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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5일, 전북 현대 vs FC 서울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9. 3. 5. 00:17
2008 시즌 홈 개막전. 2008 시즌 전북은 우승 후보로 꼽히며 시즌 시작했다.
하지만 전북은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부진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했는데 이날 경기도
지난 부산전과 마찬가지로 2대1 패.
시작하자마자 4분만에 인천에서 서울로 이적한 데얀한테 골 먹고 뒤지다 조재진이 가까스로
K리그 복귀 후 첫 골이자 전북 홈 데뷔골을 터뜨리며 동점 상황이 됐다.
하지만 박주영에게 한 골 더 먹고 시즌 2패.
내가 좋아하던 스테보와 토니는 이때부터 경기에 나오지 않아 팀 내에서 뭔가 문제가 있음을 짐작케 했다.
결국 토니는 시즌 중 방출, 스테보는 포항의 신광훈과 트레이드.
하프타임엔 최진철 선수의 은퇴 기념식이 있었다.
96년 전북에서 데뷔한 후 12년 동안 줄곧 전북에서만 뛴 전북의 레전드.
국가대표로서의 활약도 따로 설명할 필요 없이 늘 든든한 센터백을 맡아왔던 특급 수비수.
팬들이 최진철의 유니폼이 그려진 인쇄물을 들고 최진철을 연호하며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때 귀네슈는 무릎 수술인가로 목발을 짚고 다녔다.
FC 서울이 무승부 경기가 유난히 많아 무네슈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그가 실력있는 감독임에는 틀림없다.
바로 앞의 여자분은 귀네슈의 터키어 통역. 터키 교민 출신이라는데 예뻐서 축구팬들 사이에 꽤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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