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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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의 헛점을 말하다 - 데이비드 게일영화 이야기/감상 2008. 12. 5. 16:28
사형.이 영화는 사형제도에 관한 논란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데이비드 게일은 한때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유능한 철학 교수이자 열성적인 사형제도 폐지 운동가였지만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사형폐지운동 모임의 동료인 콘스탄스를 강간 살해했다는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 집행을 5일 앞둔 사형수입니다. 사형제도 폐지론자가 사형수가 되다... 일단 충분히 흥미로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그는 6년간의 수감 기간동안 단 한번의 언론 인터뷰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어 왔는데 집행을 불과 5일 남겨놓고 인터뷰 비용으로 50만달러를 요구하며 인터뷰 의사를 밝힙니다. 그가 인터뷰어로 지목한 빗시 블룸은 평소에 그가 유죄라고 확신하고 있는 기자입니다. 자신의 무죄를 밝혀달라는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런 그녀의 생각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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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 페르난도 아저씨 왜 그러셨어요?영화 이야기/감상 2008. 12. 4. 00:22
는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주제 사라마구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원작에 대한 관심은 남달라서 을 만들기 전부터 이 작품의 영화화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를 영화화 하는데 있어서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은 그 누구보다 적격이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브라질 출신으로서 포르투칼어 원작을 그대로 이해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을 테고, 할리우드 주류의 스타일과 차이가 있는 그의 개성적인 연출 스타일이 원작의 독특한 분위기를 무리없이 표현할 것이란 예상을 가능케 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그러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은 원작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원작에 충실한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가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라는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