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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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백반 인심?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6. 12:00
전북 익산에 있는 한 식당의 백반입니다. 원래 이런 사진은 똑바로 서서 소위 인공위성 샷을 찍어야 제대로이거늘 극도의 귀차니즘으로 앉은 채로 다 찍으려다보니 약간의 왜곡이 보이는군요. 오른쪽 반찬들. 왼쪽 반찬들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찜. 돼지고기, 무, 두부가 들어있던 청국장. 그날 그날 찌개는 바뀝니다. 어떤 날은 김치찌개, 어떤 날은 민물 새우찌개, 어떤 날은 조기 찌개가 나오기도 하더군요. 달달했던 제육볶음. 밀가루 옷을 입혀 튀긴 굴비. 새콤한 도라지 우렁 무침. 이밖에도 도토리묵, 잡채, 간장게장, 동그랑땡, 각종 나물 등. 어느 날 작정하고 세어 봤더니 반찬만 스무가지가 넘더군요. 이렇게 푸짐한 반찬에 누룽지까지 주는 백반상이 1인 4,500원입니다. 전라도에 살면 개나소나 미식가가 된다는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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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옛촌 막걸리 - 막걸리 시키면 안주는 공짜!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5. 13:00
몇 해 전부터 전주가 막걸리집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전라도 지방은 원래 음식상 푸짐하기로 널리 알려진 곳인데 요즘 볼 수 있는 막걸리집들은 푸짐함의 차원을 한 단계 뛰어넘은 듯한 인상입니다. 처음엔 삼천동 쪽에서 생기기 시작한 막걸리 골목이 지금은 전주 시내 곳곳에 있습니다. 이곳은 서신동에 있는 옛촌 막걸리 본점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옛촌은 전주 막걸리집 중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전주 시내는 물론이고, 전국 곳곳에 체인점을 낼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전주식 막걸리집은 막걸리 한 주전자(보통 막걸리 세 병 정도의 양입니다.)에 만원이었는데 최근에 물가인상의 여파로 한 주전자에 12,000원으로 인상됐더군요. 대신 추가할 경우엔 한 주전자에 10,000원입니다. 안주는 따로 시키지 않아도 한 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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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 저렴한 패밀리 레스토랑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5. 12:30
애슐리는 이랜드그룹 외식사업부에서 운영하는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입니다. 아웃백, 씨즐러, 베니건스 등의 다국적 브랜드는 물론이고 CJ에서 운영하는 또다른 토종 브랜드 빕스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애슐리의 가장 큰 장점인 듯 합니다. (빕스는 말로는 토종브랜드임을 내세우면서 가격은 외국계만큼이나 비싸더군요. 메뉴 가격도 비싼데 부가세 10%를 별도로 받는 것도 그렇고..) 애슐리는 여성감각 패밀리 레스토랑임을 부각시키는 것 처럼 내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예쁘장 합니다. 아쉬운 점은 메뉴에 맥주가 없다는 건데 기본 마케팅 방향이 여성감각이다 보니 메뉴에 와인은 있어도 맥주는 넣지 않았나 봅니다. 개인적으론 여느 뷔페들처럼 4~5천원 가격에 맥주 무제한 리필 뭐 이런 식이면 매주 가게 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