 것 같은데... 면 삼총사 삼선해물짬뽕 - 8천원 유니짜장 - 4천원. 이곳은 기본 짜장면이 유니 짜장이더군요. 유니는 한자로 肉泥 즉, 고기를 다져서 요리한 것을 일컫는 말이더군요. 유슬(肉泥)은 고기를 채썰어 요리한 것. 김제의 대흥각도 유니짜장이 아주 고소하고 맛있는 걸로 유명합니다. 황제짬뽕 - 만원 황제짬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복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습니다. 흐흐. 낙지와 제법 큰 새우 그리고 청경채와 죽순 등의 야채도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만 그릇이 워낙 커서 보기엔 그다지 안푸짐해보이..
-
[익산맛집] 통큰 조개구이 - 막 퍼주는 조개구이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1. 1. 2. 22:52
[익산맛집] 통큰 조개구이 - 푸짐한 조개구이 콩심이가 조개구이가 먹고 싶다고 해 찾아보다 가게 된 곳. 진짜 푸짐하게 내주는 조개구이집이라고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인데 가게 이름부터가 통큰 조개구이였습니다. 조개구이는 요즘처럼 추운 겨울이 제철이죠. 이날도 엄청 추웠던 날이어서 따땃한 번개탄 불이 그저 반갑더군요. 가장 먼저 쥐포와 새우, 버섯 등장 오잉? 이게 뭘까요? 가래떡과 고구마입니다. 일단 소주. 전북 소주 하이트입니다. 원래는 '보배'였는데 IMF 이후 지역 소주 업체들이 대부분 그랬듯이 대기업인 하이트로 넘어가면서 회사이름과 제품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사명을 다시 예전의 '보배'로 바꾸고 '보배로'를 새로 출시했더군요. 전북의 지역 소주 판매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늘 꼴..
-
[익산맛집] 번지농장 화산돌판 아구찜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9. 27. 11:00
[익산맛집] 번지농장 화산돌판 아구찜 널찍한 곳에 새로 생긴 화산 돌판 아구찜. 화산은 완주군 화산면을 가리킵니다. 화산면은 붕어찜으로 유명한 곳인데 언젠가부터 화산 아구찜도 알려지기 시작했네요. 완주는 내륙지역에 속하는데 어쩌다가 그곳에서 아구찜이 유명해지게 됐는지... 재밌는 일입니다. 일행 네 명이서 돌판아구찜 대 주문 깔리는 음식들은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비싼 식기를 사용해 더 그렇게 보였는지도. 예전엔 웬만한 식당의 식기는 거의 대부분 멜라민 접시 일색이었는데 요즘은 그릇부터 신경쓰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익산에선 원래 남부아구탕의 아구찜이 유명합니다. 곁음식이 횟집 수준으로 나오는 남부아구탕에 비해 이곳은 간단하게 나오는 편. 뜨겁게 달군 돌판에 담아져 나오기 때문에 상위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릅니..
-
익산맛집 - 작은바다, 상다리 부러지는 횟집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9. 6. 18:26
익산맛집 - 작은바다, 상다리 부러지는 횟집 작은바다는 예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익산 지역에서 가격대비 양과 질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횟집입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곁들이 음식을 먹다보면 상 위에 음식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 저희 형이 가자고하는 식당들 중 거의 유일하게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ㅋ 음식이 너무 많아 작은 사진으로 모아서 정리했습니다. 알밥, 조개탕, 탕수오뎅, 잡채, 갈치구이, 홍어찜? 삼합, 초밥, 간장게장, 해물야채볶음, 전어구이, 튀김 삼합의 홍어는 거의 안 삭힌 것. 간장게장은 나중에 밥먹을 때까지 아껴뒀다 먹었습니다. 짜지않고 고소하니 맛있더군요. 전어의 계절이므로 한 번 더 등장. 새우, 은행, 새송이, 마늘쫑, 마늘, 고추 등을 참기름에 볶아서 고소한 맛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