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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골뱅이무침과 너구리 양념꽃게장나의 이야기/주안상 2010. 12. 29. 23:13
골뱅이를 자주 무쳐 먹지만 아직 동표 골뱅이를 먹어 보지 못했다는
저를 어엿비 여겨 고마운 모님께서 하사하신 DPF 을지로 골뱅이.
동표 골뱅이와 함께 을지로 골뱅이 업소를 양분하고 있는 골뱅이라는군요.
아름다운 골뱅이의 자태.
마트에서 사먹던 동원 골뱅이나 유동 골뱅이에 비해 때깔이 뽀얀 듯.
파채에 고추가루, 다진 마늘 넣고
팍팍 무쳤습니다.
흐응... 쫄깃. ㅠㅠ
마트에서 사 먹는 것보다 육질이 더 쫄깃했습니다.
먹어보기 전엔 뭐 다를 게 있겠냐고 우습게 생각했는데 다르긴 다르네요.
잔 행사 하길래 낼름 집어 온 버드와이저와 함께.
오랜만에 마셨더니 국내 생산 초기에 비해 맛이 좀 달라진 듯.
성분표를 보니 홉이 100% 중국산이더군요. 처음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이건 다른 날 나머지 캔.
이번엔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서 무쳐봤습니다.
간장도 좀 넣고, 식초도 좀 넣고, 설탕도 좀 넣고 하니까 더 맛있네요.
이날은 맥스
너굴너굴
후루룩
처음처럼 미니어처. 딱 세 잔 나와요.
쥐마켓에서 산 양념 게장
매콤한 양념을 아끼지 않고 듬뿍 썼더군요.
맛있어서 다시 주문했는데 꽃게의 질은 그때그때 조금씩 다른 듯 했지만
양념 맛은 변함없었습니다.
양파를 썰어서 양념에 찍어먹어도 그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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