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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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라너와 소시지 구이나의 이야기/주안상 2014. 8. 10. 21:20
파울라너는 마트에서 수입맥주 행사할 때 가장 먼저 품절되는 맥주. 그만큼 인기가 좋다. 개인적으론 달짝지근한 밀맥주를 그다지 안 좋아하지만 행사할 때 파울라너가 있으면 왠지 담아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왜냐면 정가가 4천원이 넘어 행사할 때 할인폭이 가장 크기 때문. 네 캔에 만원이니 할인율이 거의 50%에 육박한다. 소시지와 쳐묵쳐묵. 집앞 슈퍼에서 산 마늘이 중국산인지 삼겹살 구워먹을 때 생으로 먹었더니 완전 아리고 맵고 그랬는데 올리브유에 굴려가며 구웠더니 아린 맛도 가시고 나름 괜찮았다. 올해 양파가 대풍년이라 값이 똥값. 마트에서 20키로짜리 한 망에 겨우 8천원 밖에 안 하던데 너무 싸니 괜히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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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플라넷 여수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7. 30. 18:51
아쿠아 플라넷 여수 엑스포가 끝난 후 전시관들은 그대로 방치된 상태인 듯. 주말 오후인데도 한산하다. 오직 한화에서 운영하는 아쿠아 플라넷만이 북적. 흰고래 벨루가 수조 벨루가는 여수 엑스포 기간에 국내 첫선을 보인 희귀종 성체의 길이가 4미터 이상이면 고래, 4미터가 안 되면 돌고래라고. 벨루가는 4미터 이상 자라기 때문에 고래. 벨루가 친구들 설명회 아쿠아 플라넷 여수의 메인 수조. 작년 가을에 다녀 온 아쿠아 플라넷 제주에 비해 아담하다. 메인 수조에선 마린걸스의 수중 공연이 펼쳐진다. 얼마전 다큐멘터리 3일에도 나왔는데 다들 미인. 전직 국가대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 출신들이라고. 여수에 가면 한 번쯤 볼만 함.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은 30% 할인 된 가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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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퀸즈에일 50% 세일나의 이야기/주안상 2014. 7. 3. 23:38
홈플러스에 갔는데 맥주 매대에 퀸즈에일이 무려 50% 세일 중! 퀸즈에일은 처음 출시 됐을 때 먹어보니 맛이 진득하니 웬만한 저가 수입맥주 보다 훨씬 나았다. 하이트에서 나름 고품질 에일 맥주로 출시했는데 딱히 많이 팔고 싶은 마음은 없는 듯. 광고도 별로 안 하고 가격마저 전혀 대중적이지 않다. 퀸즈에일 광고는 유투브에서만 한 번 본 듯. 롯데의 전지현 클라우드 광고는 공중파 유투브를 가리지 않고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데. 퀸즈에일의 엑스트라 비터 타입의 경우 330ml 병이 할인마트에서 무려 2600원. 발빠른 오비에서 대응하기 위해 출시한 에일스톤은 그보다 몇 백원 더 싸다. 저 가격이면 그냥 할인행사하는 수입맥주를 사는 게 나은 선택. 평소 병당 3천원 이상하는 파울라너 같은 비싼 수입 맥주도 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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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 여행 중 고양이에게 물려 입원한 사연나의 이야기/일상 2014. 2. 9. 22:13
제주도 2박3일 여행 중 마지막날. 평생 재수 없는 일 랭킹안에 들 만한 일을 겪었습니다. 성산포 근처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캔맥주를 홀짝거리며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던 중 친구끼리 여행 온 여자분 두 분과 함께 다음날 성산일출봉에 올랐다 우도에 가기로 했습니다. 계획없이 떠난 여행이라 마지막 날까지 뭘 할지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얘길하다보니 우도에 가겠다고 하기에 함께 가기로 한 거죠. 우도를 여유있게 둘러보려면 차를 갖고 가거나, 섬에서 렌트를 하거나 섬을 순회하는 버스를 이용해야하는데 셋이 차를 한 대 갖고 들어가면 도선비도 절약되고 편할 듯 했거든요. 성산항에서 우도까지는 배로 10여 분 정도. 우도가 성산포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라 오가는 시간은 얼마 안 되더군요. 섬에 들어가 슬슬 돌아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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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1955버거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14. 2. 8. 20:18
맥도날드 1955버거 세트. 음료는 커피로 교환 얼마전 늦게까지 술 마시다 들어오는데 맥도날드가 보이길래. 1955버거는 기간 한정 메뉴였는데 이번에 상시 메뉴로 재출시됐다고. 맥도날드 1955버거는 쿼터파운드 치즈버거와 같은 113g짜리 패티가 들어간다. 거기에 베이컨, 양파, 양상추, 소스 듬뿍. 맛이 진하다. 한정판매 기간이 끝나 아쉬웠는데 앞으로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날 애용하게 될 듯. 그런데 저 때 취한 상태에서 햄버거랑 커피 쳐묵쳐묵하고 그대로 잤더니 다음날 얼굴에 대따시 큰 뾰루지들이 뙇!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울긋불긋하다. 햄버거란 놈 무서운 녀석이었어.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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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3일 벨로스터 렌트 후기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2. 1. 20:26
처음 제주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당연히 렌트를 생각했는데 비행기 시간이 배로 도착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 차를 가져갈까 고민했습니다. 카페리를 이용하면 2박3일간 비행기+렌트를 이용하는 것과 비용면에서 큰 차이가 없더군요. 차를 가져가면 따로 짐을 쌀 필요가 없이 차에 이것저것 싣고 다니면 되니까 편하겠다 싶었는데 나중에 아침 비행기 티켓을 구하면서 카페리를 이용하려던 계획은 없던 걸로 했습니다. 비수기 제주도 지역의 렌트 비용은 무척 저렴하더군요. 처음 금호 렌터카와 AJ 렌터카를 알아보고 제주도내 군소 렌터카업체도 알아봤는데 제주도 업체들이 가격은 아주 약간 저렴했지만 무통장 입금을 해야 예약이 완료된다는 점이 걸려 금호와 AJ 둘 중에 한 곳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금호 렌터카는 KT올레 VIP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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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3일 여행코스 1일차 - 용두암, 용연다리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1. 30. 17:45
11월 넷째 주 제주 2박3일 가을 여행 후기. 첫째 날 일정은 오전 8시 20분 광주 공항 출발-오전 9시 제주공항 도착-용두암-이호테우해변-곽지과물해변-협재해변-한림공원-신창리풍차해안-서귀포 법환동 게스트하우스. 여행전 미리 짜놓은 계획대로 움직인 것은 아니고 혼자하는 여행이다보니 그냥 마음가는대로 설렁설렁 즐겼다. 광주 공항. 택싱 중 T-50이 보였다. F-5 제공호. 영어명 Freedom Fighter. 할배 비행기다. 요즘 막 임관해서 저 비행기를 타는 장교라면 모두 자기보다 나이 많은 비행기를 모는 셈이다. 코흘리개 시절 아카데미과학에서 나온 프라모델 키트를 조립한 적이 있다. 박스엔 한글로 '후리덤 화이터'라고 적혀 있었는데 '후리덤'이라는 말만 들어도 귀가 빨개지던 시절이었다. 무등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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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 3일 가을 여행나의 이야기/견문록 2014. 1. 27. 01:26
벌써 두 달이 지났네요. 작년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여행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예요. 어디 가까운 곳 바로 옆동네의 한적한 골목길이라도 낯선 공간을 가만히 들여다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부지런히 어딜 다니는 성격은 못되거든요. 하지만 TV 여행 프로그램을 즐겨보는지라 우스개 소리로 유럽 명소를 웬만한 배낭여행객보다 더 잘 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합니다.ㅋ 제주 여행은 진작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이런 저런 일로 미루고 미루다 확 질렀습니다. 금요일 하루 연차 내고 주말껴서 2박3일로. 출발 며칠 전에 갑자기 결정한 거라 비행기 티켓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다행히 누나가 회사에서 거래하는 여행사 쪽에 부탁해 금요일 아침 9시에 제주 도착, 일요일 오후 7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