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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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맛집] 동보성 삼선짬뽕, 군만두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20. 14:13
익산맛집 - 동보성 삼선짬뽕, 군만두. 아.. 요즘은 영화도 못보고. 예전 사진들로 먹는 포스팅에만 주력하고 있네요. ;; 오늘은 짬뽕이 땡기는 비오는 날이어서 짬뽕 얘기입니다. ㅎ 비오고 추웠던 날인데 따뜻한 자스민 차를 저렇게 예쁜 주전자에 주길래 좀 감동. 동보성은 익산에서 가장 큰 중식당인데 규모에 걸맞게 서비스도 깔끔한 편. 그런데 서빙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오신 분들이라 우리말이 좀 서툽니다. 삼선짬뽕 5천원. 보통 삼선짬뽕이 싸면 6천5백원, 좀 비싸면 7천5백원까지 하는데 여기는 몇년전부터 5천원입니다. 다른 메뉴들 가격은 보통인데 삼선짬뽕만 싸게 팔더군요. 5천원이라고 해서 내용물이 부실한 것도 아닙니다. 각종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죠. 안에도 해물이 가득한데 정신없이 먹느라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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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맛집] 효성반점 짬뽕 - 진한 국물이 특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16. 01:11
[청주 맛집] 효성반점 짬뽕 청주에서 유명하다는 효성반점 짬뽕입니다. 진하고 걸쭉한 국물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보통 유명한 중국집은 배달을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입구에 배달 오토바이가 대여섯대는 보이더군요. 약간 널찍한 그릇에 나오는 짬뽕. 보통 짬뽕 가격보다 비싼 6천원입니다. 주문하고 꽤 오래걸려서 나왔는데 한눈에 봐도 국물이 엄청 진하고 걸쭉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독특한 스타일의 짬뽕입니다. 해물은 홍합살, 오징어, 쭈꾸미인가 꼴뚜기인가 등이 들어 있습니다. 오래 끓여서 해물에도 국물색이 진하게 베여 있더군요. 면 색깔도 국물이 베여서 진합니다. 아마 이곳의 짬뽕은 오래 끓이는 것이 비결인 것 같습니다. 점심때는 손님도 많고 짬뽕이 오래 끓여서 나오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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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사온 한치 무침회로 한치회덮밥 만들어 먹었습니다.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9. 8. 00:00
축구 보러 갔다가 누나 심부름으로 마트에 들렸습니다. 적어 준 거 사고 초밥 코너에서 기웃거리다가 한치 무침회 발견! 초밥은 매진이더군요. 4800원 => 4000원 => 3360원으로 떨어진 가격에 주저 없이 카트에 담았습니다. 역시 마트엔 느즈막히 가는 것이 진리! 때깔도 고운 한치회와 야채가 꽤 푸짐하게 담겨 있습니다. 예전에도 사다 먹은 적이 있는데 바로 밥과 비볐더니 양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이번엔 회를 좀 먹다가 비비기로 했습니다. 여자 손은 누나 손. 사진 찍게 좀 집어 달라고 했더니 역시 저와는 집는 센스가 차원이 다르네요. 어느 정도 먹다가 밥. 한치 무침회 몽땅 쏟아 넣고 고추장을 마구 뿌려줍니다. 마트에서 회 살 때 주는 고추장은 맛이 없어서 집에 있던 해찬들 초고추장을 넣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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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맛집] 동해도 - 40분간 회전초밥 무제한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8. 31. 16:56
동해도 테헤란점에 다녀왔습니다. 16,000원(VAT별도)에 40분간 회전초밥을 무제한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9월 1일 부터는 17,000원으로 1,000원 오른다네요. 들어가면 입구 옆에 있는 노트에 이름을 적고 기다립니다. 저는 일요일 저녁에 갔는데 한 10분 정도 기다렸네요. 자리를 잡고 앉으면 바로 앞에 초밥배가 두둥실 떠 다닙니다. 저는 저 배만 보면 '괴짜가족'에서 '진'이 저 배를 따라 하와이까지 갔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더군요. ㅋ 아래부터는 먹은 초밥 릴레이. 40분이라는 시간이 은근히 압박감을 주어서 콩심이와 말도 안하고 먹었더니 어느새 접시가 수북히 쌓였습니다. 접시가 어느 정도 쌓이면 직원분이 오셔서 치워줍니다. 20분 정도 되니까 슬슬 배가 불러오더군요. 이때부터는 먹고 싶은 초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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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CGV 푸드코트에서 먹은 일본 라면 + 아이리쉬 포테이토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7. 20. 00:21
돈코츠 라면. 6,500원이었나? 국물은 진하고 면발은 부들쫄깃하고. 뭐 그냥 일본라면맛. 해물야끼소바. 8천원? 야채와 해물이 꽤 푸짐. 이 날의 최대 실패작. 야끼만두 6천원. 작은 만두 8개가 나와요. 3천원 주고 먹어도 아까울 듯 했음. 뜻밖의 수확! 아이리쉬 포테이토.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군요. 라면 먹고 배불렀는데도 아구아구 다 먹었습니다. ㅋ 콜라 한 잔이 포함된 레귤러 세트 3,500원 얼마전 왕십리 CGV에 갔다가 푸드코트에 있는 일본라면집에서 먹은 것들입니다. 푸드코트가 꽤 넓게 잘 돼 있더군요. 그런데 처음 갔을 땐 이곳에서 좀 불쾌한 기억이 있었드랬죠. 회전초밥집과 철판볶음밥집 사이로 가면 화장실이 있는데요, 제가 밥 먹기 전에 그 곳에서 볼 일을 보는 동안 푸드코트 종업원 복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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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곱창 - 소주를 부르는 맛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17. 20:32
교대곱창 - 소주를 부르는 맛 곱창 1인분+특양 1인분 교대곱창을 갈까 거북곱창을 갈까 고민하다가 조금 저렴하다는 교대곱창으로 갔습니다. 거북곱창을 가보진 않았지만 다녀 온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중론. 가격은 약간 차이가 있더군요. 거북곱창은 곱창모듬 메뉴가 1인분에 17,000원, 양구이는 22,000원. 교대곱창은 곱창 1인분 15,000원, 특양 1인분 18,000원. 교대곱창의 특양은 뉴질랜드산으로 표시되어 있던데 그래서 조금 저렴한가 봅니다. 교대곱창도 특양 외엔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한번 초벌구이한 곱창과 양 등을 테이블로 가져와 다시 익힙니다. 생각보다 빨리 익는데, 어느 정도 익으면 아주머니께서 소주를 확 부어 불쑈를 보여주네요. 불 내기 전(?)에 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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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엔 콩나물국밥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13. 10:00
익산 일해옥의 깔끔한 콩나물국밥 시원담백한 국물밥이 속 편하게 해장하는데는 아주 그만. 깍두기마저도 깔끔. 고추장아찌 국밥과 반찬 모두 깔끔했던 곳. 다만 진한 감칠맛은 조금 부족. 콩나물국밥은 술을 좀 많이 마신 다음에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순대국밥이나 뼈다귀해장국에 비해 건더기가 부실하고 진한 맛도 덜한 편이기 때문에 제 속에 먹으면 왠지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술로 속이 불편해진 날은 얘기가 달라진다. 시원담백한 국물이 부담없이 속 푸는데는 아주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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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일식 - 만원으로 즐기는 푸짐한 생선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8. 11. 8. 12:00
언젠가 먹은 익산 어양동 다미일식의 생선탕. 곁들이 음식이 무척 푸짐하게 나오는 곳인데 맛도 모두 깔끔하고 좋았다. 양상추 연어 날치알 쌈. 땅콩 소스가 고소했다. 야채 샐러드. 오이, 파프리카, 양배추, 당근 뭐 그런 것들. 칵테일 새우. 단호박찜 완두콩 초밥. 회무침. 참치와 연어. 약간 투명한 빛이 도는 건 뭔지 모르겠다. 푸짐한 곁들이 음식들을 먹다 보면 얼큰한 산우럭탕이 나온다. 이쯤되면 메인과 곁들이 음식의 구분이 안될 지경. 탕과 함께 밥 반찬 몇가지와 나오는 꽁치구이. 횟집에서 꽁치 구이가 빠지면 서운하다. 생마와 밤, 오리알, 게발, 문어, 새우, 황도. 생마는 처음 본 것 같다. 찐득한 점액이 나오던데 맛은 약간 아삭하면서 달콤? 탕에는 실한 우럭 한 마리가 그대로 들어있다. 머리를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