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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우도 풍경
    나의 이야기/견문록 2015. 4. 15. 11:39



    날이 흐려 새벽부터 오른 성산 일출봉에서

    제대로 된 일출을 보지 못하고 내려와

    우도행 페리를 탔다.


    배 뒤로 멀리 우도 서빈백사 해안이 보인다.

     




    후진으로 배에 싣기 때문에 가장 먼저 탄 차량이

    가장 늦게 내린다. 



    2박3일 동안 내 발이 되어 준 벨로스터.





    승선료는 사람은 5천원.

    차량은 2만5천원인가 그랬던 것 같다.

    우도는 걸어서 둘러보기엔 넓어서 섬내에

    버스투어나 자전거, 전기차 대여 업체들이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렌트를 했다면 도선료를 내고

    차를 갖고 가는 게 낫다.




    서빈백사(西濱白沙)

    서쪽의 흰 모래톱이라는 뜻이라고.






    해안이 모래가 아닌 작은 알갱이로 돼 있다.

    산호로 잘못 알려졌지만 홍조단괴라고 한다.



    이른 아침이었는데 해녀께서 물질 중.


    작년에 가족들과 제주에 갔을 때 아쿠아리움에서

    해녀 물질 시범을 봤는데 여든이 넘은 해녀께서

    수십미터 깊이의 수족관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입이 안 다물어졌다.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 만난 고양이.

    인근 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였는데 이른 아침이라

    온 해변을 자기 혼자 다 차지하고 어슬렁거렸다.


    오드냥이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 예뻐서

    쓰담쓰담하다가 손을 물려 무려 3일간 입원해서 

    항생제 샤워를 해야했다.

    나중에 보니 목에 만지지 말라는 경고 쪽지가 있었다.




    통통한 인어상







    비양도



    비양도는 뭔가 더 썰렁하고 음침한 분위기였다.

    저 등대까지 가보려다 옆에 돌 사이로

    엄청 큰 쥐가 지나가는 걸 보고는 그냥 돌아섰다.

    주변 식당에서 버린 조개껍질 쓰레기 같은 게

    여기저기 널려 있어서 지저분했다.








    우도 검멀레 해변

    아래에서 보트를 타고 침식동굴 쪽으로 갔다올 수 있는데

    바로 우도봉에 오르기로 했다.





    11월 셋째 주였는데

    마치 새싹 돋아나는 봄날 같은 풍경이다.




    우도봉에서 내려다 본 풍경







    멀리 우도 등대가 보이고 성산 일출봉도 보인다.












    우도 등대 홍보관

    안에 등대에 관해 이것저것 관람거리가

    마련 돼 있다.





    깜놀.







    오가는 사람이 많아

    이렇게 길을 만들어 놨다.

    모든 게 새 것 같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시설물이 없었을 터.


    우도봉에 오르기 전에 갔던

    성산일출봉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는 성산일출봉 앞이 그렇게

    깔끔하지 않았다.








    우도에 땅콩이 많이 난다고 한다.

    여기저기 땅콩 아이스크립을 팔고 있었다.

    그냥 아이스크림에 땅콩가루 뿌린 맛.

    호두맛 아이스크림 그런 게 아니다.


    이때만해도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우도에서 나온 후 고양이한테 물린 손이

    부어 올라 욱씬거리는 통에 개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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