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식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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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청정게장촌 게장 무한리필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9. 9. 11:05
2014년 6월 여수 여행 중 게장 맛집이라는 청정게장촌 찾아가는 길.먼저 와 주차하고 놀이터에서친구들 기다리는 중. 여행지에 가면 평범한 놀이터도뭔가 다르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 여수 어느 주택가의 놀이터.짙은 푸르름이 역시 남도구나 싶었다. H의 여수 현지인 이모님께서적극 추천했다는 여수 맛집 남도의 반찬들.하나같이 맛깔스럽기가 말을 더 보탤 필요가 없다. 양념게장 간장게장.게장은 리필 가능 쫄깃 문어 숙회 꽃게를 넣어 시원하게 끓인 된장찌개 갈치조림 인심좋은 사장님이 이렇게 찍으시라고.ㅋ 만족스러웠다. 어디 여행지에서 뭘 먹고만족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이곳은 대박.역시 현지인 추천 맛집다웠다.갈치조림+게장 무한리필 가격이 1인 1만2천원이니 가격도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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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 소라네집 - 돌문어 전복 라면, 전복죽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6. 15. 18:13
성산 소라네집. 지난 3월 제주 여행. 이곳의 돌문어 전복 라면이 맛나대서여행 이튿 날 아침에 해장하러 왔다. 그러니까 얘네들로 라면을 끓인단 말이지? 바닷가 허름한 해녀의 집 돌문어 전복 라면이 원래는 돌문어 새우 라면이었나 보다.여튼 메뉴는 해물 위주. 돌문어 전복 라면 2인분.진라면 순한맛으로 끓여주는데전복도 있고 문어도 있고. 막 맛있다 훌륭하다 그런 정도는 아니고라면에 싱싱한 해물을 넣어서 끓이니 먹을만 하다~ 정도.반주를 한 잔 곁들였다면 더 맛있었을지도. 하지만 아침부터 술은 좀 그렇잖아.이 날은 간밤에도 쳐묵쳐묵 했으니. 전복죽 2인분. 과음한 다음 날 해장하러 가면 딱일 듯.언제 또 제주에 가서 해장할 정도로 술을 마시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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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인 제주 - 유기농 아이스크림 전문점 (함덕 서우봉 해변)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6. 5. 15:24
알래스카 인 제주 - 제주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 카페 함덕 서우봉 해변에서 조금만 나오면 있다. 지난 3월 함덕 서우봉 해변에 갔다가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고 추워서근처에 어디 들어갈 만한 곳이 없을까 그 자리에서 검색해보다 찾아간 곳. 대략 북극풍 화이트 톤의 실내. 응? 저 손님은...?? 알래스카 폴라 베어북극이 여기도 북극이 쪼매난 북극이 알래스카 눈꽃 빙수와 아이스크림빙수는 요즘 사방군데 넘쳐나는 눈꽃 빙수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요 아이스크림이 대박!진하고 부드러운 것이 지금까지 먹어 본 아이스크림 중가장 맛있다고 느낄 정도였다. 아주 어렸을 적 먹을 게 부족하던 시절에 어쩌다 한 번 맛 봤던 서주 우유맛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맛. 명동에 분점이 하나 있다고...맛만 보면 대박 예감 프랜차이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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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원가 활전복해물탕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4. 29. 16:42
지난 3월 제주 여행은 거의 먹방여행이었다.첫 이틀은 운전할 일도 없어아주 마음놓고 쳐묵쳐묵 낮술도 쳐묵쳐묵행복했다. 유명하대서 찾아간 대원가. 그리 넓진 않은 가게 내부는 손님들로 만석.자리가 나기 무섭게 손님들이 계속 찼다.VJ특공대에 나온 듯.벽마다 유명인 안 유명인 사인도 가득.안 유명인 사인이 뭐냐면 무슨무슨 고등학교 17회 모임무슨무슨 산악회 그런 사인도 많았다. 반찬은 그냥저냥 차림표점심 먹은 지 얼마 안 돼 네 명이서 활전복해물탕 中 주문. 살아 있는 전복이 후덜덜덜...문어도 후덜덜덜... 해물로 냄비가 한 가득 보글보글 끓여서 올래소주와 쳐묵쳐묵 VJ특공대 같은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한 곳인 만큼항상 사람들로 붐비는데직접 먹어보니 그럴 만 하다 싶었다.어디가서 활전복을 저렇게 푸짐하게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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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항 격포회센터 광어회 쭈꾸미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4. 29. 15:56
금요일 밤 놀러갔다가 토요일 아침 격포항 격포회센터에 들렀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했다. 갑오징어 개불은 언제봐도 개불개불해 조개와 광어 8명이서 광어 3키로에 쭈꾸미 1키로를 주문. 광어는 키로당 3만원. 쭈꾸미는 키로당 3만5천원. 인심 좋은 사장님이 3.5키로짜리로 떠주셨다. 횟감을 갖고 윗층에 있는 횟집으로 올라가면 상차림비로 1인 6천원씩을 받고 반찬 이것저것 매운탕을 준다고 한다. 일행들이 굳이 올라가서 매운탕 먹을 거 뭐 있냐고 해 안 올라가고 회뜨는 곳 안쪽에 있는 방에서 먹었다. 작은 상이 세 개 있는 공간. 이런 회가 두 접시. 쭈꾸미도 이렇게 두 접시. 나중에 알 가득 찬 머리도 더 익혀서 나왔다. 조개탕도 이렇게 두 냄비는 서비스. 성인 여덟 명이 실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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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돼지 맛집-어사촌 도야지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4. 24. 11:08
제주 흑돼지 맛집-어사촌 도야지 작년 가을 동생네 가족과 제주에 갔을 때매제가 맛있는 곳이라며 찾아간 곳.애월읍 안쪽에 있어 동네 주민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었는데요즘엔 유명해져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날도 평일 낮이었는데 관광객들보다 현지 주민인손님들이 훨씬 많았다. 가격대는 좀 센 편. 숯이 좋다.비장탄에 구리석쇠.때문에 약간 비싼 가격에도 거부감이 안 든다.비쌀만 하다는 생각. 삼겹살과 목살검은 털이 송송 박힌 흑돼지. 숯이 좋아 고기가 금방 맛나게 구워진다. 흑돼지의 영혼이 스르륵 밥이 꿀맛 이곳은 이렇게 부추와 양파를 새콤하게 무쳐주는데이게 또 새콤매콤 별미다. 작년 10월에 가족들과 함께 갔다 너무 맛있어서이번 3월에 다시 찾아 갔다. 역시나 츄릅츄릅~ 한라산 올래 소주.올레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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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제과 초코파이 -풍년제과 부흥의 주역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4. 15. 17:00
요즘 젊은 여행객들이 많아지다보니전국에서 조금 유명하다싶은 곳들은 순식간에입소문을 타고 전국구 맛집이 되곤 한다. 풍년제과도 그런 곳 중 하나다.원래 전주 지역의 오래된 빵집으로 인근 지역 동네마다체인점이 있을 정도로 번창했지만 90년대 말 이후점점 쇠락하더니 동네 체인점들은 거의 모두 사라지고전주 본점 쪽만 명목을 이어가다 초코파이의 대박으로다시 전성기 시절처럼 분점이 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만 풍년제과가 여러 군데 있는데주말에 가면 점포마다 초코파이를 사려는 줄이 매장 밖에까지 길게 늘어서 있다.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라면 어쩔 수 없지만 풍년제과 초코파이는 다른 매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제품이기 때문에 굳이 줄을 서는 수고까지 할 필요는 없다.익산역 전주역에 있는 매장에서도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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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도시장 회 대게 세트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5. 4. 13. 10:34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포항에 이렇게 백사장이 넓은 해수욕장이 있을 줄이야. 널찍널찍하다.원래는 포항 북부해수욕장이었는데 얼마전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포항은 처음 가봤는데 몇 해전 중딩 한 명의 불장난으로시작된 산불의 영향으로 시내의 거의 모든 산들이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죽도시장으로 회를 먹으러 갔다. 회 대게 세트여섯 명이서 20만원인가 25만원인가.회 먹으면서 가격에 비해 좀 적다 싶었는데 뒤이어대게까지 먹으니 적당히 괜찮았다. 시장 구경 딱 봐도 싱싱해 보이는 생선들이 수족관에 한 가득이었다.저 신기한 파란 날개 생선은 뭘까 아저씨한테 물어봐서 들었는데기억이 안 나네. 역시 회는 바닷가에서 먹어야 비싸도 맛있다. 포항의 자랑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맛있게 식사하신 집'도 있다.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