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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 도전 성공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9. 7. 17:18
그동안 계란말이를 무수히 많이 해먹었지만 그건 계란말이가 아니었다.
그냥 대충 익힌 계란부침이었을뿐.
인터넷에서 제대로 된 계란말이 하는 법을 보고서 처음으로
진짜 계란말이에 도전!
성공!
원래 사진 찍을 생각이 없었는데 결과물이 너무 좋아 자뻑하다가 찍은 것이라
과정샷은 없습니다. -_-ㅋ
비결은 계란을 충분히 잘 풀어주는 것과 기름을 두른 후 살짝 닦아 낸 팬에서
약한 불에 인내심을 갖고 익혀주는 것.
계란 물은 한 꺼번에 많이 붓지 말고 조금씩 나눠서. 계란을 말 때는 젓가락으로 조심조심.
이때는 계란 세 개와 설탕 한 스푼을 섞어 만든 계란 물을 세 번에 나누어 부어가며 말았다.
일식 계란말이는 설탕을 넣지만, 그냥 밥 반찬 하려면 소금을 넣으면 된다고.
젓가락으로 살살 말아가며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옆으로 세워서 양면을 익혀주면
자연스럽게 네모나게 각이 진 계란말이가 된다.
잘 말린 계란말이를 보니 무척 뿌듯! 이런 거였구나! 막 이런 생각도.
칼로 잘 썰어서
엣지 있게 셋팅!
나 촘 심플 센스 쩌는 듯.
잘 익은 엄니표 김치와
한 상 차림! 1식 2찬! ㅠㅠ
아.. 아름다워!
중간에 흰 부분은 알끈을 제대로 안 걸려줘서 생긴 것이라고.
막 체에 거르는 과정도 있다는데 그냥 밥 그릇에 숟가락으로 휘휘 풀어서 했더니
결이 아주 곱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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