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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맛집] 작은 바다 - 푸짐한 광어회 한 상
    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9. 4. 11:18


    엊그제 회에다 소주 생각이 나길래 형에게 '회 사주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내일 묵자' 그래서 어제 횟집엘 갔드랬지요.



    기본 야채 쌈장 뭐 이런 것들.


    양념 게장.


    없으면 섭섭한 마요네즈콘.


    쌈장.


    저거 참치 맞나요?
    멍게와 소라?


    참치 한 점에 소주 한 잔 하다보니 본격적으로 음식이 나오네요.
    소바, 계란찜, 알밥, 조개탕, 샐러드, 삼합.
    이때부터는 자리가 모자라서 먹는데로 그릇을 치워줘야 음식 놓을 자리가 생깁니다.



    알밥.


    맑은 조개탕.


    훈제 오리도 있네요.


    삼합. 삭힌 정도는 약한 듯.
    아주 삭힌 홍어는 아직 한 번도 못먹어 봤는데 요녀석은 먹어도 코가 뻥 하거나 그런게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홍어가 익스트림(?) 먹거리에 속하다보니 삼합을 전문으로 하는 곳 말고
    이렇게 횟집에서 곁들이로 나오는 경우는 아주 살짝만 삭힌 홍어가 나오더군요.



    고니 볶음. 고니와 버섯, 새우, 은행 등을 달달 볶은 건데 맛있습니다.
    피쉬 앤 그릴 같은 프랜차이즈 주점 스타일의 안주.



    먹다보니 광어회 등장.


    두툼합니다.



    깻입에 뱃살 한 점 올리고, 와사비 올리고, 마늘 올리고, 고추 올리고, 초장 얹어서 소주와 함께 츄릅~



    살살녹는 뱃살은 간장에 찍어 먹고,


    두툼한 회는 초장에 찍어 먹고.


    그렇게 먹고 있는데 뭐가 또 나옵니다.



    잡채



    초밥.



    전어구이.


    낙지.


    새우튀김.


    감자 튀김.


    치즈 그라탕.


     
    치즈 안에 토마토 소스와 새우, 피망 이런 것들이 들어 있네요.



    매운탕으로 피날레~




    매운탕도 푸짐합니다.
    얕은 전골 냄비가 아니라 깊은 냄비에 하나 가득 나오네요.
    횟집에서 회를 먹고 나오는 매운탕은 대충 구색 맞추기용인 경우가 태반이어서 별 맛도 없는데,
    이곳은 제대로 얼큰하고 맛있더군요. 
     



    여기까지 광어 中 - 45,000원.


    이 횟집이 처음에는 테이블 몇 개 놓고 장사하다가 장사가 잘 돼 넓은 가게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저렇게 푸짐하게 내주는데 손님이 안찾아올리 없겠죠.  
    재밌는 것은 테이블 몇 개 놓고 장사할때는 가게 이름이 '큰 바다' 였는데
    넓은 가게로 옮긴 지금은 '작은 바다'  

     



    보글보글보글... 광어의 영혼이 승천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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