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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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는 삼겹살이 맛있는 이유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0. 1. 29. 01:02
언젠가 집에서 먹었던 삼겹살입니다. 고기는 동네 마트에서 샀지요. 허브맛 소금 살살 뿌리고 굽습니다. 지글지글. 청상추. 이때만해도 상추 가격이 그다지 안비쌌는데 요즘은 몇 차례 한파 때문에 엄청 비싸더군요. 배추속도 싸게 팔길래 사왔습니다. 청양고추와 마늘. 집에서 삽결살 먹으면 마늘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마늘 왕창 먹고 토실이한테 하~~ 뿜어주면 기겁합니다. ㅋ 기름소금. 엄니표 김치. 이때가 김장하기 전이라 김장김치는 아니어요. 파무침. 파채에 식초, 고추가루, 설탕, 참기름 넣고 무쳐주면 새콤매콤한 파무침이 됩니다. 삼겹살과 찰떡 궁합. 아마 식당에서 삼겹살 메뉴에 요 파무침을 함께 내주면 엄청 잘 팔릴 듯 한데 보통은 그냥 파채만 내주죠. 그리고 바로 집에서 먹는 삼겹살을 더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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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에 소주 한 잔!나의 이야기/주안상 2009. 4. 23. 23:51
언젠가 좀 추웠던 날일거에요. 소주 한 잔이 생각나 집에 오는 길에 순대를 포장해왔죠. 5,000원 어치. 머릿고기까지 넣어주는 모듬은 7,000원이었지만 혼자 먹기엔 5,000원짜리도 버거웠답니다. 이렇게 컴퓨터 앞 만찬. 일명 폐인 St. 라죠. ㅋ 전에는 새우젓이랑 고추, 마늘, 쌈장 이런 것도 챙겨줬었는데 이 날은 달랑 순대만 넣어줬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고추와 마늘은 집에 있는 걸로 자급. 아쉽게도 새우젓이 없네요. ㅠㅠ 피순대라서 비주얼이 좀 그렇지만 맛은 좋습니다. 순대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 웬만한 여성분들은 못드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콩심이도 지금까지 한번도 안먹어 봤다는. 소주 한 잔 캬아~!! 오늘도 소주 생각이 나길래 오래전 사진 폴더를 뒤척어서 찾아냈습니다. 내일은 소주 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