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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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잡담 - 이동국이 허정무 감독에게 했을 법한 얘기.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6. 18. 01:35
1. "너는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을 4-1로 뒤진 10분 남은 시간에 출전 시키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저건 선수 엿먹으라는 거죠. 2-1 상황이었다면 몰라도. 이건 이동국을 리그 득점왕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예요. 허정무의 비상식적인 교체 타이밍을 얘기하는 거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허정무가 그 정도로 치밀할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1로 뒤지면서도 활발히 공격하다가 순식간에 4-1로 벌어져 버렸는데도 교체카드를 다 쓰지도 않은 걸 보면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이 맞는 것 같네요. 2. 저는 우리나라 중계진이 좀 더 막말을 했으면 좋겠어요. 얼마전 동계 올림픽 제갈성렬 같은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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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 팀 최대의 약점은 허정무 감독나의 이야기/Fever Pitch 2010. 6. 17. 23:01
후반 중반까지 분위기 아주 좋았죠. 2대1 이었지만 금방 동점골에 역전골까지 터질만한 분위기였습니다. 염기훈과 박주영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이청용과 박지성의 활약으로 공격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은 우리의 빠른 역습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습니다. 상식적이라면 공격진의 교체가 이루어졌어야 할 타이밍이죠. 특히 염기훈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축구팬들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 상황에서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분위기 짤라먹기를 여러번. 하지만 허정무는 무슨 생각인지 그대로 쭈욱 갑니다. 그는 10분 여가 남은 4대1 상황에서 박주영을 이동국으로 교체합니다. 이미 아무런 의미가 없는 교체였죠. 허정무가 차두리 대신 투입한 오범석도 풀타임 출장하며 오늘의 구멍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