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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맛집] 동해도 - 40분간 회전초밥 무제한나의 이야기/식사일기 2009. 8. 31. 16:56
동해도 테헤란점에 다녀왔습니다.
16,000원(VAT별도)에 40분간 회전초밥을 무제한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9월 1일 부터는 17,000원으로 1,000원 오른다네요.
들어가면 입구 옆에 있는 노트에 이름을 적고 기다립니다.
저는 일요일 저녁에 갔는데 한 10분 정도 기다렸네요.
자리를 잡고 앉으면 바로 앞에 초밥배가 두둥실 떠 다닙니다.
저는 저 배만 보면 '괴짜가족'에서 '진'이 저 배를 따라 하와이까지 갔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더군요. ㅋ
아래부터는 먹은 초밥 릴레이.
40분이라는 시간이 은근히 압박감을 주어서 콩심이와 말도 안하고 먹었더니 어느새 접시가 수북히 쌓였습니다.
접시가 어느 정도 쌓이면 직원분이 오셔서 치워줍니다.
20분 정도 되니까 슬슬 배가 불러오더군요.
이때부터는 먹고 싶은 초밥을 골라서 먹으려고 했는데, 같은 종류의 초밥만 계속 나오더군요.
4~5명의 조리사 분께서 각자 한 종류의 초밥 재료를 한꺼번에 놓고 초밥을 만들기 때문에
비슷한 종류의 초밥이 계속 나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예를 들자면 장어 초밥 같은 경우 저희가 처음 자리에 앉았을때 잠깐 나왔다가
일어날 시간이 다 되어서야 다시 나왔습니다.
40분이라는 시간은 초밥을 배불리 먹기에는 충분하지만 다양한 초밥을 골고루 맛보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더군요.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그 정도 아쉬움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죠.
마침 일어날 때 쯤해서 올라온 수박과 양갱을 먹고 나왔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한동안은 초밥 생각이 안날 것 같더니... 하루 지나니 또 생각나네요.
이 죽일 놈의 식탐. ㅋ
부른 배 두드리며 바라 본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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