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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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8강 1차전 전북 vs 알 샤밥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9. 20. 01:41
초반엔 기세좋게 물아붙이는 모습이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만 같았다. 하지만 골은 터지질 않았고 오히려 알 샤밥의 역습에 무너져 2대0 완패. 4강을 위해선 22일 원정 경기에서 최소 세 골 이상이 필요한 상황. 알 샤밥의 경기력이 그다지 뛰어나 보이진 않았기에 원정에서의 극적인 승리가 전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문제는 전북의 조직력 역시 공수 양면 어느 하나도 정상 상태가 아니라는 점. [AGAIN 2006]의 희망은 이대로 꺼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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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K리그 우승 현장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9. 12. 6. 20:09
아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ㅎ하핳ㅎ 우승이네요. 역시 저번 성남 원정에선 선수들 컨디션이 안좋았었나봅니다. 전북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성남을 3대1로 가볍게 물리치고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이뤘습니다. 경기 직전 전북 서포터들이 최강희 감독의 캐리커쳐가 그려진 통천을 흔들고 있습니다. 킥 오프와 동시에 휴지폭탄 세레머니. 지금까지 본 휴지폭탄 중 가장 화려하네요. 비교적 초반에 터진 에닝요의 프리킥 골. 성남 수비벽을 넘어간 볼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에닝요의 세레머니. 시즌 막판 부상으로 빠졌다가 지난 챔결 1차전에서 복귀한 에닝요. 오늘은 뛰는 모습이 가벼워보이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얼마 후 두번째 골까지 성공시킵니다. "내 번호 보이지?" 세레머니. ㅋ 후반전 초반 성남 코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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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2R 전북 vs 제주 - 전북의 화끈한 역전승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09. 9. 7. 00:00
선제골은 원정팀 제주가 먼저 넣었다. 히카도 움직임 좋더군. 히카도가 전북 수비 사이를 헤집고 슛을 하자 권순태는 가만히 서서 골을 먹었다. 답답했다. 한동안 홈에서 이긴 적이 없는데(3무 2패) 이대로 또 무너지나 싶었다. 하지만 이현승이 해냈다. 전반 37분과 38분. 불과 1분 사이에 혼자 두 골을 몰아넣으며 2대 1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0분, 제주 조형재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줘 2대 2 동점이 됐다. 그러나 루이스와 브라질리아가 잇달아 골을 터뜨려 경기는 4대 2. 전북의 승리로 끝이났다. 이동국의 여유로운 고참 포스. 예비역 병장다운 모습이다. 하루 전 호주와의 A매치에 출전해 오늘 경기엔 출전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후보 명단에 있어서 좀 의외였다. 양 옆의 브라질리아, 진경선은 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